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해볼래 덧셈 뺄셈]

 

아이의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하는 법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성미가 너무나 급한 엄마 때문에 아직도 스스로 하는 법을 잘 알지 못하는 초등학생이 되어버린 딸. 엄마의 잘못을 크게 깨우치고 나 혼자 해볼래 시리즈 책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나혼자 해볼래 – 정리정돈, 일기쓰기 덧셈 뺄셈.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나 손을 놓고 있었네요..

이제 손가락에서 해방되어 스스로 덧셈 뺄셈을 자유롭게 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취지가 수학을 어려워하고 못하는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하나.. 제가 느끼기엔 훨씬 더 어려운 것 같기도 합니다.

책 내용이 받아올림이 있어서 그런지 2학년인 딸이 조금 쉽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학교 진도가 2자리 2자리 올림이 들어갔거든요.

자주 틀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아이와 함께 책 속 주인공과 같이 함께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어렵게 느껴지는 스토리텔링 수학 조금은 더 쉽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행이 책이 두껍지 않아 아이는 스스로 책을 읽었답니다.

[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 머리 앤.. 이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이 주제가를 들으며 재미있게 보았던 빨간머리 앤.. 우리가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건 첫번째 이야기가 전부였죠..

그리고 전 어른이 되고 나서 책 모두를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에이번리의 앤.. 두번째 이야기..  어릴때 기억이 새록새록 돛는 너무나 기분 좋아지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살 앤은 자신이 자랐던 마을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사가 되었습니다.

마을 개선회를 만들어 마을을 바꾸려고 길버트와 친구들과 노력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고아였을때의 슬픈 기억을 떠올려 쌍둥이를 보살펴 주기도 합니다.

모든 상황을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인도할수 있는 앤..

요즘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강조하지만 앤처럼 푹~~ 사랑스럽게 빠지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렸을때 봤던 재미있는 애니매이션과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너무 상큼하고 예쁜 일러스트를 보며 책 속 내용과 하나 하나되기도 합니다.

책이 손에 잡힐정도의 크기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부담은 없지만. .책 두께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나 재미있게 휘리릭~~ 넘어가니 걱정 안하셔도 될꺼 같습니다.

두번째 에이번리의 앤.. 그 다음 세번째 네번째 이야기도 기대되는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