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습관을 만드는 부자 에너지

표지부터 너무 이쁜책...우리 아이 이제 네살인데 표지를 보더니 자기 책인줄 알고 읽어달라 하네요..한두장 넘기더니 글밥이 많으니까 그림 나오는 부분만 보네요^^

어제 오후에 나에게로 온 책~~정말 단숨에 다 읽었답니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좋은 책...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책이네요..

한장 한장 넘기는게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었네요...눈물도 핑~~돌아 혼났답니다..

요즘 돈이라는게 뭔지 대충은 알게 된 네살 우리 공주가 조금 더 크면 꼭~읽어보라고 건네주렵니다^^

 

주인공은 아이큐130의 아주 똑똑한 범한이..

음악선생님인 엄마와 기자인 아빠.동생 범수...이렇게 범한이 가족이 나온답니다..

범한이가 좋아하는 친구 가온이...그리고 이둘의 경제 수업을 도와주는 경제 도사~할아버지^^

범한이는 경제개념이 살짝 부족하답니다..외상을 일삼고 동생의 돈도 빌려쓰고...그러다 가온이와 함께 할아버지께 경제 수업을 받는답니다...

책 중간 중간 나오는 말들이 하나 같이 다 좋은 글들이네요..범한이가 노트에 적고 책상에 붙여두고 하는 내용들....이쁜 그림으로도 볼수 있도록 요약도 잘 되어 있답니다..

그렇게 하나씩 ~~배워가다가..어느날 갑자기 쓰러지신 아빠...간암으로 결국은 돌아가신답니다..

가족을 위해서 웃으며 이별을 준비하는 아빠...그런 아빠를 위해 힘을 내고 노력하는 범한이...

아이같지 않는 의젓한 모습이 눈물을 더 자아내더군요 ㅜㅜ

정말 가장이 세상을 떠난다면...남은 가족은 어떻게 살아갈까....경제적인 문제도 아주 크겠구요.정신적인 고통도 이루말할수 없을거 같았어요.

 

이책을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돈이라는거...그리고 가족의 사랑...

요즘 경기가 워낙 안좋다는데...너나 할거 없이 살기가 힘들다고 하잖아요..

울신랑도 매일 야근에 당직에 고생을 하는거 생각하니 맘이 짠~해지더군요..다 식구들 먹여살리려고 저리도 고생을 하는구나 싶은게...미안하고 고맙고 그랬네요..

돈보다 중요한게 건강이잖아요...인간관계도 중요하지만 정말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는거...이 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록 동화지만...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일이니...

전 이책과 약간 동떨어지지만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자...는 생각 잊지 말고...가족의 건강을 챙겨야 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 우리 두딸들....어릴때부터 경제 습관이 몸에 벨수 있도록 엄마가 많은 노력을 해야할거 같아요...

네살인 우리 완이가 요즘 한창 관심을 가지는 스티커놀이...다른아이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스티커를 접해서인지...아직 많이 서툴고 제대로 붙이지도 못한답니다..삐뚤삐뚤~~그래도 그모습이 얼마나 진지하고....그 순간 집중을 해서 하고 있는지..어린아이가 아닌거 같은 모습...엄마가 볼땐 의젓해보이기 까지 한답니다^^

 

★코코몽 스티커북 창의놀이~한번 볼까요~??^^

★186장의 스티커가 들어있답니다..알록달록 이쁜색상의 스티커들~~아이의 눈을 사로잡더군요.

일반 얇은 종이가 아닌 조금은 두껍게 코팅이 되어있는 빳빳한 종이...그래서 아이가 붙였다 떼어내어도 가능하더군요..물론 여러번 하니 종이가 찢어지기는 하지만 한두번은 괜찮았어요^^

★냉장고 나라 친구들 소개~친구들을 스티커로 붙여주고 ...각각의 이름도 익히고...이미 알고 있는 당근.오이.콩...이런게 나오니 아이는 즐거워 하며 하더군요..

★누구네 집일까? -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집을 생각해 본다음 스티커 붙이기~

 

★케로야,생일 축하해!

케로의 생일 잔치를 준비하고 있어요.각각의 스티커를 붙이고...여유분의 선물상자 스터커까지~~우리 완이"생일 축하해~"라며 신나하더군요..촛불도 직접 끄고 ㅋㅋ

★로켓만들기 - 과자모양의 스티커로 로켓을 만들어요^^ 세모.네모.동그라미 인지도 할수 있구요..맛있는 과자 모양붙이며 스티커 놀이 했답니다.

