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나 나인들에게 못되게 굴지만 누구보다도 자신들의 나인들을 아끼며 나인들의 걱정을 많이 해주는 모습들이 종종 나타나는데 그 부분들을 읽으면서 많이 슬펐다. 감정표현을 조절하는 면에서 왜 저렇게 지독하게 하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성장배경에서 나타났듯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아버지가 다른 여인과 사랑에 빠져 배 다른 아이를 낳고 그로인해 본인의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고 돌아가시는 등등 그런 면에서 아이가 그런 모습으로 성장했던 것 같다.
하지만 언을 만나서 사랑하는 표현이 조금은 과격하고 남들과는 달라 보이지만 진정으로 한 사람만을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그와 반면에 언은 개리때문에 많은 위기를 당했지만 그때마다 개리를 못내켜했지만 개리가 다치면 짜증나면서도 걱정을 해줬으며 남들이 보기에는 큰 화를 부를 행동도 개리라서 참아주는 면에서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 같았다.

나머지 부수적인 인문들 중에 위민을 사모해왔던 유수귀님이 죽어서 아쉬웠지만 어정쩡하게 위민을 호위무사 조찬이 지켜줄 것 같아서 나름 좋았다.

 이런 소설을 알아서 좋았고, 끝이 해피엔딩이어서 정말 좋았다. 사극 로맨스에서 사극소설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사극은 정말 어려워.ㅠㅠ

그리하여 목반장 홀로 타살일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미진이의 주변 환경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장례식장에 물건을 전해주러 가는 길에 정서라는 미진이의 친구를 만나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읽으면서 그 짧은 시간에 저리 파고 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의 무지에 대해 생각했다. 역사에 대해 나의 생각은 과거의 일이라고만 생각했고,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에서 이 책은 그런 틀을 꺠뜨려주는 계기가 되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읽으면서 나름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아쉬웠지만 책이 흡입력있게 잘 풀어 나간 것 같아서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야겠다. 

김진명의 소설을 많이 구입해서 봐야겠다. 글을 흡입력 있게 잘 쓰는 것 같다.
또한 역사에 대해 알고자 하는 마음을 들게 쓰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아직 나비야 청산가자 구입해놓고 읽지 못했지만 읽어보도록 해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