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남자 주인공은 자신은 헬스클럽에 다니며 배에6개의 근육이 있으며 80kg을 거뜬히 들 수 있다고 표현되었다. 여기선 나는 젊으니까 운동에 관심이 많고 몸만들기를 좋아하는 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또한 남자 주인공은 여자를 돈으로 매수해서 즐기는 장면이 나왔을 때 당연히 27~28살 되는 사람이겠거니 했고, 고등학교를 다닌다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사람은 당연히 고등학생 나이또래 인 줄 알았다. 이렇게 편견을 하나, 둘씩 가지며 읽다보니 마지막 부분에서 빵 터트리는데 정말 작가가 대단한 것 같다.

 또한 마약을 숨기는 과정에서 마약이 터져 질식사?인가 아무튼 죽어서 그걸 빼가기 위해 배를 십자가 방향으로 가르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사건의 전말을 밝혀주니까 정말 생각이 기발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젊은이들 못지 않게 사랑을 할 줄 아는 분들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조금은 무시하는 경향을 가졌던 내 마음을 다시 한번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다 읽고 나니까 제목이 이해가 되었다. 역시 ..제목은 책의 내용을 내포하는 것 같다.

그 삶속에서 무언가를 깨달아야 되는데...에휴...다시 읽어봐야겠다.

보면서 지루하지만 계속 읽게 되었고, 마지막까지 읽고나서 조금의 여운은 남았던 것 같다. 남쪽으로 향하여 걷는 이들에게는 삶과 죽음이 오락가락 거리는 상황에서 조금도 포기하지 않은 채 앞을 나간 것 같다. 비록 죽음을 맞이할지라도 아들은 계속 길을 나서 자신이 원하는 곳까지 도달했으면 좋겠다.

근데 만약 나에게 저런 상황이 온다면....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생존능력을 그 아버지와 아들처럼 계속 생명을 연장하면서 있을까..
아니면 타버리거나 삶을 포기하고 있을까 
그건 그 상황이 되보면 알겠지만 나의 성격상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다.ㅎ

또한 불을 운반하는 사람의 뜻을 모르겠다. 자꾸 자신들은 좋은 사람들이라며,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라며 라고 말을 하지만..재가 되어지 황무지 안에서 그들의 대화는 삭막하지만 왠지 따뜻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