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노 나쓰오란 작가를 이 글을 읽기 전에는 몰랐다.  요새 엄마란 용어가 나오는 책을 자주 보려고 하던 차에 이 책을 빌려서 읽게 되었다.아이코란 아이를 보면서 처음에는 인간들의 악이란 악을 다 가진 아이같았다.방화를 저질러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희열을 느끼면서 나쁜 짓을 거리낌 없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경찰을 빨리 잡지 못하나' 라는 생각을 가졌다.그런데 보는 중간 중간 아이코는 정말 불쌍한 아이였다.엄마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창녀촌에서 담배심부름이나 맡고, 왕엄마 붙박이장에서 따뜻한 곳에서 자는 왕엄마와는 다르게 자신은 추운 곳에서 자고, 음식도 몰래 몰래 먹고 창녀촌에서 인기가 없는 사람이 아이코를 발로 짓밟고 어린나이지만 그런일들을 당하면서 속에서는 분노들이 많이 자랐을 것이다.창녀촌이 없어지자, 보육시설에 가면서 얘들에게 놀림받고 선생님들에게 기분나쁜아이라는 인식을 받고 그러면서 아이코는 혼자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그렇게 해서 어른이 되서 예전 기억을 되살려 창녀촌에 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마지막으로 넘버원인 에미에게서 진실을 얻게 된다.에미는 열여덟살에 열한명의 남자에게 강간을 당했다. 열한명들이 하나같이 다 최악이었다. 그렇게 해서 임신을 하게 되어 아이코라는 아이가 태어났다.에미는 예쁜데, 아이코는 못생기고 음침한 기운을 가져서 엄마라는 사실을 숨긴채, 창녀촌에서 일하게 되었다.참으로 안타깝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불쌍한 것 같다.그렇게 해서 진실을 알게 된 아이코는 강으로 뛰어 들어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인간의 악행은 참으로 무섭다.그러나 예방할 수는 있다.주변에서 신경을 써주고 관심을 주면 조금은 행복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다.

기욤뮈소의 구해줘란 책을 읽고, 재미있어서 바로 이 책을 구입해서 봤다. 마지막까지 읽어본 순간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다.정말 이 책을 읽고 친구를 잘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의 친구에게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매 순간 진실되게, 시간이 많다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포기하는 일은 생기지 않도록 정말 노력해야겠다.또 이 책의 좋은 점은 좋은 글귀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당신이 아무리 피하려고 애써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당신이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일어나지 않을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란 글귀가 좋았다.일단 이책은 엘리엇이라는 의사가 신비한 알약 10개로 과거 30년전에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 일리나를 보기 위해 자신의 30년 전에 모습과 충돌하고 그로 인해, 미래가 바뀌면서 친구의 소중함과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의 소중함등을 느끼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지막 알약 하나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 데.... 왜 엘리엇은 알약 하나를 남겨두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욕심이 없으니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아무튼 알약하나로 잘되서 좋았다.정말 기욤뮈소의 소설은 다 봐야겠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요번에 또 기욤뮈소 책이 발간 된다던데...
정말 기대가 된다 섬세한 문체들을 또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