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용기 모자 만드는 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용기 모자를 만들었어요.

용기 모자를 쓰고 다시 책을 읽는 아이..

책 속 주인공 메이스처럼 소심하고 겁 많은 아이가

용기 모자로 인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상 속으로 당당하게 걸어나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드네요.

책과 함께 꿈이 자라나는

아이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사람들은 하늘을 보며, 들판을 보며,

강물을 보며 파란파도라는 이름을 떠올렸어.

강물이 얼어 버릴 만큼 추운 겨울이면

두런두런 파란파도 이야기를 나눴어.

하늘보다 더 푸르던 파란 털과

힘차게 땅을 구르던 굳센 다리와

얼음을 깨고 강물을 가르던 모습까지.

평화로운 날들은 또 그렇게 지나갔지."

마지막 부분이 긴 여운을 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책 속의 그림들은 파란색의 강렬한 느낌과

흰색과 검은색, 회색의 무채색이 어울려

무거운 느낌을 주었지만

파란 말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답니다.

은유를 품은 한 권의 책

창작동화 <파란파도>..

파란말의 일생을 보며

우리는 삶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태어나

살아가고 또 죽음을 맞게 되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또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구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 같은 책이네요.

"저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숨쉬는

파란 말을 깨우길 바라며"

라는  작가의 말처럼

지쳐 쓰러지고 싶거나 주저앉고 싶을때

아이들 마음속의 파란 말을 깨워

힘들지만 꿋꿋하게 일어나

힘차게 달려가기를 바래봅니다.

이 책은 도시생활을 하다 시골로 가서 9년째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인

시골 낭만 생활자 콩콩 씨의 9가지 취미에 관한 책이다.

"바느질, 뜨개, 자수, 리폼, 가드닝, 빈티지, 커피, 사진, 여행"

여자라면 책에 소개된 취미 중 몇 가지는 가지고 있고,

또 관심 있어 하는 취미도 있을 것이다.

 그런 취미에 대해  멋진 사진과 예쁜 글로 소개하면서

혼자서 시작해볼 수 간단한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나 역시 커피, 사진, 여행에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 외의 것들은 손재주나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 취미로서의 도전을 해보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며 조그마한 것들이라도 해보고

만들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손재주나 감각도 취미생활로 인해

키워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면서..

취미이기에 그리 잘할 필요도 남들에게 내세울 필요도 없이

오로지 나만의 시간 속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면 취미로서의 의미는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취미가 평생 할 수 있는 일로 연결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것은 참 좋은 일 같다.

취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을 읽으며

전원생활 속 자연과 함께 하는 취미를 가진다는 게

얼마나 큰 힐링이 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