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프온리랑 비슷할 것 같아서 안빌리려다가 빌려봤는데, 형태는 비슷할지 모르나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모리란 여자가 차가 전복되서 생긴 일 다음부터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 우연히 모리의 판화를 사간 남자가 모리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사람하고만 목소리로 통화가 가능하고 다른 전화는 통화중으로 나온다.우연한 일치일까? 아님 정말 인연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뒷내용이 기대되었다.음.. 남자와 여자의 통화내역으로 이야기가 구성되는 데에 있어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모리와 같은 처지에 남자가 나타나서 생기는 일때문에 마음 졸이면 봤던 것 같다..크크마지막에 삶을 행복하게 살자라는 마음을 가져서 현실세계에 올 수 있었지만, 정말 글을 보면서 아...나도 지금 내 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제공해주나? 라는 생각을 가졌다. 만약 나도 그런 상황이 있다면 난 영영 못돌아왔을지도 모르겠다.Turn이란 제목처럼 돌고도는 인생을 정말 무의미하게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완전 대박!!! 이 작가의 책을 처음 봤는데, 영화에도 나오고 그래서 왠지 호기심으로 봤다. 완전 진짜 x100 재미있었다,내용구성면에서도 좋았고, 글의 흐름이 진짜 손에 땀을 쥘려고 했으나 시원한 바람으로 손에 땀은 나지 않았지만 진짜 재미있었다.사형집행을 당하는 사람의 원죄를 주장하기 위한 내용인데, 보는 내내 저럴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책 내용 중에 ’법률이라는 것은 항시 권력 측이 자의적으로 이용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마련이다.’ 란 글에서 정말 권력있는 사람들이 무고한 사람을 잡아가거나 증거도 불충분하면서 지어서 죄를 입히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럴때 보면 정말 정의는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감동적인 부분에서는 난고 쇼지의 쌍둥이 형 쇼이치가 난고가 경찰들에게 추적당하고 있을때 자신이 시간차를 벌여주는 모습이 정말 눈물이 찔끔 날 뻔했다.훗날 유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다. 아직도 자살을 생각하고 있을련지?준이치도 아버지를 잘 도와주고 유리를 잊었을까? 아님 찻집에서 유리를 지켜보고 있을까? 난고는 무죄를 입증되었으니 이혼을 하고 빵집을 차렸을까? 등등다음번에는 다카노 가즈아키의 또 다른 책을 읽어봐야 겠다.

이런 류의 소설을 더 찾아보고 읽어봐야지.
정말 재밌는 책이다. 또한 죄를 확정 짓기 전에 그 죄가 무죄인지 유죄인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같다. 괜한 사람이 뒤집어 쓸 수 있으니 안목을 볼 수 있는 눈을 기르도록

'아임 소리 마마'를 읽고 꽤 재미있게 봐서 또 다른 기리노 나쓰오 작가의 책을 보게 되었다. 제목만 보고, 표지를 유심히 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까 네명의 여자 뒷모습이 책 표지에 있는 걸 봤다.책을 다 본순간 들키지는 않을까 조바심을 냈었는데, 2편으로 이어진다니 휴 하는 생각과 2편을 볼까 말까 생각중이다.그동안 살았던 모습을 보니 함께 모았던 적금도 도박에 쓰고, 폭력을 사용하고 자신을 좋아하는 기색도 없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적으로 목을 졸름으로써 그동안에 억눌러 왔던 분노를 풀었던 건만 해도 상쾌했을것 같다.하지만 그렇게 해서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서 완전범죄를 위해 거짓을 말하는 걸 보고 참으로 안타까웠다.각 가정은 정상치 못한 가정이라 돈으로 인해 일을 가담하게 되었다.돈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우리를 위해 편리한 물건인건 아는데, 그걸로 위해 우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물건이 될 수 있는 양면성을 조심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