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본 느낌은 책표지에서부터 색달랐다.
단물고개라는 책 제목의 글씨부터 눈길을 끌면서 손끝으로 만져보게 했다.
전래동화라는 느낌을 책을 보자마자 느낄수 있는 책이였다.
한장 한장 넘기는 책.
한지느낌의 속지들을 넘기면서 또 느꼈다.
옛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느낌을 아이들이 느낄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라는 것을.....
디자인하고 기획한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에 또 한번 놀랬다.
수묵화를 좋아하는 딸.
책장을 넘기며 그림에 푹 빠지는 딸.
책이란 이야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서도 아이는 느끼고 감상을 하게 되는데
<단물고개>책을 통해서 아이는 미술관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할만큼 밝은 색감의 터치를 느끼면서 이야기에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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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처럼 차갑고
머루처럼 달콤하고
박하처럼 향기로운 단물....
< 단물고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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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단물이 어떤맛일지 상상할수 있도록 해주는 구절은 참으로 인상적이였네요.
아이는 어떤 맛일거라고 상상을 하였을지 궁금해지더군요.
한번 마셔보고 싶을만큼....
교훈을 주는 이야기책.
총각의 변화된 모습이 무언지 아이랑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그 변화된 모습이 어떤 느낌인지...
삶을 어떠한 기준에 맞추어서...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함께 이야기나누어 보았답니다.
한권의 책을 통해서
바른 가치관을 가지며 노력하는 삶이 되도록 가르침을 전달해준 < 단물고개 > .
바르게 자라도록 길을 비쳐주는 좋은 책을 만났던 시간입니다.
좋아하는 출판사들이 있습니다.
그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책들은 언제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출판사 그 이름만으로도 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전집으로도 전래책을 보여주고 있지만 단편이 주는 전래책은 또 다른 매력이 있지요.
그래서 여러종류의 전래책이 저희집엔 있답니다.
좋은책을 만나서 참 기분좋았답니다.
눈에 띄는 곳에 진열해두었답니다.
자주 보라고....
친구가 오니 어제도 함께 읽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그려질 그림이 어떠할지 참으로 궁금해지네요.
다음엔 그림으로도 표현해 보라고 해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