표지에 Daum 연애 블로그 5년째 부동의 1위, '미친 연애'의 최정이 들려주는 연애 사건 해결프로젝트 문구를 보고 기대를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의뢰인의 나이와 성별, 직업이나 학력, 재력, 외모, 연애경험, 연애관과 상대방의 정보들이 나오고 사건의 전말을 통해 최정이 그에 알맞게 해답을 알려준다. 초반엔 너무 직설적인 그의 말에 살짝 밉상으로 보였고, 상담이라는 것이 자신의 치부를 보여주면서 토닥토닥 위안을 받고 싶을텐데 너무 잔인하게 진실을 말하는게 아닌가해서 읽다가 포기를 했다.
며칠이 흐르고 다시 봤을때 여러유형의 사건들을 읽는 재미가 솔솔했으며 최정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정말 좋은 조언을 해주었고, 연애의 힘든 의뢰인의 마음을 진정 헤아려서 저런 대안을 내었구나라는 걸 느꼈다.
읽으면서 최정의 말이 공감이 되었으며 훗날 내이야기도 될 수 있고 주변 지인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잘 습득했다가 나도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자이니까 여자들의 이야기는 공감이 갔지만 왜 남자들이 저런 행동을 하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최정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스킬이 조금은 생긴 것 같다.
책을 통해 느낀점은 연애는 힘들지만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물론 연애초반에는 잘보이고 싶은마음에 무한한 열정을 쏟고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좋은모습보여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모습을 진정성있게 보여준다면 좋은 짝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
연애는 어렵지만 그래도 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