★똑같이 만들어요 - 두 그림이 똑같아지도록 스티커 붙이기...

이런 놀이를 처음해봐서 인지...조금은 힘들어하더군요^^

★쿵짝쿵짝.신나는 연주회 - 음표붙이는걸 제일 좋아했던 완이^^

★즐거운 낚시 놀이 - 조개와 돌멩이로 만든 물고기 스티커로 물 속 꾸미기

완이는 신나게 물고기를 붙이더군요.다음엔 조개껍질이랑 돌멩이로 물고기 만들기 해보면 좋을거 같았어요^^

★로보콩이 나타났다.

★꼭꼭 숨어라.머리카락 보일라 - 구름속에 가려진 친구들 찾아서 붙이기

★퍼즐완성하기~퍼즐놀이판에 스티커 붙이기

아직 확실하게 제자리에 스티커 붙이기가 안되는 완이..퍼즐스티커 삐뚤어지게 붙이더니 똑바로 하려고 애를 쓰더군요^^

★스티커라곤 학습지에 한두장들어있는게 다 였던 완이에게 어마어마한 양의 스티커는 정말 기분이 좋았나봐요...혼자 하겠다고 뜯어내다가 눈을 찔려서 눈물도 흘리고..애가 눈도 못뜨고 누워있기에 병원가야하나 어찌나 맘을 졸였는지...한동안 누워서 눈 만져주고 나니 괜찮아지는지 다시 한다더군요^^

혼자 스티커 떼어내는것도 못하던 완이가 신나서 스티커떼서는 붙이고 잘못 붙이면 다시 떼서 하고...적지 않은 양인데 꼼짝 않고 앉아서 하더군요..아이지만 집중력이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총17쪽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5쪽까지 앉은자리에서 다 하더군요..졸려서 비몽사몽~~하면서도 끝까지 하겠다는거..나머지 두장은 자고 나서 하자고 반 협박으로 (^^) 못하게 했답니다..자기꺼라고 아빠는 보지도 못하게 했답니다 ㅋㅋ

한권의 스티커북으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완이는 정말 즐거워하더군요.그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이들 집중력에도 좋을거 같고....손가락을 움직여 붙이고 떼고 하니 소근육운동에도 더 없이 좋은거 같아요..

 

즐거워하는 완이를 위해서 다음엔 영어놀이와 수놀이도 한번 사주고 싶어지네요^^

 

아델과 사이먼,미국에 가다!

 

아델과 사이먼,그리고 세실숙모가 함께 하는 미국 여행이야기랍니다..

꼼꼼하게 동생 물건까지 잘 챙겨주는 아델과는 달리 항상 뭔가를 잃어버리고 다니는 사이먼^^

"이번에는 제발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말아 줘"라는 누나의 말에 "걱정하지 마"라며 깡충깡충 뛰는 철없는 동생이네요.그런 사이먼을 위해 세실 숙모는 사이먼의 물건에 이름과 주소를 붙여 놓았답니다.

기차역에서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이먼은 일기장을 잃어버린답니다.기차역의 모든 사람들이 사이먼의 일기장을 찾기 시작하지만 사이먼은 누나에게 혼날까봐 얼른 기차에 올랐지요^^

보스턴에서는 필통을..시카고에서는 카우보이 모자를...쿠퍼스타운 농장에서는 양철 컵을...

케이프 디스어포인트먼트에서는 물통을...샌프란시스코에서는 머플러를 ...록키 산에서는 망원경을...샌타페이 시내의 광장에서는 지도를 ...텍사스에서는 주머니칼을...뉴올리언스에서는 윗옷을...세인트루이스의 미시시피 강에서는 조끼를...그리고 마지막 여행지인 워싱턴에서는 멜빵을 잃어버렸어요.

미국 구석구석에 물건을 뿌리고 다닌다고 화를 내는 누나와는 달리 항상 싱글벙글...걱정이 없는 사이먼...^^

긴 여행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오니 집 앞에는 한가득 소포가 놓여 있었지요.

모두 사이먼 앞으로 온것들이예요..

소포는 그동안 잃어버린 사이먼의 물건들이랍니다.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어!"라며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사이먼~~^^

 

이 책 한권으로 미국의 구석구석을 다 본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느낌....

표지를 넘기자 마자 두쪽으로 나타나는 미국의 지도...아델과 사이먼이 여행한 곳과 물건을 잃어버린 장소가 나타난답니다.

펜으로 그린 섬세한 그림...책속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미국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게 완벽하게 펼쳐져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