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에 걸린 11살 샘의 이야기..
과연 어린 아이가 어떻게 자신의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책을 만들수 있었을까??궁금증이 생겼답니다.
물론 직접 책을 만든건 아니지만 선생님의 제안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긴답니다..
자신에 관한 사실.하고 싶은일.제일 좋아하는것.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병원생활,죽음에 대한 풍습과 왜 죽어야만 하는지..죽고 난 다음은 어떻게 되는지...아이들이 왜 병에 걸리는지...등등..
이책을 읽기 전에는 백혈병이니 병마에 고통스러워 하는 그런 이야기겠거니 생각했었지만..전혀 다른 내용이었답니다..책을 읽어 나가면서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어요.금방 한권을 다 읽었답니다..
11살의 아이가 생각했다고 하기엔 너무나 다른...내가 과연 샘의 상황이라면...저렇게 생을 마감할수 있을까...자신이 없더군요...
두번째 병의 재발로 죽음을 기다리는 샘...그러나 죽음에 대해 두려워 한다거나 고통스러워 하지 않는답니다..
자신의 주위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고마움을 나타낼줄 아는 여유까지 가지고 있답니다..
아빠,엄마.동생..선생님과 의사,간호사..에게 감사의 선물을 하는 샘..
자신이 떠난뒤 그들이 자신을 떠올리며 슬퍼하기를 바라지 않고 기쁘게 자신을 보낼수 있도록..준비하는 샘...
그리고는 편안하게 자면서 생을 마감한답니다...
사람이 죽을때 자면서 죽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중학생때 외할아버지께서 아침에 안일어나셔서 보니 주무시면서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가족들 모두 편안하게 가셔서 다행이라고 할아버지가 복받으신거라고 얘길 했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편안하게 가는건 정말 복이겠지만..어린나이에 병으로 죽음을 기다리는건..쉽게 받아들일수가 없을거 같네요..
이책에서 샘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면서도 나에게 주어진 생활에 불평,불만을 늘어 놓을때도 있고 내 처지를 한탄한 적도 있었답니다..
건강하게 태어나서 아무런 탈없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것에 많이 감사드린답니다..
지금 이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에게 주어진 모든일에 의욕을 가지고 희망적으로 대처해야겠어요.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렵니다..
내가 살아가는 순간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