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한글을 배워
읽기에 재미붙인 쭌군을 위한 책 한권이 도착했다.
더듬더듬 혼자서 책을 읽어내려가는 쭌군
본인 스스로도 대견한지
다 읽어 내려간 후에는
꼭 묻는다
"엄마 어때?" " 나 잘하지?"
오늘 저녁 도전한 책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 다 내거야"
숲속나라 덩치 크고 힘센 덜복숭이 곰 이야기
털복숭이 곰이 제일 좋아하는 말은
" 이건 내거야!"
쭌군이 잘하는 대사 한마디와 같다.
그래서 더 쭌군에게 읽어 주고 싶었던 책!
본인에게 필요하지 않아도
그냥 무심결에,
욕심이 나서
"이건 내거야!" 라고 외치는 곰
그장면에 쭌군에게 던진 한마디
"쭌 넌 어때? 다른 친구들은 곰을 어떻게 생각할까?" 묻자
"곰은 욕심쟁이야, 친구들하고 나눠 먹어야지" ^^
혼자가 된 외톨이 곰
친구들이 그리워 토끼에게 다가온 곰 이야기에
쭌군 재미있었는지
혼자서도 읽어 내려간다.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 한글공부에도 딱 안성맞춤!!
여러모로 쭌군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듯 싶다.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가끔 트러블이 일어난다는 얘길 듣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딱 좋을 듯한 이야기.
" 잠들기 전 읽어주기에도 참 좋은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