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라고 동생들에게 추천했다가 낭패를 보았던 책이다

일단 책 제목이 재미있어서 집어들었다.

그리고나서 동생들에게 "한번 읽어보는게 좋지않을까? 그냥 머리가 복잡할때말이야?"

라고 하고서 도도하게 걸어갔다.

그런데 동생들이...

"아하하하하하하하하"    "ahhhhhh~~"라는 소리가 뒷통수를 때렸다.

..."이게모에요 언니;; "라면서 당황한 듯한 말투로 나를 불러세웠다.

나는 놀란 목소리로 "왜?why?"를 반복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돌아봤다.

동생들이..그냥 몇초만에 책 10쪽을 가까이 읽었다고 한다.

"언니 이책이 유명하다구요? 아..돈주고 못사읽겠어~" 라고 하는데;;

음.. 나도 자세히 내용을 살펴보았다.

사실 속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간단한 ..시집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부실했다.

그래도 책 제목이 독특해서인지 마케팅은 잘되고있었는데,

반응은 "웃기다."와.."아~ 이게뭐에요"로 나뉘는 것 같다

나도 동생들도 후자쪽에 속하는 것 같다.

안타깝다.. 제목 정말 독특했는데... 속에 내용이 좀 더 공감이 가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다면

"한 글자"인가 그 책처럼 정말 유명세를 타고 여러사람들 손에서 ..

읽어지면서 흥미로워했을텐데

이번엔 추천한 나도 민망해졌다^^;

"미안하다 얘들아 언니가 안읽어보고 추천해줘서"

ㅎㅎ 그렇지만 이 책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은 그대로 고잉 고잉 going going 하면 될 듯 싶다

아마 이책은 호불호가 나뉘어질 것 같다.

 

나는 오늘도 행복했다. 책이 집으로 배달되었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있다가 오랫만에 여유로운 금요일, 할일이 태산같긴 하지만..그래도 갈 곳이 있어 행복하다고 혼자 생각하던 찰라에 이 책 고독의 힘이라는 책을 받았다.

키워드 고독을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이 속에는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와 최초의 남아공 흑인 대통령 '만델라'의 이야기도 나온다.

카프카라는 사람의 이야기도 실려있는데.. 그는 정말 고독을 좋아했던 걸까? 그에 대한 글귀를 읽다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쉽게 와닿지는 않지만 그들은..고독 속에서 인류에 길이 남을.. 큰 작품을 남겼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지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 감동을 주는 모든 이야기들은 이런 고립상태를 거쳐 탄생한 것들이다. 아름다울수록 더욱더 고립과 고통이 컸을 수도 있다. 뭔가 남다른 일을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독으로 인해 어깨가 무거워질 때까지 견디고 또 견디기 바란다. 카프카처럼
페이지 : 58

그렇지만 어깨가 무거워질 때까지 견디고 또 견디기 바란다가... 오십견이 오는것을 의미 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사실 이책을 읽다가 저자가 실어놓은 글귀가 참 인상깊었던 것이 있다 독특하게도 여자를 '책'에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란 책과 같다. 좋든 나쁘든 처음에는 겉표지로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첫 부분이 재미없으면 더 이상 그 책을 읽고 싶은 욕망을 느끼지 못하듯이 여자에 대한 욕망은 우리가 느끼는 흥미와 정비례한다. 여자의 외양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책의 곁표지와 같고,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남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위인 발은 책의 판본과 같은 흥미를 준다.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여자의 발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거나 혹은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데, 그것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어떤 책이 초판본인지 10판째인지 전혀 관심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페이지 : 76

카사노바가 남긴 글이라는데 참 흥미로웠다. ^_^ ㅋ 그나마 2부 바다가 어두울수록 등내는 빛난다 편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벌써 5월도 다 지나간다...

요즘 하버드 새벽4시.. 하버드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명강의들도 거기서 나온다고하고...

그래서 이번에 서평을 쓰게된 책 제목을 봤을땐 좀 놀랬다..

핫 키워드가 요즘' 하버드'인가?

영화를 한편보고오면서 내 집중력이 흐트러진거면 어쩌지 하고있었는데..

이 책은 집중려겡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전자기기의 장점과 문제점을 분석하기도 하고 왜 직장인들이 일에 집중을 하지못하는지

또 전자기기로 망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요즘의 사람들이 고민하는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들..

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지 등등의 이야기다.

집중력에 대해서 저자는 상담을 많이해왔다고 하고.. 특별한 방법보다는 .. 그러한 집중력 저하는..

ADT라고 후천적으로 집중력 결핍 장애..라고 한다. ADD랑 우리가 흔히아는 ADHD랑은 다르다고 한다.

증상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니 자신이 집중력 결핍인지 테스트 해볼 수도 있다.

57쪽에 보면 PUED의 단계를 0.증상없음 1. 대립2. 경도 3. 중증도 4. 중증 5.중독 등으로 나뉘어서 볼 수 있는데..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기는 매우 힘들다고 한다.

뭐 어떤 중독이든 힘들지만.. 예를 들면 담배나 알코올 불법 약물, 섹스 , 음식, 도박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엄청난 국고를 탕진하고 있다.

중독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것도 좋지만 그들끼리의 자조집단? 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사회복지사과정을 배울때 들은 것 같다.

^_^ 나는 인간중독이 가장 힘들더라..;;; 하하...

일단 중독을 줄이는 10가지 방법에 대해서 책에 적혀있는데..

먼저 자기가 얼마나 전자기기를 사용하고있는지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는 것이다.

그다음에.. 사용시간을 정해서 지켜보고.. 자제하기 힘들때 무엇을 할것인지 목록을 적어두거나.. 그런 중독증상을 일으키지 않게 바쁘게 움직이는 거다. 그리고 자신을 관찰하는 것도 필요하다.

뭐 이렇게.. 자신의 집중력을 다시 되돌리는 방법에 대한 소개가 적힌 책이다.

아.. 지금부터 나도 집중력을 불태워야겠네.내일 과제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