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책이..
이게 자기계발서인가??
심리학에 관한책이라고해도 ..철학책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은데
내가 시험기간에 읽어본 책 중에는 가장 마음에 와닿는 책이다.
사회복지사를 배우면서 프로이트, 칼 융 등의 심리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접해보았고, ABC시리즈도 보았던 게 있었는데
책으로 풀어쓰면 이렇게 되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
중국 대륙에서 2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러라는데.. 음.. 쓴 내용은 왜인지 미국풍이다. 주인공이 뤄링이라는 사람과 그녀가 닥친 상황에 대해서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녀에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한 노인이 그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있게 한다.
나도 얼마전 철학수업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레포트를 받은 적있는데.
다른 아이들은 저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 나 이렇게 4식구로 살고있고 대구광역시..어느 마을에서 태어났으며로 시작하고. 어릴때 어떤 트라우마가 있고, 장점은 뭐고 쓰는데..
나는 나에 대해서 성실하다 이러이러한 사례로 나는 성실하다. 그리고 나는 이러이러한것을 잘하는데 왜냐하면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왔기때문이다. 라는 형식의 글을 썼다. 그리고보니 자소서를 쓰는데 너무 익숙해지다보니 어느세 자소설을 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것이 정말 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문득 생각해보았다.
아버지어머니나 동생4식구가 산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한 그글들의 끝에는 다른 사람에게 미소를 짓게하기도, 슬프게 공감하게 하기도하는 내용들이 들어있었는데, 내가 쓴 자소서는 왜인지 자랑을 하는 것같고, 부족함이 없는 것 같은 사람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정말 나일까에 대한 질문을 해보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뤄링의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있는지 노인의 질문에 함께 대답해보기도하고 답을 찾아기도하면서 프로이트에 대한 칼융에 대한 지식들을 떠올려 보았다.
중간에 중요한 말이 있는데, 세상에 일은 3가지다, 하늘이 하는일, 내일, 남의일
그렇게 생각하면 집착을 조금 덜수 있을 것 같다. 하늘이 하는일에 내가 토를 달지말자 나는 내가 하는 일만 잘하면된다.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하지않던가 지금부터;; 라도 시험공부를 하러가야겠다. 뤄링은 일반 .. 현대인 여성?인데 공감가는 바도 많고. 다행히 남편이 잠깐 회사동료와 바람이났지만 .. 현실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직시해서..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참 다행이다..
지은이는 뤄링과 즈밍..그리고 주변인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주려고 했다. 다읽어갈 때쯤이면.. 진정한 나에게 조금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므로 추천한다. 베쌜까지는 모르겠다.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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