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래 나도 여자다..

여자인데...남자를 잘 알턱이 없지 않은가?

이 책을 선택하게 한 가장 큰 이유는 남자를 알아야 연애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내가 남자를 그렇게도 몰랐는가하는 뉘우침을 바탕으로 다시금 나의 연애관?을 되돌아보려고...

이 책을 읽고 연애에 도전하겠다고 하자 지인들은 그랬다.

'사랑을 책으로 배웠어요..그러지 마라...그냥 사랑을 하라고...'라며...

맞다 실전도 무척 중요하다. 헌데 그 실전에 돌입하기만 하면 도망가게 되는 걸 어찌 하리오?

그래...난 이미 경험도 한 번 있다. 연애를 딱 한 번...그리고 결실도 맺었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다녀온 사람이 남자를 몰라? 이리 묻기도 했다.

그런데 아직도 남자 모르겠다..그 속내를....

누군가는 그런다. 나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쉽게....

'남자는 -우쭈쭈쭈-하고-(당신만)믿어-만 있음된다'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으며 알고 있는데 내게 닥쳤을 때 어찌해야하는지 아직도 답을 못내는 나를 발견해다. 그랬다..결과적으로 나는 용기가 없다라는 결론을 얻기도 했다.

이 책을 어느 정도 읽었을 때 난 저자가 남자는 어린아이와 같으니 많은 부분 배려하고 달래며 살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다 읽고 조금 달라진 나의 결론은 무엇보다 신뢰라는 것이었다. 많은 부분 알고도 있고 그래야함이 옳다고 생각도 가지고 있다 다만 상황이 닥치면 망각하고 만다는 것이 내겐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아니면 지난 과거가 지금 더 나를 의심하게 하는 수렁으로 넣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나에게서 원인이 된다는 것을 잘 아니 이 책이 말하는 방법으로 나도 용기를 내어볼까한다.

남자가 먼저 손 내밀어야한다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 이렇게 마음은 먹었으나 난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 무척 불안합니다. 잘난 거 하나도 없는 많이 부족한 사람은 아마 저처럼 모두 소심하게 손가락만 돌리고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선택할 때 난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보기로 결심도 했으며 이젠 사랑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도 있으며 무엇보다 이 책이 말해주는 남자가 좋아하는 많은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볼까도 한다..헌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 책은 이미 연인이 있는 사람들의 고민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나처럼 연인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아주 자세한 조언이 빠져있다는 아쉬움이 크다는 것이다

그 부분만 조금 더 신경써서 이야기해줬다면 저처럼 시작도 못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좀 더 적극적이고 자신있게 실천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야기를 전혀 안한건 아니지만..그런 부분도 전혀 남성들의 그림자조차 곁에 서지 못한 사람들에겐 아무 희망이 없지 않나 싶은 비관적인 마음도 들긴 합니다..ㅋㅋ

무튼 전 지금 책이 말하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아니 남자가 원하는 여자가 되어보려 노력하려 합니다.

그럼 언젠가 저도 멋지고 아름다운 그들의 여자가 되어 있겠죠? 그럼 그 때 가장 제 맘에 드는 그런 사람에게 안기고 싶습니다..ㅋㅋㅋ

아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요^^

뛰어난 여행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문장가의 책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어느 중년의 은퇴한 남자..

여행을 너무도 좋아하고 좋은 여행의 대한 추억을 혼자 간직하기 보다 나누고 싶은 사람...

마치 옆집 아저씨가 들려주는 여행이야기를 글로 보고 듣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친근했고 그래서 편안했고 그래서 부족하지만 여유있는 그의 여행기를 따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그의 아프리카 여행엔 가족이 있었고 친구가 있었고 자유와 낭만이 있었다.

멀리 있는 가족들에게 갖게 된 미안함과 소중함, 한국에서도 우연히 만나기 어려운 친구를 아프리카에서 만나는 세상도 좁게 만든 순간들... 그리고 은퇴한 중년도 느끼는 자유 그 상상만으로 멋진 현실들.. 황혼이 되어서 느끼는 낭만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시간들과는 조금 더 다르게 느껴진다.

문체가 아주 평이하면서 살짝 부족한 듯한 것이 오히려 아프리카 자체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게 하고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글로 사진으로 남기려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들 속에서 소소하게 느끼는 여행의 갈증들까지...

