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당당! 우리 반 선거 대장 나민주가 간다!

글 안선모

그림 송효정

가나출판사

우리나라에는 국민들의 대표를 뽑는 3대 선거가 있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의원 선거이다

아이가 어릴때 선거철에 길을 나서면 길에서 나눠주는 선거전단을

아이는 엄청 좋아했었다

딱지를 모으듯이 열심히 모아서는 친구들과 서로 많이 모았다고 옥신각신 하는 모습을 보며

웃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는 선거가 무엇이고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던 때여서 그랬던거 같다

아이가 점점 자라고 3-4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임원선거를 하게 되고

또 사회 과목을 통해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한 내용을 배워나가면서

조금씩 전단지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기에

학교에서 배우고 짐에서 외우고

그냥 일상적인 공부를 하듯이 배웠던 민주주의와 선거여서였는지

그 시기가 지나자 아이는 배운내용을 고스란히 잊어버린듯하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부분을 나민주를 통해서 다시 한번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평범하게만 보였던 나민주는 멋진공약으로 반장선거에 도전하여

반장이 된다

반장이 된 민주는 학급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분쟁들을 민주주의의

따라 하나하나 풀어 나간다

다수의 의견과 소소의 의견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하지만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나민주의 반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민주의 아빠를 통해 지방의회가 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선거와 민주주의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듯이 알아가는 과정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니또사랑

삐삐백의 가족 사진

글 정혜원

그림 이소영

가문비어린이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서 우리의 삶도 급격하게 변화 되었다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도시로 몰리다보니 인구구조가 빠른 속도로 변하하게 되었다

도시에 인구 밀집이 이루어지는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이농현상으로 인한 핵가족화가 이루어졌다

우리는 이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가족의 형태를 만나게 되었다

이혼률의 증가로 인한 재혼가정이 늘어나고 있고

또한 이혼으로 인한 조손가정의 형태도 많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갈수록 늘어가는 다문화가정도 요즘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가정의 모습이다

우리사회의 변화의 따라 이렇게 가정의 모습도 점차 변화가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를 따르는 나라에서는 어렵게 여겨지는 입양가족의 모습은

흔하게 볼수 있는 가족의 모습이 아니다

유교의 전통에 따라 핏줄로 연결된 가족에 의해 대를 잇고 조상을 섬겨야 한다는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바꾸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부모님을 모두 교통사고를 잃은 송희는 부모님이 안 께시다는 이유로 동정을

받는 것이 싫어 부모님이 살아계신 것처럼 행동한다

말괄량이 삐삐를 롤모델 삼아 자신이 삐삐백이라고 칭하며

 삐삐처럼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외모 또한 초5학년이라는 나이에 비해 큰키와 성숙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더욱 당당하게 비추어 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외모일뿐

속은 아직도 12살소녀이니

책을 읽는 내내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불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를 잃은 송희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앞집 부부는 송희와 같은 또래의

딸아이를 잃은 슬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서로가 상실릐 아픔을 느끼고 있어서 였을까?

앞집부부와 송희는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송희와 송희의 가족들은

잘 해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니또사랑

독서 습관을 길러 주는 코믹 스토리북 샘 디블의 낙서 이야기

 ① 최고의 생일 파티

글 제이 프레스

그림 마이클 클라인

옮긴이 이은지

서울문화사

오랜만에 유쾌하고 감동이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낙서를 좋아하는 샘 디블

낙서를 하며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샘디블의 모습을

보며 오랜만에 흐뭇하게 웃을수 있었다

화니군이 어릴적에 우리집 벽은 온통 하얀 종이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언제든 그림을 마음껏 그릴수 있도록 나름대로 아이의 창작본능을 제어 하지 않겠다는 나의

배려였지만 아이는 꼭 종이가 아닌 곳에그림을 그리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제법 자라 더 이상 낙서를 하지 않지만 아이의 낙서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추억이었었다

샘은 언듯보기에는 말썽쟁이로 보일수 있지만

샘의 자유로운 생각과 엉뚱함이야말로

지금의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덕복이 아닌가 싶다

엉뚱함 속에서도 자신의 주관과 용기를 가진 샘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엉뚱하게도 최고의 레슬링선수인 데모 댄을 생일 파티에 초대하는 샘

하지만과연 샘의 엉뚱함에 데모 댄 선수가 반응하여 줄런지...

샘 디블의 엉뚱하면서도 재치넘치는 모습을 보며

내 아이도 저렇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책의 한쪽 면은 색칠이 되어있지 않다

책을읽는 아이 스스로 원하는 대로 낙서하듯이 색칠을하라는 것이다

책을읽으며 스스로 책을 완성해 나가는 경험까지 더불어 하는

상상력을한껏 발휘할수 있는 재미있은 책이었다

샘 디블의 다음번 이야기도 너무너무 기대 되는

좋은 책이었다

또니또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