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이 옛생각을 불러일으켜서 읽었는데 내가 생각한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였다.

지우개달린연필은 정말 편한 도구이다. 글을 쓰다 틀리면 지우개를 찾지 않아도 바로 연필을 뒤집어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생각의 전환을 얘기한다. 즉 창의성의 중요성을 말해주는데

우리는 이야기를 한 면만 본다. 그렇지만 다각도로 보거나 예의주시하면 더 좋은 해결책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나오는이야기들은 내가 이때까지 한 면만 보고 살았구나 생각을 안하고 살았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거북선이 만들어진 배경이라던지 벌집구조를 응요한 골네트 등등 생각하지도 않았던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기회를 주었다.

 

본문 내용중

 

타이밍 창조의 힘은 안에서도 오고 바깥에서도 옵니다.

관찰하거라. 그리고 다른 것과의 관계를 사유하거라.

찻잔을 비우게. 마음을 비우게

창조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채우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조는 비움 속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있을거예요. 남들과 다른 나만의 재능.

필요해서억지로 일을 하는 것보다

그저 하고 싶어서 하는 자율적 행동

여기에 살아 있는 문화와 문명이 만들어집니다.

 

 등등 좋은 글귀들이 많다. 이 책은 곁에 두고 싶다.

오래토록 내가 단순한 삶을 살고 있을때 전화점을 줄테니까!

책 뒷표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나는 지우개 달린연필

쓰고 지우고, 지우고 쓰는 모순의몸

깍일 때마다 아프고 찬란한 창조의 꽃

 

나도 그러고 싶다.

 

예전에는 시를 쓰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시를 쓰고 가족들에게 들려주면 유치하다면서 놀려대는 일들도 있었고,

우연찮게 시인이 직접 시를 봐주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그때도 그 시인이 동시같다며 유치하다고해서

그 이후로 시를 끊었다. 이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내가 저자가 인생편이라는 큰 틀아래 90편에 시를 골라서 나열되어있는데

읽으면서 기존에 내가 알고 있는 시 느낌보다는 교훈적이야기가 함축되어진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도 시라고 하는구나라는 걸 깨달았지만, 그다지 내게는 와닿지 않았다.

짧은 글로 큰여운을 줘야되는데 이 책에 나오는 시로는 내게 큰 여운을 주는 시를 발견하지 못했다.

개인차겠지만, 내게는 그랬다.

그나마 제일 좋았던 점은 저자의 프롤로그 말이다. 이때는 감동적이고 직접 엄마같은 느낌을 받았다.

1,2 로 나뉘어져있던데 2는 보지 않을생각이다.

아쉬운 책인 것 같다.

책에서 제일 느낌을 받았던 시는

 

그 사람에게

              신동엽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이 시의 시인은 익히 들었는데

이 시는 처음이다. 그나마 이 시가 여운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이렇게 쓸쓸한 겨울에는 시를 읽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 제목부터 신뢰가 물씬 풍기고 표지의 사진이 정말 채식으로 인해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알리시아 실버스톤은 카인드 다이어트로 여러분은 엄청난 에너지와 맑은 정신, 멋진 피부, 그리고 놓치고 싶지 않은 삶의 열정을 얻을 것이고 이 다이어트는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말마따나 그녀의 일생에 카인드 다이어트로 인해 얼마나 삶이 풍요로워졌으며 불필요한 음식들을 섭취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으로 지구도 살리는 역할도 빼놓지않고 설명한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갔으며 반려동물키우는 사람으로써 육류보단 자연식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지녔다.

 

이 책에서는 각각 다른 수준에 맞는 3가지 방법이 제시되어있다. 첫번째 방법은 카인드 다이어트라는 수영장에 발만 담가보는 즐겨보기이다. 두 번째는 즐겨보기 방법에 좀 능숙해진 분들과 이 책을 읽고 채식을 결심한 분들을 위한 비건 채식하기. 세번째방법은 통곡물, 유기농 채소, 해조류를 중시하는 슈퍼히어로되기이다.

아직 어색한 카인드다이어트이지만 이렇게 차근히 단계를 밟아간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4주동안 선택한 방법을 책임지고 해보는걸 권한다. 그러면서 한달의 기준을 여러 부류로 비교했는데 재치있는 입담으로 4주 그까이꺼 대충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이책에서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일 와닿았던 것은 꼭꼭잘씹기이다.

잘씹는것만으로 포만감이 생기고 음식이 분해되어 뇌로가는 최고의 만족감을 준다. 여기서 잘씹도록 도와주는 비법을 알려줬는데,

일단은 가끔 혼자 식사하는 것이다. 대화할 상대가 없으면 씹는 것이 쉽기때문이다.

두번째는 한 입 먹은 다음에 수저를 내려놓는다. 이로인해 생각없이 마구 먹는 것을 막아준다. 음식의 진짜 맛을 느낀다. 음식에 집중함으로써 모든 맛을 즐기면서 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턱이아플지도 모르지만 음식을 잘씹어먹으로 몸이 더 잘 기능할것이다.

 

책 뒷장은 비건채식레시피가 수록되어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자세히 레시피를 적어두어서 한 번쯤은 만들어볼만한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카인드 다이어트의 좋은 점을 느낄 수 있었으며 계속 따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