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별명이 있다.

토리라는 별명 고등학교때부터 쭈욱. 그리고 내겐 소중한 친구가 있다. 토끼라는 ...

그래서 인지 이책제목을 보고 나와 내친구를 함께부르던 명칭이 도토리였음을 떠올렸다.

책제목뿐 아니라 표지도 무지귀여웠는데 .. 서평단에 신청하게됐고 친구에게 선물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요즘 바쁜 토끼는... 책읽을 시간도없이 바빴고 가끔 얼굴을 보는정도였다

고등학교때이후로 같은대학교를 갔지만 남자친구가 생긴 나는 무척이나 바빴고 자연스레 토끼랑 대화할 시간이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책을 선물받고 친구에게 주니 무척이나 좋아했다.

도토리 자매라는 제목을 보고서 토끼도 씽긋 웃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선물주기전에 내가 살짝 펴서 읽어봤다. 사실 도서관가는 길에 읽기시작했느데 3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걸으니..

책의 반정도를 읽은 것 같다.

읽으면서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올랐는데.. ^^ 언니와 동생이야기다.

귀엽게도 게들도 토끼와 토리처럼 일본의 쿠리코랑..뭐더라? 코...

언니랑 동생인데 일본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했다. 영화같기도하고..

그치만 우리랑 멀리떨어지지 않은 어딘가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다. 내친구와 나처럼

일상적인 이야기인데 부모님을 교통사로고 한꺼번에 잃어버린 자매의 이야기다.

언니와동생이 중고딩때...다행히 보살펴줄 이모네가 있었지만..계모처럼 막대하지않았지만 마음이 못내불편해..

이차저차한 사정으로 할아버지랑 지내게 되는데 ..할아버지는 조금 책과친하신분 멋진분같다.

왠지 우리외할아버지생각이 났다. 그분도 돌아가시고... 자매는 30살가까이 나이를 먹고..

과거의 이런저런일들이 소중한 추억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나의 힘들기도 하고, 반항적이기도하고 ...어디로 휩쓸려가는지 모를 하루하루가 나중엔 중요한 밑걸음이 되는구나 싶다.

아..토끼랑 같이공부하는 것도 나중엔 추억으로 남겠지 꼭 합격하고..^^ 좋은 추억이라 되돌아보았으면 좋겠다

화이팅

토끼와토리, 선물, 청춘, 기억, 추억

맞다 가장 중요한건... 질문의 힘이였지.

신청하고 문득 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른 생각이였다.

사실 나는 공부중인데,,가끔 예상치못하게 이렇게 만난 책들의 제목이나 근처의 간판에서 아주아주고민하던 일의 해답을 찾곤한다.

얼마전 신청했던 서평단에 당첨된 모양이다., 우와!

기쁨을 뒤로한채 공단준비중이여서 읽지못했던 책들을 보고서..

'이책은 짧으니괜찮을거야. 주제도 알겠고'하며 바로읽어내려갔다.

책 첫장을 펴자..'자신감은 위대한 과업의 첫째 요건이다' 라는 글을보고

우와 어찌 내가 고민하던것의 답을 딱 내려주었지 싶었다. 요즘 고민하던 것은 내가 볼시험에붙을지 아니면 다음을 기약해야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오래고민하다 지금 내가 처한상황이아니라 '자신감'의 문제였다..라는걸 깨달았다.

자녀교육의 가장 으뜸은 '소통의 기술'이다. 자녀의 마음을 구석구석 읽어주고, 요구에 적절히 반응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걸보면 부모님이 나한테 소통의기술은 참 잘 실천하신거 같다.

혼내지않고 칭찬하기. 칭찬할일 생기면 바로칭찬하기..

어느 자기계발서적처럼 흔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아서 좋았다. 다른것보다 이책의 장점은 대화가 실려있는데

간간히 끼여있어 제목을 보지않고  읽어서 거꾸로 유추하면  재미있다.

책 중간부분쯤에

	얼굴은 꼭 살색으로 칠해야하나요?   얘 무슨 얼굴 색깔이 그러니? 뭐가 어때서? 얼굴은 살색으로 칠해야 하는 거야. 이거 얼굴색 맞는데? 세상에 알록달록한 얼굴 색깔이 어딨어? 이건 술 취했을 때 아빠 얼굴이고 이건 새파랗게 질린 엄마얼굴이고, 이건 동생이 아플 때의 얼굴이고, 이건 축구하고 난 뒤에 그을린 내얼굴이야. 아 그래서 얼굴이 빨강 파랑 노랑 검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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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보고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외에도 좋은 글들이 많이 실려있다. 교육하신 분들은 아이와 대화할때 장벽을 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확신한다.

단지 그림도 좀 있으면 더 술술 읽히고 좋을걸 하는 생각은 든다.

선물, 살색, 교육, 아이성장,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