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갈수록 오르는데,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더군다나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양육, 교육비, 주택 자금까지 생각하면
막막함을 넘어 지금껏 손 놓고 안일한 생각에 빠졌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곤 했다.
그러한 두려움에 노후 준비랍시고 최근에 알아보고 있었던 것은 개인연금뿐이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 노후 준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짐과 동시에
지금부터 시작해도 얼마든지 돈 걱정 없는,
심지어 여유로운 인생 후반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까지 얻게 되었다.
30대 후반이든, 40대든, 50대든 언제 시작해도 5년이라는 시간만으로
매우 밀도 있고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 책은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저축금 불리기, 예산 짜기, 국민연금 재테크, 민간 의료보험 가입하는 법, 주택다운사이징 등
최신 경제 이슈가 반영되어 현실적인 대안으로 다가왔다.

 

특히 노후 월급 500만 원이 나올 수 있는 구조를 잘 짜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은퇴 기간을 초기·중기·말기로 3등분해 기간별로 돈 소비에 차등을 두면
‘노후 월급 500만 원’은 결코 꿈같은 액수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은퇴 축하금'을 만들면 좋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말 그대로 은퇴를 자축하기 위해 마련하는 돈인데,
가정을 위해 자존심을 뭉개고 스스로에게 인색할 수밖에 없었던 세월에 대한 보상 개념이라
신선하고 꼭 필요한 자금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전반전을 정리하고 후반전을 멋지게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한다.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탄탄한 노후를 만들기 위한 훌륭한 지침서다. 

새벽에 영어회화 학원에도 다녀보고
주말에 직장인 토플 학원에도 다녀봤는데
제 영어 실력은 언제나 실전에서 써먹지 못하는 수준이더라구요;

 

한창 영어 슬럼프에 빠졌었는데
몇 달 전부터 타일러과 김영철의 진짜 미국식 영어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영어 공부를 새롭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아침에 출근할 때, 그리고 자기 전에 한 번씩 진미영 팟캐스트 들었었는데
벌써 몇 개월째 저도 모르게, 재밌게, 그리고 찾아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네요.ㅎㅎ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 수업 때 배웠던 표현들이 가물가물해져서 어쩌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던 차에 진미영 책이 나온 걸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반가웠고, 어디서든 휴대할 수 있는 단어장까지 사은품으로 나오다니
연말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책으로 재밋게 복습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고,
잘 외워지지 않는 표현은 큐알코드로 찍어서 방송까지 바로 들을 수 있어
이번 책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외국에서 네이티브처럼 말할 수 있도록
진미영 책으로 열심히 공부해보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의 끝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소설 그 자체가 답일 수도 있고, 써나가다 보면
다시 새로운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의 저자인 윤태영 전 참여정부 대변인이 남긴 대목이다.

 

2009년 5월 운명의 그날 이후,
윤태영 대변인이 고통스럽게 간직했다던 이 이야기는
세상에 나오기까지 8년이 걸렸다고 한다.

 

저자가 펼치는 이야기는 우리 시대 기쁨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였고,
나는 책 속에 오롯이 녹아들 수밖에 없었다.
때로는 소설 속 치욕과 모멸의 상황에 격하게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고
사면초가의 현실에 처연함과 연민의 감정도 휘몰아치기도 했다.
정의와 원칙이 빛을 발하는 순간엔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우리 시대에서 가장 빛났던 기억들을 소환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와 사회, 국가를 대하는 절망적 시선을
조금은 희망적으로, 진취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용기와 힘을
이 책을 통해 자연스레 얻게 된 것이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것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