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소설이란다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우리 아이는 넘 어리다 하지만 내용을 짧막하게 설명해주면 재미나 할 책임엔 확실하다^^
작은 녀석은 무섭다하겠지 ㅋㅋㅋ

현실에선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가 처음부터 시작된다
엄마 귀에만 들리는 새가 내는 말소리!
아이가 책을 건물해 달래서 사줬는데 엄마가 사온 착이아닌 다른 책!
엄마 눈엔 없는 내용이 아이에겐 재미난 이야기라며 종알대는 딸아이!
처음엔 대체 뭘 이야기하는 걸까 싶었다
책 속 두꺼비에게 소원 빌면 이뤄진다니... 믿어야하는 걸까 싶을정도로...
결국 아이의 선택은 책 속 두꺼비에게 소원？y지를 보낸다
하지만 엄마의 상식엔 우표를 붙여야한다는 거...
이게 아이가 가진 동심과 엄마가 가진 세상시선을 동시에 보여주는 부분이다
자꾸만 따라다니며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새 한마리.... 엄마는 대체 저 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 듣는데....
아이가 우편함에 편지를 넣자마자 본 잠깐의 이상한 징후.... 엄마는 불길했지만 그냥 넘겼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자마자 발견한 초대장은 그 시간들을 더욱 믿을 수 없게 만든다..
장난이겠거니..... 설마.... 하지만 현실엔 초대장이 편지를 보내자마다 도착했으니...
그리고 사라진 아이.. 아이를 따라 동화속으로 초대된 엄마....
좀 더 다테일한 실감나는 상황설명이 더해졌다면 난 아마 더 깊이 이 책에 빠져들었을 거다 처음부터...
하지만 작가님의 디테일한 설명은 내게 조금 부족한 아쉬움이 있었다... 
다만 점점 읽어갈 수록 내 상상의 눈에 불이 켜졌달까? 오즈의 마법사에 나올법한 길에 대한 표현!
어디나에 있는 선한 무언가!
늘상 나오는 두려움의 대상....!
이 이야기의 가장 큰 재미는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데 그 반전에 사실 소름이 돋았다..
너무도 평범한 이야기의 시작이었기에 기대하지 않은 결말이라서...
딸을 찾기 위해 동화 속으로 들어간 엄마의 모습은 딸의 모습! 그녀를 돕는 존재와 그녀를 도와야만하는 존재들...
두려움을 이겨내며 동화 세계의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는 엄마의 모습에서 딸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왜 그랬을까... 그 때만 해도 전혀 몰랐던 결말이었기에 더욱 갈망했던 거 같다
우린 곁에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자꾸 망각하며 산다 힘들고 지쳐 오히려 막대하기까지.... 하지만 잃고 나선 후회와 아픔으로 죄책감에도 시달리게 되지 않던가...
이 동화가 그랬다! 지금 내 곁에 있는 가족에게 조금 더 애정을 쏟을 수 있게 말이다~
동화책이라 믿었던 이 소설은 우리가 사는 시대에 남겨진 혼자가 된 어느 누군가의 현실을 대신해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건 그녀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거다 아직 살만한 세상임을 넌지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슬픔의 또 다른 표현을 이렇게 해낸다는 게 참으로 새로웠다
재미있게 만들고 싶었던 책이라했다 가볍게 도전했다 감사함으로 마무리 된 느낌이랄까? 그녀곁에 좋은 이들이 있어서... 아직은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으니...
나도 이야기해 주고 싶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절망하지 않고 잘 살아주길 말이다~!
난 소원이 있을까? 평범하고 행복하게 보이는 내 일상에 나 자신에 대한 소원 말고 해 본 적이 있던가? 두꺼비왕에게 뭘 빌어야할까 고민하던 첫 읽기즈음과 다 읽고 난 후의 소원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궁금해지기 시작한 두꺼비왕에게 갔을 때 난 아무 것도 상상하지 못했기에....
이 소설의 클라이막스인 대 반전의 순간! 그녀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화로 좀더 디테일하게 각본을 만든다면 재미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봤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즈의 마법사같은 느낌이 감도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역사 무지인 중 한 사람인 나
이순신은 알고 있고 그 시대는 잘 모르는 ㅠ
크게 관심없고 연도 외우는게 힘들었던 전 역사에서 손을 놓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물론 세계사도..
그로다보니 역사 소설 드라마를 봐도 크게 잘 모르게 그저 보기만...
사실 어릴적 아빠가 역사드라마 보며 우는 저를 아주 못마땅하게 여기셔서 역사드라마도 자주 못 봤죠 전 그 드라마가 그리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
그저 핑계를 대자면 아빠덕에 역사와 담 쌓은? ㅋㄷㅋㄷ
아 말이 길어졌네요^^
역랑을 선택하게 된 데에는 왕이 된 남자라는 영화를 봤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소설이기에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 하는 기대도 했죠!
역시 기대를 쟈버리지 않았습니다
