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들이 담긴 따뜻한 내용의 시집을 읽어보았어요.

 

 

엄마를 딱 마주쳤다

(김시민 시 / 김민정 그림)

 

엄마를 딱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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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엄마 없다

얼른 놀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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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던지고

쏜살같이 달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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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딱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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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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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피해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된 시에요.

엄마를 딱 마주쳤을 때 표정~~ 상상이 가네요. ㅎㅎ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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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못 가고 맨날 집에만 있다가

엄마가 잠시 바람 쐬고 오잖다

밖을 나가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 동생은

신발 시는 법을 잊어버렸고

난 "신발도 못 신냐."

동생을 놀렸더니

동생이 운다

주먹을 치켜든 엄마가

나를 향해

두두두두두두두두두 거실을 달려오고

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미터 거리 유지." 소리치며

다다다다다다다 도마이는데

'층간 소음주의' 안내 방송이

아파트를 울린다

겨우 진정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린 1층

엄마가 당황하며 외친다

"아, 마스크 안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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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을 시로 정말 잘 표현한 거 같네요.

 

 

 

 

아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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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딱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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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이 잘 표현된 동시들이 담긴 책이었어요. 동시들을 읽으며 미소 짓게 되기도 하고 맞아맞아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깔깔 웃기도 하며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았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쓴 동시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동시였어요. 어른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운 데 시인은 아이와 어른들의 마음을 모두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거 같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며 동시로 위로가 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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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김시민, 동시추천, 초등동시, 엄마를딱마주쳤다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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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40만 부 이상 판매된 일본 베스트 추리 동화 시리즈라고 해요. 책 속 주인공 뮤와 친구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이야기를 풀어가는 추리 동화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볼 만한 책이었어요. 2편에서는 겐과 루카가 다니는 학교에 전학을 온 뮤가 그림 도난 사건과 빈집털이 사건을 해결하고 난 뒤 새로운 사건을 의뢰받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새로운 사건은 바로 같은 반 친구인 구미의 집에서 일어나는 인형에 대한 것이었어요. 구미의 여동생 어미가 어렸을 때부터 소중하게 간직했던 인형인 에리카가 버려도 버려도 다시 돌아오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읽어보았고 또 다른 이야기인 그네로 가득 찬 공원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보았어요.

뮤가 가진 추리력으로 저주받은 인형의 비밀을 해결할 수 있을지 추리하는 재미가 있어 술술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 속 캐릭터 일러스트가 예쁘게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읽고 나니 IQ 탐점 뮤의 다음 이야기 3편도 기대가 되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아이큐탐정뮤, 추리동화, IQ탐정뮤, 수상한전학생

 

조지프 퓰리처가 우리 반에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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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조풀잎이 되어 우리 반에 오게 된 퓰리처는

언론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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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퓰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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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시리즈는 유명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현재 시대 열두 살 아이가 되어 우리 반에 온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재미있는 책인데 이번 편은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열두 살 여자아이 조풀잎(이름도 참 기발하게 지었죠!)이 되어 우리 반에 온 퓰리처는 교환학생으로 보리네 집에서 100일 동안 머물게 되고 '언론을 위해 한 사람을 변화시켜야 한다'라는 카론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특별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집과 학교에서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대해 살펴본 풀잎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자료를 찾던 중 앨버트로스라는 새가 버려진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가는 사진을 보며 충격을 받게 되었어요. 바다 오염으로 죽어가는 새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사를 쓰기로 한 풀잎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모습을 책으로 살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환경보호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100년 전 언론인 퓰리처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사실 비닐과 미세 플라스틱 사용하는 것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들지 않으면 줄어들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책을 읽으며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네요.

아이들과 우리반 퓰리처 책을 읽으며 환경보호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우리반퓰리처, 우리반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