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귀여운 표지에 귀여운 양 캐릭터가 가득...
한장 한장 넘기면서 양이 한 마리 한 마리 늘어나고.. 귀여운 행동을 하다가 잠이 들어버리는 양의 모습을 보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세상 걱정이 사라지면서 잠이 스르르 오던데요. 평소에는 정말 잘 듣지않던 클래식 음악이었는데 이렇게 그림을 보면서 들으니 좋네요. 임산부의 태교에도 도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창시절부터 나를 괴롭히던 영어가 아이의 엄마가 된 이후에도 나를 괴롭힐 줄이야.

아이의 실력이 조금씩 늘어날수록 점점 위축되는 나를 느꼈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주면 그걸로 100점 엄마라고 생각했건만..

아이 앞에서.. 행여나 틀린 영어를 해서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차에 구입한 이 책..

살림만하던 나였지만..부담없을 정도로 너무 쉽고 간결해서 좋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수 있는 에피소드가 됐지만 사회 초년생 시절에 첨부파일 없이 상사에게 이메일을 보냈다가 호되게 야단을 맞은 기억이 있다. 워낙 여러 업무를 바쁘게 처리해야하는 업종이었기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쉽사리 넘어갈 줄 알았던 것은 나만의 착각. 나는 그 이후로 까다로운 상사에게 낙인을 찍혀 이메일 하나 제대로 못보내는 놈이라는 '오명'속에 직장생활을 해야했다. 지금이야 그런 실수를 하지 않지만 어떻게 하면 인상에 남는 성공을 부르는 이메일을 쓸 수 있는지 잘나가는 선배를 붙잡고 묻기에는 창피하고 후배에게는 더더욱 낯이 안선다. 연봉협상 시기인 4월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 내가 발견한 이 책은 이메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자세한 설명과 간결한 원칙(S.E.N.D)을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당당한 모습으로 send를 클릭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