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죽이기.

읽는 내내 솔직히 말하면 화가 났던 책이다.

뭐라고 할까. 짜증나는 이야기??

 

열혈형사인 남편, 가정엔 관심도 없고 일밖에 모를 뿐더러 아내를 지독히 외롭게 하는 주인공과, 일밖에 모르는 남편 때문에 집에서 강아지처럼 살고있는 아내(였던 여자).

그리고 삼각-_-관계라고 해야하나 형사남편에게 검거되었던 한 범죄자 경수(그것도 강간!)

 

처음부터 사건 하나를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사건과 사건 중간을 주인공들의 애증-_-관계를 섞어가며 풀어간다.

겉으로는 아주 평범한.... 그런 사건(엄마를 의심하는 정신병에 걸린 아들사건)인데 사실 알고봤더니 엄청난! 내막(끝에 나오지만 진호의 엄마가 아빠를 죽이기 위해서 준비하고 준비했던 엄청난 살해극이었다..)이 숨겨져있는 암흑파워 가득한 살!인!사!건! 이었다던가, 아내가 단순하게 바람만 피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내도, 아내의 정부도 철저히 준비한 형사남편에 대한 복수극! 이었다던가.

 

형사로서는 사건도 잘 이해하고, 머리도 비상해서 끝까지 추적해서 해결하는 주인공. 그런데 막상 자신이 해결해왔던 사건이 자기일이 되자 앞뒤모르고 혼자 우왕좌왕 하는 바보같은 남편.

읽는 나도 폭발할듯한 강한 분노-_-가 느껴지는 아내의 바람..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아내와 하고-_-싶어하는 동물같은 남편.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상처를 주고, 그 상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위태롭게 이혼 줄다리기를 하는 그들.

잠시 화해무드가 조성되는가 했더니.. 성인 군자도 용서못할 사고를 저지르는 아내.

아내를 죽이려고 마음먹은 순간(정부 경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당당하게 남편에게 이혼 요구)부터, 남편은 형사였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차근차근 준비해서 살인시도를 하는데..  신통치 않게 끝나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챕터가 넘어가면서 이혼해준 아내는 죽어있고, 함께 일하던 형사는 나를 잡아넣기 위해 옆에서 유도심문을 하고 있고.

결국은 아내 죽이는것에 성공했구나. 아내의 정부까지 같이 옭아매서 해치우는데 성공한 주인공.

 

마지막은 너무 흐지부지 끝나버린듯한 기분이 드는 소설이다.

영화를 본 후, 이해가 안되서 생각해보니 중간중간 러닝타임에 맞춰서 내용을 잘라버린듯한 기분..?

아직은 내가 소설에 대한 이해도가 좀 떨어지나보다.

어떻게 읽느냐는 내 몫이니까..

 

 

 

 

 

 

아내죽이기, 전은강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처음에는 겉표지만 보고 동화 꼬기인줄 알고 넘어갔던 책이다.

그렇지만 책을 사려고 찾던 리뷰중 정말 재미있는 리뷰가 있어서 낼름 구입.

 

처음은 토비아스가 감옥에서 출소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어릴때부터 같이 나고 자란, 지금은 대스타가 된 여자친구 나디야만이 토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본인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로 돌아가는 토비.

살인죄를 저질렀다고만 나오지 어떤 사건인지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왠걸, 마을에 돌아가자마자 대대로 하던 레스토랑은 물론 집도 말아먹고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냉랭한 시선. 차디찬 냉대에 토비는 깜짝 놀란다.

 

토비의 죄명은 살인, 그것도 같이 자란 여자친구 둘을 한번에 살해해서 암매장했다는 죄목. 이상하게도 토비는 죄를 저질렀다는 시점의 기억이 전혀 없는데.. 그것에 대해서 신문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살인마라는 평가를 토비에게 주었다.

그런 토비의 곁에 남아있는건 아버지와 그를 어릴때부터 사랑해왔던 여자친구 나디야.

 

점점 심해지는 마을사람들의 행패.

어머니마저 사고로 누워버리고 토비아스는 복면을 쓴 사람들에게 흠씬 맞아 죽을뻔하고.

단체 이지매라고 생각될만큼 엄청난 마을 사람들이었다...

나중에 봤더니 그것도 다 그런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었던것.

 

마을의 다른 레스토랑 흑마에서 일하는 여고생 아멜리만이 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사건을 몰래 알아보며 토비를 도와준다.

그리고 그때 죽었다는 로라의 백골이 발견되는 사건과 연결되어 나타난 경찰 보덴슈타인과 피아 커플이 그들을 주시하며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

처음 읽으며 제목에 대해서 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일까? 하고 생각했다.

제목에 대해서도 엄청난 충격이었다. 백설공주는 토비의 손에 죽었다던 그 두 여자친구들 중의 한명의 별명. 시체가 발견되지 않은

그녀가 뒤늦게 발견이 되는것도 충격이고.. 대단한 CSIㅋㅋㅋ

 

스포일러가 될거같아 긴 내용은 쓰면 안될것같다...

그렇지만 읽는 내내 정말 긴장감이 넘치고 왠지 모를 반전에 대한 기대도 되는 작품이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알고보니 저사람이 범인. 뭐 이런거????

왠지 의심스럽던 사람 말고도 무고해보이는 그런 사람들조차 과거의 일로 얽히고설켜 하나의 사건이 한 마을 전체의 공동 사건으로 끝나게 되는.. 엄청난 충격 -ㅁ-

 

 

후회하지 않으실것이라 자신하며 리뷰를 마친다.

넬레노이하우스, 백설공주, 백설공주에게죽음을

미국 드라마 Game of thrones 의 원작..!

 

미드를 다운받아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결국엔 책까지 구매해버렸다.

그런데 이게 뭐야.. 책이 8권 짜리였다는 엄청난 사실!ㅋㅋ

일단 구입한건 왕좌의게임 1,2권과 왕들의 전쟁 1,2권..

 

왕좌의 게임 1,2 권은 정말 미드와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

북의 윈터펠의 영주, 에다드 스타크 일가의 이야기에.. 7왕국의 왕 로버트 바라테온 왕가의 이야기.

중간 중간 시점을 달리하면서도 계속해서 끊기지 않게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글솜씨에 정말 푹 빠지고 말았다.

작가가 대단한 점은 이야기 한편한편 주인공이 모두 있지만, 그 모든 주인공에 대해 조금의 관용과 애정을 두지 않고 가차없이 끊는다.

정말 영리하지만, 몸은 난쟁이인 임프 티리온, 그리고 정직하고 명예를 중시하고 우정을 믿은 에다드 스타크의 몰락, 모든걸 다 가졌지만 결국에는 왕비의 계략에 죽고 마는 왕 로버트, 그리고 망한 타르가르옌 왕조의 마지막 남은 공주 대너리스.

개인적으로 드래곤이 나오는 이야기를 참 좋아하지만, 이 이야기는 드래곤이 멸망했다고 한 직후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작품 말미에 드래곤이 다시 등장.. 짜잔.

 

작품연대가 워낙 광대해서 다 읽으려면 힘은 들겠지만..(사실 읽는 중간중간 나오는 등장인물에 대해서 이게 누구지? 하기도 함)

끈기를 가지고 읽고 나니 꿈에서도 이 책 꿈을 꾸고 있다..(-_-;)

 

재미있다. 그건 보장!!

왕좌의게임, 미드왕좌의게임, 왕들의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