엄청 박진감 넣치거나 엄청 스릴있는 그런 소설은 아니지만 가슴이 뜨거워지고 가엾어지고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가문의 누명으로 어린 어머니는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들을 일본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죽음을...
그 아이가 일본으로 넘어가 팔리고 죽을 것 같은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유모덕에 목숨을 유지했고 남다른 지혜를 지식을 스스로 찾고 공부하며 바르게 성장해가죠 
정상적인 가정에 입양이 되었다면 어찌 살았을지...
그는 용병의 집단에 팔려갔던 것!
어린 나이에 목숨 건 전쟁같은 일들을 겪어야하는 삶!
질투에 눈이 먼 동료에게도 죽을 뻔한..
자신의 뿌리에 대한 궁금증은 있으나 달라지지 않는 것에 대한 체념~
용병 우두머리의 딸에게 느끼는 감정들
자신의 지식과 지혜로 탄생된 무기와 전술을 용병을 부리는 아의 눈에 들어 크게 공을 세우고 소원을 이뤄준다는 말에 자신이 아닌 마음속 여인의 소원을 선택하기도하는 로멘티스트~~
영웅은 영웅을 알아본다는데 영웅이 될 그의 모습을 탐내는 자의 독기로 인해 숨어지내게 되고~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난 히로부미가 이토 히로부미라는 것을 책 중간이 넘어가면서 인지 ㅠ 그만큼 무지한 나...
그가 조선을 침략하고 했던 짓들을 읽어 내리면서 격분하기도 했고 자신의 뿌리를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죽여야하는 슬픈 이야기가 전개될 때에는 속이 토질 것만 같았다
일본의 무식하게 잔인한 모습들은 글로 읽으면서도 치가 떨렸다 ㅠ
분명 이 보다 더 잔인하게 우리 민족에게 가했을 일들이 눈에 뻔했기에...
사랑하는 여인이 비참하게 죽게 된 사실을 안 그는 그의 재능과 성정을 알아봐 준 이순신에 의해 빛을 내게 되는데...
역사 소설 속에서 주인공으로 비춰진 인물이 실존 인물임에 놀랐고 그 실존 인물의 업적이 놀라는 시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이지만 낯선 이름의 인물에게서 같은 민족으로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을 선물 받았다죠^^
조금 두꺼운 책이었지만 책 읽는 속도가 느린 저마저도 그 안에 깊이 끌어당기는 매력덕에 금방 읽어 내릴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역사의 한부분 한 인물을 다시금 알게 되어 줄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 소설~ 성장 소설!
불혹을 넘긴지가 언제인데 난 이 글들을 대하며 아이들보다 못한 어른들의 모습에 다시금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진이 건이 이야기는 실화인가보다...
너무도 가슴이 미어지는 이야기라 이게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싶을 정도....
세상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친자가 아니어도 인간의 도리가 있고 더구나 친자이면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엄현히 존재하다는 걸 망각하는 듯 하다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당연히 귀한 법! 아이들은 서로 상처를 보듬는데 어른들이 갈라놓는 말도 안되는 선입견과 편애, 잘못된 판단들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 이야기의 소녀를 만나기 전까지 제현의 감당하기 힘든 가족사에 너무도 평범한 이야기구나 싶었는데...아이들의 마음으로 보는 눈이 어떤 결말을 내는지 끝을 보고나니 흐뭇하기도 하면서 가슴이 시린 그런 소설!
청소년성장소설이라기에 얼마나 큰 사건이 나오겠어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에 아이들의 곧은 심성이 한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책!
그리스신화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가슴까지 울리는 상처치유의 시간들~
나의 고고시절도 떠올려보고 중학교시절도 추억하게 하는.... 나름의 상처를 하나씩 품은 네 학생들의 지혜로운 고교생활 이야기^^
파도는 우리도 모르게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실어다주곤 사라져 간다 이 아이들의 삶에도 그리고 이 책을 읽고 가슴시린 눈물을 머금었던 나에게도~

기동이 짊어지고 온 잃어버린 3년도
지수가 갖고 있는 엄마에 대한 직언도
현제가 고민했던 엄마만의 생각으로 똘똘 뭉쳐 거짓과 같았던 약속증서도
제현이 겪는 부모의 이혼과 재혼 그리고 새로운 가정에 대한 생각도....
아들을 죽게한 할머니의 죄책감속에도
오빠의 죽음을 부모로부터 지켜내지 못하고 보내지도 못한 어린 진이의 마음에도...
그런 진이를 품은 새로운 부모들의 아픈 가슴에도
노오란 국화꽃 한 송이가 채워주는 건이의 영혼일거라 믿는 그들의 가슴에도~
짧은 소설 한권에 너무도 많은 것을 담아내고 있지만 확실한 정답은 없어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아이들의 믿음도~~

제목이 너무도 적절하기 와 닿는다고 해야할까? 
차음엔 엉뚱한 제목이구나 싶었지만 이 책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구나 싶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사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 우리는 이 답게를 망각하고 살기에 상처를 주고 받고 현실을 엉뚱하게 해석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든 소설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