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직업]

 

결혼을 하고 나서 당연한 수순으로 부모가 되었고,

부모가 되고 나는 엄마가 되었다.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천사라는 의미도 있다는 엄마.

100일때까지는 힘들었고 첫돌때는 너무 기뻤으며 쪼그만 나의 이쁜이는 이제 10대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없어질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사실 이 말에 공감하는 것이 나도 자식이 한명 이고, 정말 힘들어서 더 이상 키울 여력이 없고 자신이 없어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책에서도 보면 출산율은 복지와 관련이 깊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도 복지와 출산율을 연관시키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고 경력단절맘에서 직장맘이 되고 나니 아이 키우기가 더 힘들어졌다.

(새벽에 출근하는 날이면 아이의 머리는 엉클어진채 학교에 가야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이면 준비물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힘들었다. )

책에서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데, 엄마들은 다 똑같은가보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요즘 우리 엄마들의 수난시대라고 생각한다.

[맘충]이라는 단어에서 엄마들을 벌레 취급하기도 하고

여성협오 라는 시선아래 헬레콥터맘이 마치 자식을 망치는것처럼 보도되기도 한다.

취업시험, 면접에 조차 따라오는 엄마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고 하지만,

사실 어느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엄마들은 아이를 사랑한다고 말이다.

[학교생활 잘해야 대학도 잘 간다]

 

작년 저희 옆 중학교에 자유학기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공부와 관련된 부분을 접목하려고 하였고,

아이들은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수강하려고 하여 서로 다른 의견을 내었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 잘해야 대학도 잘 간다.]책을 읽고 나서

이 시기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는 황금같은 시기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시기가 있고 그 시기를 놓치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 준다는 것은

목표를 가지게 해 주는 것이고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나이스를 통해서 아이들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를 해야하고..

한 학년 올라 갈때마다 자신의 꿈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나타나야한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참 어렵다. 막연하다. 컨설팅회사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컨설팅회사를 통해서 아이의 대학 진학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지언정

진정한 진로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였고

아이가 원하는 진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잘쓴 학생부 열 과외 안 부럽다.]는 소개처럼 아이가 직접 학생부 기록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에듀팟을 활용할 수 있고 이 마저도 힘들면 활동박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팁까지 가득차 있는 학교 생활 잘해야 대학도 잘 간다.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학벌을 너무 중요시 여기니.. 6년간의 학교생활이 대학을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준비를 해야겠죠.

 

 

 

[안녕 크렌쇼]

 

처음 책 소개를 봤을 때.

인사이드 아웃의 빙붕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개그 소재로 상상속의 친구 동수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들은 상상 속 친구가 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때는 정말 소중한 친구로.. 어른이 되어서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또 다른 나의 분신으로 말입니다.

책 표지에는 이 책의 주인공인 잭슨과 그의 상상속 친구 고양이 크렌쇼가 보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분홍코끼리였는데, 아이들의 상상 속 친구들의 모습은 친근한 동물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잭슨은 사실을 아주 중요시 여기는 과학자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찾아온 상상 속 친구를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잭슨의 상상 속 친구는 고양이 크렌쇼랍니다.

그리고 빙봉처럼 잭슨이 자라면서 크랜쇼도 사라진답니다. 하지만 잭슨의 눈앞에 다시 상상속 친구 크렌쇼가 나타납니다. 왜일까요?

잭슨이 어려울 때 다시 등장하는 크렌쇼..

크랜쇼는 상상 친구는 절대로 떠나지 않고 언제든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말을 믿지만 잠시 떠났던 크렌쇼를 생각하며 애써 그 말을 믿어 보기로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상상 속 친구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아이의 소중한 친구, 어려워지는 가정생활 속에서 가족관계등..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 속 대화를 보며 친구는 그저 옆에만 있어줘도 좋다는걸..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면서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면서 소중했던 친구들을 흩어져 버리고

그저 단순히 누구의 엄마 친구들로만 구성되어져 있는 저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항상 대기중인 상상 속 친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