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귀신 보러 갈래?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다섯 편의 오싹한 괴담

전국 각지 사투리로 펼쳐지는 기묘한 이야기 대회



0812 괴담 클럽

(김기정, 김정미, 박효미, 방미진, 유승희 글 / 전명진 그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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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괴담 클럽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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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자리 (경상도_방미진)

씨암소의 저주 (전라도_박효미)

물통 귀신 (제주도_김정미)

어둑서니에게 잡아먹힌 사람 (충청도_김기정)

잘린골의 전설 (강원도_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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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돌리기의 승자



0812 괴담 클럽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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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 12일 할아버지의 제삿날~ 모인 아이들!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충청도에 흩어져 사는 왕씨네 육 남매의 여섯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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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수건돌리기 알지? 괴담 돌리기는 수건돌리기 하는 것처럼 둘러 앉아서 한 사람씩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거야. 괴담 돌리기가 끝나면 투표로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을 뽑을 건데, 그 한 사람만 귀신을 볼 수 있어. 미리 말해 두지만 겁나는 사람은 가지 않아도 돼."

(p9~10)



"다음 차례는, 너야."

 

깜깜한 밤 아이들이 산속 폐가로 향한다.

밤 12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그중 한 명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데....

무서우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심장을 두드린다.

0812 괴담 클럽, 그날의 승자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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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괴담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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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담은 호러 동화집으로 전국 각지의 사투리로 전개되는 오싹한 다섯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여섯 아이의 괴담 대회라는 큰 스토리 속에서 화자가 '다음 차례는 너야~'로 다음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특이했고 사투리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도 색다르게 느껴졌답니다. 다섯 이야기를 소개하면 <우산 자리> 이야기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씨암소의 저주>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물통 귀신>이야기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귀신 이야기로 부모들의 부재 속 아이의 공포를 담은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어둑서니에게 잡아먹힌 사람>과 <잘린골의 전설> 이야기는 전쟁의 상처와 관련된 이야기를 공포스럽게 표현하고 있었어요. 다섯 편의 이야기들이 그냥 무서운 게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관련된 이야기 속 공포를 담고 있고 더 재밌게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과연 괴담 대회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오싹한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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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

(글 태미라 / 그림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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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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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학물질 없이는 못 살아!

2. 우리 집 프라이팬은 안녕하십니까?

3. 지금은 플라스틱 시대

4. 미세 플라스틱 똥이라고?

5. 다팔자 씨의 스트레스 해소법

6. 선크림 한 방울은 산호의 눈물

7. 약과 독은 종이 한 장 차이

8. 내 옷에서 미세섬유가 우수수

9. 헌 차, 우리 이만 헤어져!

 

홈쇼핑 쇼핑 호스트인 아빠 다팔자 씨 덕분에

오늘도 허세네 집은 온갖 물건들로 가득하다.

코딩 프라이팬, 그릇, 액세서리, 옷, 약, 화장품까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찾기가 힘들 정도이니,

오늘도 임걱정 여사의 한숨은 커져만 가는데...

만능 마이크 '엠씨 얼쑤' 할아버지에게

미세 플라스틱과 미세섬유의 심각성은 물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배워 보자.

 

우리가 매일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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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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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환경에 대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우리 주변에서 늘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과 우리가 입고 있는 옷 속 미세섬유의 심각성을 책을 읽으며 살펴볼 수 있었고 생활 속 화학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책이네요.

화학물질이란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 화학 반응을 일으켜 완전히 다른 특성과 모습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물질을 의미한다고 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이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화학 물질이 엄청나게 많기에 알레르기나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성분 속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케모포비아(케미컬+ 포비아의 합성어 :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를 가질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하지만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거 같네요. 이제는 정말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을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실천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매주 신용카드 한장 씩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니 정말 무서워 지는 현실이기에 책 속 화학물질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읽고 화장품, 세탁세제, 후라이팬 등 생활 속 화학제품들을 사용할 때 안전하게 사용하여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과 확학물질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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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을 앓고 있었던 가장 절망스러운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시를 쓴 시인 한하운의 이야기와 시를 담은 서정적인 책을 읽어보았어요.

 

 

파랑새 시인, 한하운

(한영미 글 / 신진호 그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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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입니다

쌍봉리 도련님

고향으로

어머니

남행 열차

시를 파는 명동 거지

파랑새가 되어

 

온몸에 열이 나고 팔다리가 뻐근했어요.

얼마 지나자 콩알 같은 물집이 돋기 시작했어요.

"이게 뭐지? 피부병인가?"

물집이 몸 전체에 퍼져 나가자

나는 두려움에 휩싸였어요.

(p32~33)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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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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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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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 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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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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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는 1949년 정음사에서 출간된 시집 <한하운 시초>에 실려 있답니다. 이 시에서 파랑새는 자유의 상징이지요. 하지만 그 자유는 살아서는 누릴 수 없는 것이었어요.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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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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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랴 러려

로료 루류

르리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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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해방이 된 나라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글을 새로 배우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보리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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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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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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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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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피-ㄹ 닐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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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를 불다 보면 가족과 함께 살면서 동무들과 뛰놀던 그 시절이 생각났어요. 푸르른 봄을 맞았을 내 고향의 산과 들과 시냇물이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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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으로도 계속 보리밭 길을 걸을 거예요.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길을 쉬지 않고 걸을 거예요.

피-ㄹ 닐리리

피-ㄹ 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춤추며 걸어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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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내가 세상에 온 이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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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시인, 한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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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운 시인의 시를 좋아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한하운 시인의 시와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어보았어요. 책에는 시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한센병을 앓고 힘든 나날을 보낸 이야기들이 실려 있었어요. 나병이라 불리는 한센병은 피부가 곪아 문드러진다고 해서 이 병에 걸린 사람을 문둥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사람들의 시선과 오해로 얼마나 슬픈 나날을 보내야 했을지 생각하니 시인의 시가 참 쓸쓸하게 다가오네요. 책 속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읽어본 시인의 이야기와 시들이 일제 강점기의 상황과 시인의 상황을 느끼게 되어 더 다가왔답니다.

<보리피리>를 불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품고 <파랑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었던 한하운 시인의 시를 읽으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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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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