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책을 접하기전에는 잘몰랐었는데
사회복지학을 배우고 있는 저로써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본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같이 살아본적은 없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장애를 가진 분의 아내로 사신 이야기를 알게 되었어요.
성이 같은 이종수, 이진순이라 설마 부부일까했는데
자원봉사를 하는 이진순씨가 장애가 있는 이종수씨와의 사랑이야기를 이렇게 실감나게
그러나 아름답게 적어놓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어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 것은 이진순씨에게도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엿을런지 모르나
이종수씨와의 러브스토리보다는 등떠밀려한 결혼처럼 느껴지고
착한 마음에 결혼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종수씨의 가족이 따뜻한 마음으로 며느리를 받아줬다면 더 좋을텐데
'재산은 한푼도 줄 수 없어. 재산포기한다는 각서에싸인해'라는 식은 너무나도 속상했을 것 같아요
돈보고 좋아한 것도 아니고 돈때문에 결혼을 결심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결혼한 첫날밤부터 정신적 장애가 있는 이종수씨와 전쟁같은 하루밤을 보내고, 많은 고민속에 살았겠지만
결국 사랑을 남기고간 이진순씨의 남편 이종수씨
그들의 이야기는 실화같지 않은,. 소설에서만 있을것 같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어요.
이번에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리뷰를 쓴다는 것이 조금 미뤄졌네요.
다른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