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살고 계시는 건축가 정태남씨가 들려주는 로마의 이곳저곳입니다..

정태남씨는 유럽을 여행할때는 로마는 가장 나중에 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이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일주일간 머물렀던 로마이후에 간 다른 나라에서 잠시 배낭여행이 시들해 졌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진 종교의 수장이 사는 나라 바티칸이 있는 도시 로마..

그 어디에서 보더라도 베드로 대성당이 보여야 하기 때문에 절대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도시.

성당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신부님이 정말 많았던..아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던 .. 햇빛이 너무 좋았던..(꿀을 한가득 사왔답니다.) 피자가 너무나 맛있었던.. 어딜가던 멋진 공간이 있는..

분수가 무척이나 많았던..(하늘로 솟아오르는 분수는 하나도 없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분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부 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라고 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로마입니다.. 다시금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한정된 일정으로 로마를 둘로보길 원하는 여행자를 위해서 정말 유명한 장소만 선정에 놓았는데

찾아가기 쉽게 지도도 첨부되어 있어서 이 책 한권만 가지고 로마를 가도 될것 같습니다.

사실 로마는 크게 넓지 않아서 걸어다녀도 되거든요..

역에서 바티칸까지 걸어가보기도 하고 판테옹옆에 트레비분수도 있고 이런식이거든요. 전부 오밀조밀 모여있으니 로마산책 책 한권 옆에 끼시고 로마 여행 다녀오셔도 될것 같습니다.

 

스페인광장에서 아스크림을 먹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기에.. 밤중에 몰래 먹기도 했는데요.

사시사철 찍은 사진과 함께 스페인 광장에 관한 내용, 행사내용등.. 여러가지 정보를 쏙~ 넣어두셔서

책만 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이탈리아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과 기질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포로로마노를 거쳐 콜로세움까지 가보고 나면..

정말 이탈리아 사람들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은 로마 최대의 원형경기장입니다.

막시무스 장군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엄청난 인원을 수용할수도 있지만 이 많은 관중이 출입할때 15분이 넘지 않도록 설계가 되어져 있습니다.

역시 건축가 분이시니 건축에 대한 여러 가지 상황을 책에 설명해 놓으셨습니다.

건축양식을 보면서 로마를 이해해 가는 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교황님이 사시는 바티칸시국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삼색옷을 입은 근위병을 보면 일단 웃음부터 납니다..

천재건축가 베르니니가 성당의 정면에 강복 발코니를 만들어 광장에서 교황님을 바라볼수 있게 설계했는데

요한바오로2세께서 매주 정해진 시간에 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셨답니다..

바티칸 박물관에 관한 설명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유럽최고의 성당이라고 말할수 있는 베드로 대성당. 미사가 있는 주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개방되어있는데요.

금빛물감이 없어서 반짝 거리는 모든것이 진짜 금이라고 하니.. 떼어가고 싶어졌답니다.

판테옹에서 떼온 주석으로 만든 제대도 너무 크고 지하로 내려가면 역대 교황님들 무덤이 있는데..

무덤 냄새가 솔솔찮게 난답니다.

 

알고 떠나면 더 속속 머리에 들어오는 여행.

멋진 도시에 로마에 관한 모든 내용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로마 가시기 전에 꼭 읽어보시고 가시면 유명한 로마 곳곳이 속속 들어올 것이라고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