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비 스티븐스의 두번째 장편소설 네버노잉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거고, 첫번째 장편소설인 스틸 미싱은 구입해서 보관중이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늘 집에 있는 책보단 도서관에 구입한 책을 먼저 읽어본다.

 

이 책은 어떤 블로그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 빌려 읽게되었다.

상담형식으로 주인공 세라는 입양아이다. 그래서 자신의 진짜 부모님을 찾으려다 끔찍한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세라 곁에는 훌륭한 예비남편 에번과 세라의 딸 앨리 그리고 그녀가 키우는 무스와 친자식처럼 사랑해주는 부모님 그리고 형제들이있기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끝에 반전이 나온다. 생각지도 못했다. 곁에 있는 사람이 뒷통수 칠 줄이야

세라는 어찌하다 친모를 찾게 된다. 그래서 친모를 만나서 내가 당신의 딸이다라고 말하자 그 친모 줄리아는 아연사색이되며 다시는 찾지도 연락도 하지말라고 한다. 이걸 의아하게 여긴 세라는 더이상 줄리아가 자신에게 해줄 말이 없을 것 같아 탐정을 고용한다.

이때 탐정으로부터 듣게되는 진실로 인해 세라가 위험에 빠지게된다. 즉 세라의 아빠는 캠프장 살인마 줄리아를 성폭행해서 세라가 태어난 것이다. 이것이 기사가 되고 어디선가 숨어있던 캠프장 살인마가 세라에게 연락을 취한다. 본인이 아버지라면서

이러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캠프장 살인마는 또 살인을 저지르려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세라에게 전화해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며 말을 하고, 세라는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피해자들이 속출하게 된다.

또한 세라는 딸이 있다는걸 숨겼다가 들켰는데 이것도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였다.

살인마는 세라에게 앨리와 함께 만나길 바라며 이때 일어나는 일들이 비극이고 정말 슬프게 봤던 것 같다.

그에게 정말 부정애라는 게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만약 안죽고 경찰에 무사히 체포를 당했다면 새 삶을 살 수 있었을까? 그에게 과연 희망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제목처럼 알지 말았어야했는데 알게된 진실들이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지만 나는 그래도 진실은 알아야된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첫번째 소설을 읽어야겠다.

너무 시시한거 아니야? 사건하나가 주어지고 그걸 푸는 모습

각각의 용의선상에 사람들이 하는 말로 추리하는 내용 그래서 이번 책은 넘 시시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시점이 다카유키 시점이라 이 사람은 범인이 아니군 제외하면서 다른사람을 찾고 있는게 반전의 시작이였던 것 같다.

아내를 차사고로 잃은 다카유키는 아내의 가족들과 친척들이 참석하는 산장에 가면서 부터 일이 시작된다.

다카유키의 아내죽음의 의문을 제기하면서부터 산장에 도둑이 들고 사람이 죽고 등등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는데

정말 반전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카유키의 시점이라서 이사람은 범인이 아닐거야 라고 읽었는데 뒷통수맞은 느낌이였다.

이거 말고는 이 책은 soso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다른 여자에게 빠져 전여자를 죽이고 싶은 남자

그 사람을 생각해서 죽음을 택한 여자

그런 남자를 지켜주고 싶은 여자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에 반전이 곁들어진 내용. 예전에 나온 책이 다시 나와서 그런가? 과학적인 이야기들을 하는 히가시노가 너무 간단한 트릭을 사용하는 것 같아서 의아했지만  늘 가독성이 좋고 재미있어서 나름 볼만했다.

해설에 오리하라이치가 글을 썼는데 이 분의 책들도 찾아서 읽어보고싶다.

그가 추리소설의 세계에는 '누가 트릭을 먼저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써서 그런지 그가 쓰는 트릭도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다음책은 오리하라이치 책이다!

 

시점이 크게 해인시점인데 안나시점도 있고, 해인이 엄마시점, 안나엄마시점도 있어서 캐릭터들을 이해할수 있었고

왜 그런 성격?특성을 가졌는지 배경을 알수 있었다.

책에서는 또한 좋은 글들이 많이나와서 노트한켜에 쓰고 싶은 글들이 많다.

예를들어

"가족은 같이 살아서 가족인거야 가족이 떨어져 지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등등 여러 좋은 말들이많다.

난 안나와 되길 바랬지만 시간의제약 이미 좋은 추억으로 남기는 모습 또한 나쁘지 않았다.

안나의 가정생활, 환경 해인의 가정환경 일반적이지 않지만 그 삶속에서 서로 힘이되어준다는게 참 마음이 아팠다.

 

아! 이 부분에서 사랑을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기다림은 기쁨이다. 누군가 나를 만나러 온다는 것도 기쁘지만, 내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부터가 이미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 같았다. 안나는 약속 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는 것을 순수하게 기쁨으로 느꼈다.

그런가 하면 뛰어가는게 기쁨인 남자아이도 있었다. 약속시간에 늦은 것도 아닌데 항상 저만치부터 해인은 참 열심히도,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기다려준 사람에게 성의를 다하려는 것처럼.

 

이부분이 참마음에 들고 둘이 사랑하고 있구나라는 느낌도 받고 아름다웠다.

이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보고싶을만큼 좋은 느낌을 받았고,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