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가치. 행복에 대한 책이다. 살아가는 가치들 중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 중에서 행복은 단연 돋보이는 가치임에는 분명하다. 행복한 나, 행복한 가족, 행복한 사회, 행복한 나라. 이 모든 것들이 목표이기도 한만큼 잘 살아왔는지에 대한 점검, 점검이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지도 살펴보고자 펼친 책이다. 무엇보다도 하버드 행복 수업이라는 자체가 연구와 수업이 궁금하기도 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모두가 열망하는 곳에서 일을 하지만 행복하지 않았던 사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다 보니 이 책이 전하는 도입 부분과 행복 수업이 왜 필요한지 공감하면서 읽어간 책이기도 하다. 행복하고자 가는 과정이 아니라 현재 지금 이 과정이 행복해야 한다는 관점에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지인은 다행스럽게도 스스로 행복한 삶을 향한 전환을 선택하였기에 지켜보는 과정들이 하나씩 떠오르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전하는 여러 내용들은 많은 공감을 나누는 시간이 된다.

마지막 맺은말에서도 저자가 담은 책의 내용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좋은 방향이 되어주는 방법들이며 예시들도 적절히 소개된 책이기도 하다. 때로는 저자의 사례도 담아내고 있으며 저명한 교수들의 말들을 예시로 들면서 내용 전달은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책이기도 하다. 때로는 밑줄도 치며, 메모도 하며 여러 번 되뇌어보기도 하면서 삶 속으로 투영되는 내용들을 만나본 시간이기도 하다.

다행스럽게도 행복한 삶을 향한 여정은 헛되지 않았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도 느끼게 된다. 일상 속에서 하나씩 작은 다짐들이 모여서 큰 습관이 되어준 것이 보였고, 그 습관들은 지속력으로 고스란히 동행하는 삶이 되어준 것을 다시금 떠올려보는 시간이 된 책이다. 값진 수업을 배운 듯하다. 새롭게 배웠다기보다는 그동안 배운 것들이 쌓이고 어우러져서 실천하는 것들이 '행복'이라는 이름이 되어 일상의 빛이 되어주고 있었음을 들여다본 돋보기와도 같은 책이다. 감사하는 순간들이 넘쳐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독하는데 어려운 책이 아니다. 활자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하나의 주제를 담아내는 내용글들도 무겁지도 않다. 편안하게 경청하듯이 수업을 듣듯이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한 주제가 끝을 맺는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화 한 편이 주제마다 실려있으며, 여러 하버드 교수들이 전하는 글귀 한 문장이 한 페이지 가득히 강하게 전달되는 편집이 눈길을 끄는 책이기도 하다. 너무 강열해서 여러 번 읽어가게 되는 한 문장들이기도 하다. 이미지맵도 실려있어서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책이기도 하다.

가끔씩 마주하게 되는 <행복수업 액션플랜>. 이 코너의 글도 매우 유용하다. 실질적으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니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님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억에 나는 내용은 실천과 용기라는 것이다. 생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실천이 가진 중대한 의미에도 초점이 맞추어지는 시간이 된다.

책 중에서 밑줄

극도의 빈곤을 제외하고는 물질적인 부와 행복 사이에는 큰 관계가 없다. (7쪽)
경제적 성공. 사회적 성공. 심리적 성공.(52쪽)
성공이 먼저가 아니라 행복이 먼저다.(61쪽)
행복은 생산성이나 수입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65쪽)
심리적 가치. 물리적 가치. 정량화. (72쪽)
행복도 재활용할 수 있다.(84쪽)
행복한 사람은 위기에 직면해도 더 빨리 극복한다. 면역 체계가 더 강하고 건강하다. 메타 인프라.(65쪽)
행복이 봉사 속에 있다는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행복은 무수히 많은 사소한 일들이 쌓이며 나온다. 대니얼 길버트(하버드대 교수)
마음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라.(249쪽)
사소한 즐거움 쌓는 법. 긍정성의 비율 높이기(245쪽)
타인에게 친절할수록 더 행복해진다.(2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