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션북(the Fashion Book)을 500페이지가 넘게 달하는 페이지 수와 컬리티 높은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패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고해서 부담 가질 필요 없이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수 있다. 다양한 패션디자이너들이 소개하는 패션,의상,액세서리부터 일러스트와 모델들의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때 무척 재밌게 읽었던 책들을 또 다시 만화로 보게 되었다. 크리스마스날 선물로 받았던 책이 바로 톰소여의 모험이였고, 만화영화로 자주 보았던 소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다. 그래서 옛날 그때의 감흥을 또다시 느끼고 싶었고, 명작소설이라고 불리우는 이야기를 어떻게 만화로 그려냈는지가 나에겐 가장 큰 호기심이 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책장은 가볍게 읽혀나갔다. 다양한 만화가가 자신의 그림체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고, 내용을 알고 있었던 나에게 그때를 생각하며 웃음짓게 만들었다. 만화를 읽는 내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책을 모두 읽고 난 내 소감을 얘기해보자면  장마다 큰 사건을 위주로 그려졌기에 소설책의 전체적인 깊이는 느끼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책을 읽을때 조마조마하게 심리적인 내면의 모습까지도 느낄수 있었는데, 만화에선 그러한 재미까지는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그러나 만화의 큰 장점을 살린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부담없이 손이 가고, 더 나아가서 책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책이라 생각된다. 책안에 등장인물과 원작자의 설명과 배경도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추천 해주고 싶은 책이다. 

 

 아직 책에 대한 흥미가 없는 아이들, 원작소설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소설에 큰 사건을 알고 싶은 아이들은 이책을 꼭 보시길 바란다.^^

 

 

스토리엔

이책을 보고 난후 다시 한번 현대미술은 쉬운것이 아니라는 점을 느껐다. 그렇지만 오히려 나는  ' 이것이 예술이 될수 있는냔 말인가. 나도 이것보다 잘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미술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반농담으로 얘기하고 싶다.

 

 그러나 역시 시대에 무엇을 창조한다는것이 참으로 힘든 일이다. 누구도 생각치 못한 것들을 만들어내고 그려낸다는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들은 그것을 해낸것이다. 아무도 생각치도 못한 아무도 시도하려 하지 못한 것을 시대했다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은 유명해 졌다.

 

 이책에선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상황과 느낌을 이 책에 담았다. 여기서 저자는 작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다양한 설명들과 일화를 담고 있다.

 

 이책에선 현대미술의 획기적인 작품들을 볼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상깊은 작품을 얘기해 보자면 냄세나보이는 뒤샹의 샘부터 피에로 만초니의 미술가의 똥, 붓으로 막 휘졌거나 거대한 붉은 배경에 줄하나로 완성된 작품, 또  죽은 토끼를 들고 퍼포먼스를 부리는가 하면 행위예술로 각부위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작품도 볼수 있다.

 

 물론 그러한 미술이 탄생할때마다 찬사보다는 야유가 더 많았었다. 일종에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볼수 있는데, 어떤작가는 시대를 앞서서 알려지지 않은 예술을 창조해도 천대받기도 하고 어떤 작가는 엄청난 갑부가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시대의 예술가들은 예술로 하여금 메세지를 전달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특히 이책에선 그러한 메세지를 중점으로 예술을 설명해 준다.

 

 때로는 새로움으로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께부수고, 자본과 예술이라는 비판의 작품을 보여주기도 하며, 자신을 찾기 위한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제목처럼 현대미술가들은 우리에게 언제나 새로운 께우침을 주기 위해서 시대의 저항을 한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