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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공부를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가진 바람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 범주를 벗어나진 못 하여 내 아이들이 공부 못 하는 것보다는 공부 잘 했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나 부모의 바람대로 아이들이 다 그렇게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란 생각이다.
연년생인 우리 아이들, 이 남매들 역시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었건만 성적에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물론 둘의 출생년월일이 다르고 남녀의 차이가 있어 아래 남동생이 더 공부를 못 하는 것은 이해가 되었지만...
사실 인간의 뇌... 즉 아이큐 따위가 차이가 나봤자 얼마나 나겠느냐는 것이 평소의 나의 생각이었기에...
아들이 조금만 공부에 취미를 붙여 더 노력했으면 하고 바랐고 아들 중심으로 공부를 시켰었다.
지능지수에는 그다지 이상은 없으나 유독 공부를 못 한다... 안 한다 싶은 아이들의 경우 문제가 있다고 한다.
바로 난독증... 글이 튀거나 단어의 앞뒤가 바뀌어 보이는 것 등의 증상이 바로 그것인데...
사실 내 경우 국어는 아주 잘 하는 편이지만 문제는 영어였다. 뇌 자체가 비이상적으로 발달을 한 모양인지...
영어의 경우 집중을 있는 대로 하지 않으면 글이 튀고 단어 자체가 내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를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한글을 읽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데 왜 유독 영단어만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지 궁금해했었다.
이 책 우리 아이 공부가 안 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을 읽으면서 그 이유가 이해가 되어 그간 궁금증이 풀렸다.
아이들이(어른들도) 난독증을 앓는 경우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글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으니 당연히 그 글들이 구성하고 있는 문장의 뜻을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 아들의 경우처럼 문제를 이해할 수가 없으니 당연히 문제를 푸는 힘이 떨어질 것이고...
따라서 보통의 아이들을 따라갈 수가 없어 자연스럽게 성적이 형편없어짐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난독증이란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성적도 오른다고 말을 한다.
외국 유명 배우의 경우 난독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성을 얻고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니...
굳이 난독증을 치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또래 문화를 이루고 있는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다르다는 것이 많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충분한 것이다.
그러므로 난독증이란 문제를 아이의 성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치료함이 좋을 듯하다.
난독증이란 것을 알게 된지는 그리 역사가 오래되지를 않았다고 한다.
단순히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 심한 경우에는 모자라는 바보쯤으로 치부를 하였는데...
부모가 지능이 높은 경우라도 난독증이 발생할 수가 있어 난독증이란 것이 누구에게나 발생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난독증을 치유할 경우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가 있다고 말을 하는데...
아이 성적을 올릴 욕심뿐만이 아니라... 성적 문제보다는 내 아이 장래를 위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이가 공부를 못 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여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는 힘들다.
학습장애, 학습부진, 학습지진... 이토록 다양하게 공부를 잘 못 하는 이유가 많았다.
아이의 지능 자체가 평균보다 낮아 이해력과 여러 가지의 미숙함으로 공부를 못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능도 나쁘지 않고 공부를 하고자 하는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못 한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난독증이었단다.
난독증이 있으면 말 그대로 글자 자체가 변형이 되어 보이거나 툭툭 튀는 등 제대로 읽을 수가 없다.
보고, 듣고, 말하고, 이해하는 것이 제대로 되어야만 아이들의 경우 공부를 잘 할 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보는 것이 제대로 되질 않아 자연스럽게 나머지도 못 따라가서 성적이 좋지가 않을 것이다.
내 경우 여고를 막 들어가자마자 사랑니가 돋느라 달포 정도 앓고 나니 그만 시력이 떨어졌다.
흐릿하니 칠판의 글이 보이지가 않으니 따라서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는지가 잘 들리지가 않았다.
당연한 결과로 수업 중 보고 듣는 것으로 시험공부를 대신하던 나였으니 성적은 그야말로 곤두박질을 쳤다.
게다가 영어는 울렁증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완전히 집중을 하지 않으면 글자가 제대로 보이지가 않으니...
이래저래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 예전과 같이 공부를 한다면 성적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었다.
(성적을 고민하는 경우)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어느 대학을 나오느냐... 일 것이다.
그러므로 미리부터 아이들의 성적을 다잡고 사교육이다 뭐다에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뒷바라지를 함에도 아이가 원하는 성적이 나오질 않는다면 속이 터지지 싶다.
아이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가 난독증에 있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 치유의 방법도 있었다.
아이 각각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그에 맞는 전문가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치유를 하면 된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 아이의 문제로 인하여 남모르는 고민을 하는 아이와 부모에게는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비록 난독증을 가졌다고 해도 성인이 되어 번듯하고 존경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더라도 당장 아이의 난독증이 문제가 된다면 치유해야 할 것이다.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로... 글을 제대로 읽지 못 한다는 이유로 혹여라도 왕따를 당한다거나...
아이 스스로가 자존감을 잃어버리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예사로이 봐서는 안 될 일이다.
이 책 우리 아이 공부가 안 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나 역시 왜 유독 영어만 그렇게 읽기가 힘들까...? 하는 궁금증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궁금증이 풀렸다.
한글을 척척 읽고 이해를 잘 하여도 다른 나라 언어의 경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였다. 거 참...;;;
아무튼 우리 아들이나 나나 왜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를 않을까 이해가 될 듯도 하고 안 될 때도 있었는데...
난독증이란 것이 그 이유였구나를 알게 되어... 이 책을 진작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다.
아무튼 우리 아이 왜 성적이, 공부하는 태도가 저 따윌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꼭 알았으면 좋을 난독증에 관한 책이다. :-)
♣ 책 읽는 가족 만들기,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본 책 이외에는 어떠한 대가도 따로 받지 않았음을 당당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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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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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란·이명란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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