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이제는 단순한 육아보다도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교육서들을 찾아보게 되고 구입하게 되고 이것저것 읽고 있다.
그러면서 많은 책들이 그냥 아이를 키우는것보다는
영재로 키우고자 "영재교육서"가 많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나로서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적정시기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것이 아주 이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많은 영재교육서들을 접하면서
'내가 너무 안일하고 구시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있나?'하는
생각도 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영아기, 유아기 이 시기에는 가장 기본기에 충실해야 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너무나 나태한 나와 아이들의 생활리듬을 뒤돌아 볼 수 있었다.
글자 몇개, 영어 단어, 숫자를 아는것보다
우리 생활속에서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기본적인 힘이 되는것이 무엇인지
이 책은 말하고 있는것 같다.
요즘도 가끔은 책 중간을 펼치면서 다시금 나의 흐트러진 생각을 다잡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