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자신을 직시하여 한계를 깨는 힘 『나를 지켜낸다는 것』.
책 소개에 따르면...
‘수신’이란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온갖 종류의 번민과...
스스로 싸워 이기는 정신의 전쟁과도 같은 것으로,
저자는 우리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었던...
내외부의 다양한 공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정신의 병법으로,
수신의 기본 요소들을 제시한다고 한다.
고요히 앉아 마음을 들여다보는 힘을 뜻하는 ‘수정’부터...
패러다임을 개고 한계를 허무는 힘 ‘자성’ 등 아홉 가지 수신의 방법론을 통해...
유약한 현대인들에게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전해준다고 한다.
또 이 책은 저자가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동안 강의했던...
칭화대 인문 강의 〈유가 경전 입문〉을 정리한 책으로,
가장 오래된 자기계발의 코드라고 할 수 있는 수신修身에 대해...
유가의 선인들이 성찰한 아홉 가지 덕목을 소개한 책이 되겠다.
흔들리는 이 시대에 진정으로 나를 지키는 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유교 경전을 통하여 진정 나를 지키면서 이 시대를 살아내는 힘을 기르는 책이 되겠다.
물질만능의 시대, 자본주의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 참된 삶이란 무엇을 추구하는 삶인가를 일러주고...
옛 선인들의 입을 통해 이 시대를 참다운 나로 살기 위해 읽어봄직한 책이다.
더불어 저자의 박학한 지식을 통하여 유교 경전을 새롭게 조명하게 한 책이 되었다.
수신(닦을 修, 몸 身)... 표현 그대로라면 몸을 닦는다는 뜻인데...
여기서 몸이란 육체란 표현이 아니라 모든 것을 포함하는 말이 되겠다.
정신 상태부터 행동거지까지 모두 조심하고 갈고닦는다는 뜻이라고 할까?
혹자는 유교의 발상지인 중국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심하다고 한다.
자왈을 일삼던 유교 학자들에 의해...
조선이 유교를 받아들인 후 변질된 유교사상에 의해 조선의 발전이 저해되었다고도 했다.
학자들과 철학자들에 의해 유교의 이념이 정립된 이후...
누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진 것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우리나라에 유교사상이 들어온 이후 중국보다 더 정신적으로 유교사상의 지배를 받고...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된 것만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는 분명한 사실인 것이고...
현재 새로운 서구의 이념이 들어와서 정신적인 혼란기를 겪고, 현재도 겪고 있으며...
가치기준의 충돌로 인하여 세상 살기가 더 팍팍해진 것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지나치게 모든 기준을 유교 경전, 즉 유교사상에 기대어 평가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그래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꼭 못 된 것부터 먼저 배운다는 속언이 있듯...
유교 사상든 서구 사상이 건 간에 좋은 것만 배우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도 하면서...
이 책 나를 지켜낸다는 것은...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정신적으로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하여...
유교의 많은 책들 속에서 나를 닦아서 자아의 완성을 이루자는 뜻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익숙한 수신 제가 치국평천하... 치국평천하도 먼저 수신부터 하라고 알고 있었는데...
선인들을 통해 현대인들이 좀 더 여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듯하다.
나를 지켜낸다는 것의 목차...
자아... 나를 되찾는 일이야말로 모든 것의 근원이란 생각을 해본다.
나를 분석하고 나의 불안함을 없앨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역시도 최근까지 전전긍긍... 조바심과 불안함이 떠날 줄을 몰랐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현재의 불안정성으로 작은 자극에도 안정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나를 다부지게 잡는다면 이 모든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텐데...
불혹이란 나이를 넘기고 지천명임에도 아직 확실하게 아는 것도 전혀 없고...
여전히 흔들리는 마음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나를 어느 정도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을 달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마음은 먹기 나름이라고... 수신... 열심히 해야만 하는 일이란 생각이다.