나는 아직 그의 인생에 비해 참 많이 덜 살았지만 그처럼 쉽게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

그의 선택에 가족들의 협조는 어쩌면 많은 양보와 배려 그리고 욕심이지만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인간으로의 욕망이 넘쳐나면서도 그 모습이나 삶이 과하지 않게 빛나 보였다^^

나의 아름다운 여행기는 어떤 여행이 될까?

아마도 난 책의 저자보다는 조금 더 이른 나이에 전국을 자전거로 누비는 여행기를 쓰게 되지 않을까요?

책으로 만들 자신은 없으나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그렇게 나의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그 날을 위해 이분과 같은 여행기는 제게 큰 용기가 됩니다.

더구나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의 생활은....

세계의 아름다운 세상도 눈과 마음에 담고 싶은 희망은 있으나 내가 사는 이곳의 아름다움과 정을 그대로 담고 느끼는 그런 여행을 꿈꿔보게 됩니다.

항상 여행기나 산문집, 에세이들을 읽으며 갖는 생각은 나도 그들처럼이다...

이젠 난 그들과는 좀 다른 멋진 여행과 글들로 나를 기억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게 되는데...이번 책에서도 나의 꿈에 플러스를 안겨주는 멋진 부분들이 많았다..

조금 아쉬웠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을 객관화 시키지 못한 표현이 조금 아쉬웠을 뿐...

개인적인 시선마저도 객관적 시선으로 느낄 수 있는 조금 더 멋진 표현이 더 감동적이고 더 자극적이고 더 충동적이며 여행에 대한 강한 자극으로 다가왔지 않았을까?^^ 이 또한 나의 아주 개인적 희망이지 싶다.

무엇보다 황혼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치 시작하는 삶으로 바꾼 저자의 삶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본다^^

에로판타지라고 하기엔 좀 약한 면이 많이 느껴졌지만 자극적인 책표지는 그에 비해 무척 성공적이라 하겠다.

여섯 명의 여성작가들이 풀어낸 조금은 은밀한 이야기에 기대가 크게 작용했던 순간

책장을 넘기며 조금씩 풀리는 의문들,,,,하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큰 기대는 무리인가보다.

세트플레이....요즘 너무도 흔하게 일어나는 청소년 또는 성범죄의 유형이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어린 남학생들이 유부녀를 상대로 섹스와 강탈을 일삼는 이야기는 흔할 수도 있지만 안타까운 지금의 사회 현상을 비꼬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뚜렷한 목적도 없이 그저 궁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함이고 꿈도 희망도 없는 그들의 삶에 그녀들의 잘못된 선택은 오히려 이런 아이들을 더욱 키워내는 악순환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크로이처 소나타....사랑하는 여인과의 이별에 자신의 성적 자신감을 잃은 한 남자...그에게 음악을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던 그녀..어쩌면 남자보다 강한 여성의 이성과 여성보다 여린 남자의 감성을 지긋이 눌러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제목따위 생각나지 않아...사실 이 내용은 대체 무얼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 사람을 떠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케했고 그 상황이 어떻게 바뀌는지 상대에 대한 감정의 이유없이 건조해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쩔까나....여섯 작가의 작품 중 단연 눈에 띄는 문향이 짙은 이야기였다.

내용은 정말 또 이런 이야기야? 하겠지만 맛갈스런 해설자의 등장과 그의 소담한 입담덕에 주인공들의 죽음까지도 아름답게 포장되지 않았나 싶다. 여섯 작품 중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은 작품이었다.

팔월의 눈...조금은 시대착오적 이야기라 들릴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과의 싸움이 바탕이 된...무언의 고통시리즈같다..ㅋ

통증...마치 70년대를 바로 빠져나온 듯한 인물설정들..하고 싶은 것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한 남자를 사랑한 두 여자..

그녀들이 느껴야하는 통증과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정착할 수 없음에 안타까워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하는 그 남자.

나 또한 그런 상상의 세계속에 존재하는 나를 종종 발견하는데..이 남자, 심연의 바다속 어딘가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단다...

그렇게 각기 다른 각자의 색상들로 섹스에 대한 조금은 소극적으로 조금은 과감하게 풀어낸 짧지만 앙팡진 이야기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