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아느냐 내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하략...)
시의 의미도 나머지 구절도 다 잊어버린 채 오직 이 구절만 읊조리던...
아득히 잊혀 가버린 어린 시절의 어느 날이 문득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오직 이 구절과 시인의 이름이 김현승이란 것 밖에는 모르고 있었지만...
꿈이란 것이 무엇인지 이제는 도대체 꿈을 찾을 방법도 모르는 때 만나게 된 책...
프름북스에세 나온 김윤경의 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가 되겠다.
저자의 딸이 엄마의 꿈이 무엇이었느냐는 과거형으로 묻자...
저자는 충격을 받아서 자신의 꿈을 되찾게 되고...
엄마의 모습을 보고서 아이들의 행동에도 변화가 생긴다는 내용의 책인데...
아이들은 늘 의식하던 아니던 부모, 특히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잊고 있던 내 꿈이 무엇인가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나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것을 보고 자랐을까도 심각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 역시도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이들에게 맞춰 살려고 노력을 했고...
아이들도 어느덧 성장을 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그렇지만 내가 포기한 많은 것들이 나로 하여금 가끔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도대체 나의 꿈은 무엇인가를 뒤돌아 보게 되고 내 모습에서 아이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며 나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내가 내 꿈을 포기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기들의 꿈을 포기할까 봐 더럭 겁이 나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엄마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 정말 좋겠단 바람이다.
내가 한 가지 잘 한 것은 꾸준히 많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으니까 말이다. :-)
◎ 책 소개 : 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45살, 이기적인 엄마의 성공적인 행복 레시피!
잃어버린, 사라져버린, 포기해버린 나를 찾아서『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미국 미시건 대학교 경영 대학원 MBA 졸업, 포항공대 컴퓨터공학 석사,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존슨앤 존스의 북 아시아 디지털 총괄이사인 저자 김윤경이
워킹맘으로서 아이의 필요 모두를 충족시켜 줄 수 없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답답함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엄마가 꾸는 꿈이 어떻게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이 책은 가르치는 엄마, 그리고 잔소리꾼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던 모든 부모를 위한
한 가정의 실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는 엄마가 먼저 가슴 뛰는 꿈을 찾아 행복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본인의 꿈을 찾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응원하는 꿈의 동지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고,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서적들과 전 세계 수많은 위대한 어머니들의 교육철학을 전해준다.
◎ 저자 소개 : 김윤경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국제 전기 전자 학회(IEEE 국제 퍼지시스템 회의 Fuzzy System Conference)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석사로 졸업했다.
서른다섯에 둘째를 출산 직후, 두 아이의 엄마로 미국 미시건 대학교 경영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SK텔레콤에서 해외 신규 사업 발굴 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는 존슨앤드존슨 북 아시아 디지털 혁신 총괄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를 가장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다름 아닌, '꿈 전도사'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 늦깎이 꿈쟁이로 표현되기도 한다.
결혼 후 20년 가까이 가정과 직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며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왔던 그녀에게
딸아이가 던진 "엄마는 꿈이 뭐였어요?"라는 질문은 큰 충격이 된다.
그동안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어떤 회사의 무슨 직급'으로 살고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인생의 방향이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그녀는 평생을 바쳐서라도 이루고 싶은 황홀한 자신의 꿈을 찾아낸다.
그 꿈이 바로 '미래 혁신 창업 재단장'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변화는 아이들에게서 일어났다.
엄마가 꿈을 소망하고 꿈을 찾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아이들이 그대로 흡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그녀의 경험과 사례가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대학과 기업, 각종 세미나 등에서 강연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오늘도 꿈을 잃은 모든 엄마들을 위해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가진 꿈 전도사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공저],
[버킷 리스트/ 공저], [화성에서 온 엄마 금성에서 온 아이/ 공저]가 있다.
[펌, 교보문고]
바쁜 생활 중에서도 늦게나마 엄마의 꿈을 찾아가고...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의 목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내 아이들의 모습이 자꾸만 겹쳐 보이게 된 그런 책이다.
