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빵기호의 공부놀이

처음 제목을 읽고는 기호?? 수학관련 동화책인가 했어요.ㅋ

책을 읽어보니 아하!!

주인공의 이름이 빵기호였네요.!!

 

텃밭할아버지.

부모님의 스승인 텃밭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시골로 가는 빵기호..

그 곳에서 기호는 부모님에게 텃밭할아버지가 공자 라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알쏭달쏭..

그와중 오랜만에 만난 기호의 고향친구들에게서도 이상한 모습이 보이고요.

텃밭할아버지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빵기호!!

 

이 책은 공자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책이에요.

공자는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좋아했고 평생을 배움을 실천하며 살았고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죠..

단 하루도 공부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라는 문구가 나와요.

우리집 어린이도 이 문구를 좀 마음속에 담아두면 좋으련만.. ㅋ

공자 가사라대!! 이런 장난만 치네요 ^^

 

기호는 장례식장에서 들은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 라는 말이 너무 궁금하고

아빠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물어보죠.

 

아빠는 너는 놀기를 좋아하잖아?

놀이처럼 해 보거라! 라는 명언을!!

공부가 놀이가 되는 마법~

많은 부모와 학생들이 바라는 바죠..

빵기호는 과연 아빠의 놀이처럼 공부하라는 비법을 잘 따를까요?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집 어린이도 공부놀이에 빠져보길 바래봅니다~

 

 

선을 긋는 연습

거절 못하는 1인..

싫어라하는 사람도 절대 끊어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책 제목을 보고 너무 읽어싶어 지더라고요.

선을 긋는 연습..

이런것도 연습이 필요하구나..?!

내가 생각하는 선이 맞나?? 내심 기대를 하며 읽어봤습니다.

 

원치 않는 것들의 품위 있게 선을 긋는 바운더리의 심리학!

 

 

당신의 바운더리 권리

당신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네, 또는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다.

실수할 수 있고, 궤도를 수정할 수 있고 마음을 바꿀 수 있다.

자신의 모든 감정을 자신이 원할대 표현하고 존중할 수 있다.

다른사람이 동의하지 않아도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존중 받고, 배려받으며 보살핌 받을 권리를 가진다.

이기적이라는 자책감 없이 우선적으로 자신을 돌볼 수 있다.

진실을 말하고, 인정받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요 바운더리의 권리를 읽는것 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고

다친것 같지도 않지만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뭔가 뿜뿐.. 솟아오르는?!

 

이 책에서는 3가지 유형의 바운더리가 나와요.

엄격한 바운더리, 느슨한 바운더리, 건강한 바운더리.

저는 보니까 느슨한 바운더리에 속하는것 같아요.

느슨한 바운더리는 속으로는 거절하고 싶지만 좋다고 말하는 사람,

거절 못하는 사람인 저같은 사람인거죠..

반성합니다. ㅋㅋ 

다른사람의 말을 수용하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바운더리의 사람으로 거듭나려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사람인거 같은데 왜 무례한 부탁을할까?

남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저는 부탁을 절대 안해요.

안하려 노력하죠..

받는 부탁도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대부분 들어주고..

거절해! 거절하라고!

맘 속으로 외치지만 입 밖으로 나오진 않아요..

 

이 책을 마스터하고?! ㅋㅋ

잘 읽어보고 저의 마음도 저의 성격도 변화가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너는 왜 그렇게 푸니?

 

 

 

수학 교수 아빠가 관찰한 아이의 오답 알고르짐 이야기.

저의 눈길을 확 끌더라고요.

초등2학년때 아이의 수학문제를 봐주다가 푸는방법이 저랑 다르더라고요.

아.. 이래서 학원에 보내나? 생각도 했죠..

문제가 틀려서 알려주면 제가 말하는 방식과 아이가 푸는 방식이 다르더라고요.

너는 왜 그렇게 푸니?

그게 더 쉽데요..

오답을 적고서도 아이 나름데로의 방식이 있더라고요.

그래 그렇게 해도 되긴 하겠구나.. 하지만 답은 오답인걸? ㅎㅎ

 

목차를 보니 10파트로 나뉘어져있더라고요.

수학교수 아빠가 아이와 겪은 일들을 통해 아이의 수학적 접근? 방식을 보여주나봐요.

제목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네요.

화장실과 구구단표

장난감이 된 계산기

오류의 재미등.. ㅋ

계산기부분이 참 와 닿던데

요즘 어린이들 연산풀라고 주면 엄마 몰라 계산기 두들긴다죠?

저 어릴적엔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하긴 그때는 계산기가 집에 없었던거 같네요 ㅎㅎ

요즘은 핸드폰에 계산기가 바로 있고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계산기 두드리나봐요 ㅎㅎㅎ

어릴적 생각해보니 구구단을 외워서 교탁 앞으로 나가 1명씩 1단부터 외웠던 기억이 나요.

못외우면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게 참 부담이었는지 오랜시간 외우질 못했던.. ㅎㅎㅎ

요즘은 이러지 않지만

아이 2학년때 생각해보니 구구단을 달달 외우긴 하더라고요.

무조건 외우기만 한다고 될가? 이해를 해야하는데..

이 책에서는그냥 구구단표를 붙여둬요.

3개월인가 지난 후 아이는 스스로 구구단의 패턴을 이해한데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아이가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으면 좋았을걸..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아이는 벌써 외워버렸으니까.. ㅎㅎ

 

학창시절 가장 싫은 과목이 수학이었고

가장 어려운 과목이 수학이었고

가장 못하는 과목이 수학이었어서..

우리 아이는 수학이 재미있게 다가오길 바랬는데

제가 배웠을때랑 똑같은 주입식 교육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 책의 일화중

아이와 모카를 사러 갔어요.

100그램에 550엔

아이는 처음에 600엔만 있으면 된다고..

아빠가 200그램 시켰는데? 라고하자

아.. 그렇구나 .. 1000엔도 모자라네..

그럼 얼마면되지?

음... 1100엔이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수학을 이끌어 내더라고요.

나 였으면 어떠했을까?

너 그것도 모르냐? 이랬을듯 ㅠㅠ ㅋㅋㅋ

수학도 역시 생각하는 공부법이 되어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