안 될 때가 있다면 될 때도 있겠지... 란 느긋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
하루 세 번의 반성... 나를 돌아보는 것...
떨쳐 버릴 것은 과감히 떨쳐버리고... 감사할 것은 감사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을 하라는 말과도 통하는 말 같은데...
조용한 가운데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인격 수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번다한 인간관계에 상처받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용하고 외로운 가운데 우주의 뜻을 깨우치고...
자신의 내면을 주변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된다는 것...
비록 외롭고 마음 한편이 아리지만 경험에 의해 나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한다는 것...
하루하루가 더해져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성숙한 인간이 된다는 것...
그러므로 이 책의 하루 세 번 반성을 하라는 말이 내게 있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요즘 즐겨 보는 부모와 아이들이 나와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는 유자식상팔자...
고부나 장서 간이 나와서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는 고부스캔들... 등등...
유심히 시청을 하다 보면 요즘 세태를 어쩜 저렇게 반영을 잘 하나 싶다.
세대가 다르면 당연히 살아온 환경도 생각하는 가치관도 물론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세대에 따라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가끔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시대가 달라짐에 따른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그렇지만 인간으로 절대 변치 말아야 할 가치기준은 분명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혼자만 잘 살려고 들면 주변에 고통을 받게 되는 사람이 틀림없이 생겨날 것이다.
두루 잘 사는 법은 무엇이며 참된 삶의 행복은 무엇인가를 진심으로 생각을 하고 산다면...
지금 우리 모두가 힘겨운 삶의 무게로 스트레스 받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흔들리지 않고 떳떳한 사람이 되려면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너무 많은 책이 되겠다.
대강 교과 과정을 통하여 있다는 것만을 살짝 맛보고...
다양한 독서를 통하여 살짝 더 깊이 있게 그렇구나를 느끼고... 했지만...
사실 굳이 배워보겠다는 것도 없었고 배울 기회도 없어 잘 모르고 있었던...
일부 사람에 따라서는 케케묵은 구시대의 발상이며 사상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을...
그러나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삶의 교과서가 될 충분한 가치가 있는...
다양한 유교 경전에 대하여 내게는 더 자세히 알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이 있듯...
오래전 현인들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책들을 통하여 우리는 배워야 할 것이며...
스스로를 위하여 정신적으로 재무장할 필요성이 아주 클 것이다.
많은 이들을 고통과 죽음으로 내모는 일들이 바로 가치기준의 혼란으로 인한 것이 많은데...
평화롭고 다 같이 어울려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개개인이 행복하다고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만들기 위하여...
옛 책에서 배워야 할 것은 철저하게 배워 둠이 좋을 것이다.
이 책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팡차오후이의 나를 지켜낸다는 것은...
서울대, 하버드대, 포광대 등 각국 최고의 대학에서 중국의 사상과 철학을 연구 및 강의한 바 있는 저자의...
《논어》《대학》 등 유가의 경전과 《채근담》 등의 잠언을 넘나들며 현상을 통찰하고 원리를 탐색한...
저자는, ‘A의 뜻은 B이다’식의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경전 해석을 뛰어넘어...
삶의 지침으로 삼을 만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만들어낸 훌륭한 책이 되겠다.
복잡한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직장생활에서의 무기력과 가정에서의 외로움을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지키는 진짜 자기계발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단지 구닥다리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옛 선인들의 지혜를 엿보는 책들을 통하여...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참된 지혜와 흔들리지 않음을 배우게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읽는 동안 집중을 해야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서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지만...
읽는 동안 내내 영혼이 맑아지고 한층 더 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 그런 책이 되었다.
나는 육체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정신도 함께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서...
이런 유의 책은 읽는 동안 힘들기도 하지만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그런 책이 되겠다.
나를지켜낸다는것,
칭화대10년연속최고의명강수신의길,
팡차오후이지음,
박찬철옮김,
위즈덤하우스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