나이 40... 그래도 나보다는 젊다. 배운 것도 많다.
그것만 해도 저자 김윤경은 참으로 복이 많은 여자란 생각을 했다.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길다가 어느 날 문득...
시간이 주 단위로 흐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난 허무하게 사라지는 시간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는 할 수없는 것이 더 많아졌다는 사실에도 서글픔이 밀려왔고...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불안해짐은 물론이거니와...
더 이상 내 꿈을 이룰 희망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에 너무나 현실이 비참해지기 시작했다.
그런 내가 점점 부정적이 되고 처한 상황이 못마땅해서 점차 짜증이 이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엄마라서... 평소 딱 필요한 말만 전달하다가 입이 아프도록 같은 소리를 되풀이해야 하고...
아이들 수준에 맞춰 교육을 시키느라 오래전에 손을 놓았던 공부도 다시 해야 하고...
그야말로 누구 엄마로서 남들 다 시키는 과외 대신 내가 몸소 공부해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외출은커녕 내게 필요한 것 하나 마음 놓고 살 수도 없었다.
그런 형편이니 내 꿈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게는 말 그대로 사치가 따로 없었다.
그러다 이러면 난 영원히 도태되고 만다 싶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책... 사서 볼 형편은 못 되니 서평단에 신청을 해서 부지런히 책도 읽고...
정해진 기한 안에 서평을 쓰기 위해 잠도 줄여가면서 틈틈이 리뷰도 써서 올리고...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쉽게 포기하는 우리 딸은 엄마처럼 해야지... 하면서 자신을 잠 안자며 채찍질을 했다.
아마도 넓은 의미로 보면 이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다가서지 않을까 싶다.
늘 책과 가까이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책이라면 질색을 하는 아들도 책을 읽겠다면 내 책장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가는 것을 보면 말이다.
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그런 의미에서 내겐 많은 것을 생각케 했다.
엄마의 모습에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본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면...
내가 바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라 정말 기쁘지 않을 수가 없다.
많은 물질적인 것을 줄 수가 없기에 정신적은 것이라도 채워주려 하는 내게는 다시없는 선물이다.
고기를 잡는 방법보다는 왜 고기를 잡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라고 늘 아이들에게 일렀는데...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작은 꿈이라도 찾으려는 모습을 통하여...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을지를 생각해보고 스스로의 꿈을 찾으려는 노력을 한다면...
보는 내 입장에서도 이젠 진정으로 자립할 수가 있겠구나 싶어 또한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하루를 의미 없이 말 그대로 죽이기보다는...
십 년 후, 이십 년 후의 자신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 스스로에게도 수십억의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 지인의 경우 스물 초반에 지금도 엄청난 금액의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그 재산을 관리하지 못해 결국 지나 내나 빈털터리에 가까운 처지인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
이처럼 물질은 물려줘도 관리능력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 되고 말지만...
정신적인 유산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기에 평생 늙어 죽을 때까지는 아이들에게 큰 자신이 될 것이다.
엄마의... 아빠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이...
당장 수십억 원 유산을 남겨주는 것보다 더 큰 유산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아직은 어리기보다는 젊은 나이의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룬다면 내겐 너무 큰 기쁨이다.
내 나이가 되어 스스로의 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게 엄마의 보이지 않는 입김은 정말 중요하다.
내 아이가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아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모습으로 부모, 특히 엄마가 살아야 하는가를 많이 깨닫게 해준 그런 책이다.
나의 꿈을 찾을 수 있게... 내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를 읽으면서 아이들과의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할 수없는 것보다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그런 책이 되겠다.
주 단위로 흐르는 시간이 월 단위, 년 단위로 흐르기 전에...
내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앞서 노력하는 그런 엄마가 되도록 해야 하겠다. :-)
◎ 책 읽는 가족 만들기 한우리 서평단으로 무료제공을 받은 도서입니다. :-)
엄마의꿈이아이의인생을결정한다,
김윤경지음,
프롬북스출판,
잃어버린사라져버린포기해버린나를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