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한 번은 책을 내고 져야하지 않을까
늘 내 안에 고민으로만 자리했던 시간이
이 책과의 만남을 주선한 건 아닐까?
내가 책을 읽는 건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내가 발전해야 내 주변의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거라는 판단이었기에...
물론 그 덕에 좋은 인연들을 만났고
그렇게 잘 살고 있지만 늘 허전한 무엇...
꿈이라는 거... 언젠가는 이루겠지 하며 그저 손 놓고 지낸 세월에 스스로 부끄럽게 된 시간...
분명 난 어느 시점까지 글 쓰기를 놓지 않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행복이라는 이유아래 삶에 치인다는 핑계아래 손 놓고 지낸 시간이 꽤나 길어졌다
더 늦지 않을거라고 다짐하면서 이 책을 덮었다

제목에선 정말 재미난 작가일기를 꿈꿨다
마치 옆집 오빠의 장난기 가득한 글쓰기 충고가 튀어나올것만 같았기에 더욱 그랬는지 모른다
기대와 다르긴 했지만 신중해졌고 마치 나를 보는 것도 같았다 다만 난 아직도 많은 것에 부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부족했던 것!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낸 글을 보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나의 생각들을 다시금 정리해서 목록을 적고 다듬어가야한다는 걸 알게 된 시간!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른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
중간중간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자존감 떨어지는 나를 발견하다가도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읽으라는 말이 귀를 맴돌았던 책! 
무엇보다 나의 자존감이 가장 중요한 글쓰기의 자세가 아닌가 싶다
그저 글쓰기에 필요한 정보만을 얻은 것은 아니다 
대화법에 대한 집필을 많이 하신 분이어서일까? 내 요즘 대화법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차 많은 시간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기도하다 덕분에 조금 더 고민을 했지만 나를 미워하지 않고 결론 내렸던 나의 모습에 칭찬과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기억하며 반성을 다잡은 시간이었던 것!
나 스스로 책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적어내진 못하는 실력이지만 무엇부터 실천해야하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준 책!
이것만으로도 난 이 책이 내게 해 줄 수 있는 전부를 주었다 느낀다
다시 시작할 일기와 대화의 시작을 아이와 먼저 시도해보려한다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나의 대화연습을 키워볼 생각이 든 것이다 
아이와 이야기한다는 건 아이에 시점에 ？G추기 위한 배려가 바탕이 되므로 다른 어른들을 만났을 때도 습관처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글쓰기를 정리하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작가님 덕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러 출발할 수 있게는 되었다 ㅎ 이제 과정과 결과는 나의 몫!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하니 달려보련다 
오늘부터 하루를 돌아보는 일기를 시작해 본다
그 동안 너무도 안일하게 살아왔기에 대화하는 법도 잊고 실수를 하고 사는 게 아닌가 싶다
의도치 않은 결과는 결국 노력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었고 그렇게 살아오며 잊혀졌던 나의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인 듯 싶다
작가님은 글쓰기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주셨는데 전 그 안에 또 다른 선물까지 받았으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도전은 늦지않았다는 걸 꼭 성공으로 증명할 그 날을 위해 나의 글쓰기는 다시금 시작이다!

이렇게 두 가지나 되는 선물을 받게 된 책이 내게 와줘서 감사한 날을 보내고 있다 더 많은 선물들이 내게 이야기를 걸어올 거라 생각된다 다시금 읽게 되면 말이다 ㅎㅎ찬찬히 또 읽게 될 책이라 생각하니 그 선물들 풀어보는 재미도 솔솔할 듯 하다~~^^ 

어릴 적 일기장이 아직도 내겐 소중한 것들인지라
내 서재방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매일 읽기장 속에 등장인물도 같고 하고 논 놀이도 같았던 초등시절과 조금 생각이 깊게 자리했던 중학시절... 헌데 고교시절 일기는 어디에 있는지 인 썼던 건지... 이런 추억을 되새겨보며 만나게 된 일기 감추는 날!
주인공 아이는 3학년!
요즘 아이들이 성숙한 걸까? 내 어린 시절이 잘 기억나지 않는 걸까? 아이의 시선에서 본 학교 생활과 교우관계 그리고 가족간의 소통까지...
그 시절 나도 악울한 일이 생기면 답답하고 힘들었었는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그런 추억이 중학시절에 있었던 건 사실이다 ㅎ
이 아이가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동안 주변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그리고 일기라는 정의도 다시금 되짚어 보게 되는 동민이의 이야기
동민이는 나의 어린시절의 모습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ㅎ 읽는 내내 요즘은 나보다 더 어릴적에 겪는 감정이나 경험들이 늘어가는구나 싶은게 내가 나무 평범하게 살아온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일기는 나의 마음 속 이야기를 글로 펴현하는 거라고 했는데 내 마음 속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일기는 비밀스러운 나의 이야기인데 늘 검사를 받아야한다는 데에 반기를 드는 모습에서 나와 같은 인상을 받았다 ㅎ
초교시절 읽기 검사를 받았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중학시절 읽기 검사는 정말 싫었다
내 생각 내 아픔들을 적었다가 불려가서 원하지도 않은 상담을 받아야했던 적도 있었다
동민이도 아마 그 때의 나와 같았지 않았을까...
일기를 감추고 싶었던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동민이의 솔직한 일기가 적힌 날들~~ 아이의 솔직함과 용기에 난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반항섞인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성장해가는 동민이의 모습에서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게 등 토닥여준 선생님과 용기 낸 동민이의 모습까지 얼마지 않아 겪을지도 모르는 내 아이들의 모습 같아 더 재미나게 읽은 듯 하다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엔 어렵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조금씩 이해해나가지 않을까?^^
미리 책저금을 해 두는 샘 치고 엄마가 먼저 읽은 엄마는 추억팔이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책 뒤에 이런 글귀가 있었네요^^
초등학교 1,2, 3학년이 읽어요
주제어 : 자아, 갈등, 성장
이라고요^^
동민이의 자아가 겪었을 여러 갈등거리들, 그 갈등들 속에서 성장하는 동민이의 모습에 대해 잘 정리할 수 있게끔 독서지도 해 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랫집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권해줘야겠네요^^ 


이 책이 있는 그림들도 어릴 적 추억이 새록거리는 재미나게 표현해서 그림마저도 자꾸 보게 되었던 간결한 시선에 눈길이 갔답니다
재미난 그림과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책 읽기 시간이었어요^^

저는 추억이 떠오를 때 다시금 들춰 볼거 같아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