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되기

(강혜숙 지음)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은

어떤 괴물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표지에 나오는 나쁜 괴물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아기 괴물의 모습이

참 재밌게 느껴지는 그림책이었는데

읽어보니 내용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부모들에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놀이터에서 꼬마와 괴물이 만나 놀았어요.

그런데 괴물의 엄마가 나타나 인간과 놀면 안된다고

야단을 치며 괴물을 데리고 집으로 갔답니다.

 

놀이터에서 다시 만난 아이와 아기괴물

 

"너희 엄마,

정말 무섭게 생기셨더라."

" 나 엄마 한테 무지 혼났어.

나쁜 괴물이 되려면 인간들을 마구

괴롭혀야 하는데... 난 못해.

같이 노는 게 훨씬 재미있단 말야." 

 

바로 그거야!

이제부터 너희 엄마가

하지 말라는 짓만

하는 거야! 

 

우리 엄마는 착한 짓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어.

​

아기 괴물이 아이 덕분에 나쁜 괴물이 되는

특별한 방법을 찾았네요. 

 

다음 날부터 아기 괴물은

온갖 착한 짓을 하고 다녔어요.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한 짓 말이에요.

​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기

장난감 나눠쓰기

꽃에 물주기

잃어버린 물건  찾아주기

 

 

동생과 나눠먹기

어른에게 인사하기

쓰레기 줍기

자리 양보하기 

 

 

아~ 참 좋다!

 

엄마 괴물과 아빠 괴물은 서로를 탓했어요.

중요한 편지가 왔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싸웠어요. ​

​​

당신 때문이에요.

애가 아빠 닮아서

착한 짓이나 하고 다니는 거 아니예요!!​ 

​
 

 무슨 소리!!

나만큼 공부 잘하고

못된 짓 잘하는 괴물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한참 뒤 다행히도 엄마 괴물이

편지를 열어 보았어요. 

아기 괴물이 무슨 상을 받게 되었나 봐요. 

 

'로얄 나쁜 괴물 어워드' 에서 최고상을 받게 되었네요.

 

시상식장에서 아기 괴물은 얼떨떨했지만,

엄마 괴물과 아빠 괴물은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 보이네요. 

 

가장 나쁜 괴물이 된 아기 괴물

알고 보면 착한 짓만 하는

나쁜 괴물 ㅎㅎ

​

 

 

 엄마가 하지 말라는 짓만 하고 다니는

나쁜 아기 괴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아이만을 생각하며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닌지 반성도 되고..

​

아이가 싫어하는 것들을 강요하지 말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며

천천히 자신의 꿈을 찾도록 기다려주는 일..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부모의 역할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을 닮은 아기 괴물의 이야기책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

아이와 함께 읽으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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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최고의 똥 선발대회

(글 그림 : 귀도 반 케네흐텐 / 옮김: 강형복) 

 

 

동물들이 만들어내는

멋진 '똥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을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에게 '똥'이라는 소재는

끊임없는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기에

책 속 동물들이 만든 작품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최고의 똥 선발대회

 

 

 

사자왕은 매년 '최고의 똥 선발 대회'를 열었어요.

우승자의 이름은 기념비에 새겨져

오래오래 기억되었지요.

숲 속의 동물들은 온갖 솜씨를 부려 

 멋진 똥 작품을 만들었어요.

올해의 우승자는 누가 될까요?

 

최고의 똥 선발 대회

 

올해 최고의 똥 작품을 뽑습니다!

누구라도, 어떤 똥이라도 좋습니다.

멋지고 기발한 똥 작품을 보여주세요.

여러분의 똥이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내일모레, 여러분 모두를

성으로 초대합니다.

 

- 똥을 사랑하는 사자왕 - 

 

첫 번째 참가자는 암소 아가씨였어요.

되직한 소똥을 방금 구워 낸 파이처럼 꾸몄지요.

"오 똥이 참 먹음직스러운걸".

사자왕이 중얼거렸어요. 

 

그다음으로 개구쟁이 아기염소형제들이 나왔어요. 

 작고 동근 염소똥을 납작하게 눌러 탑을 쌓았지요.

 

 토끼 아저씨는 둥근 토끼 똥과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멋진 도형 탑을 만들었지요. 

 

아기 코끼리의 똥 작품은 커다란 팬케이크 같았고

네 쌍둥이 생쥐의 똥 작품은

식빵 위에 생쥐 똥이 초콜릿처럼 뿌려져 있었지요.  

 

개 청년의 똥 작품은 '똥 도넛'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말 군과 돼지 양은

'달콤한 사랑' 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네요.  

 

마지막 참가자 갈매기 신사는

우산을 쓴 사자왕에게

똥을 빗방울처럼 떨어뜨리며

똥 쇼를 보여주었답니다. 

 

사자 왕이 우승자를 발표할 순간에 나타난

개미 아가씨는 아주 작은 개미똥으로 

' 똥선발 대회 만세'라고 

쓴 작품을 보여주었는데

사자왕은 개미아가씨의 작품에 감동을 받아

올해의 우승작품으로 뽑았답니다. 

 

똥 대회 우승자들이 기념비에 새겨져 있네요.

올해의 우승자도 함께..

 

정말 기발한 내용의 책이죠.ㅎㅎ

 

 

그림책에 재미를 더하다.

신나는 놀이 활동북

 

책과 함께 놀이활동북도 있어

책을 읽고 독서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먹는 게 좋아..

잘 먹어야 좋은 똥을 누겠죠.

맛있는 표고버섯 강정을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고

 

똥이 나오는 길

미로 찾기처럼 소화된 음식이

똥이 되어 나올 수 있는 길을 

찾아볼 수도 있었답니다.

 

 

똥 색깔로 보는 건강,

건강한 똥을 누게 하는 습관 등

부모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이 실려있어

도움이 되었고

색칠하기, 동물들의 똥 모양 알아보기,

변기통 만들어보기 등 아이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 책을 읽고 함께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어요.

 

 

최고의 똥 선발 대회

 

동물들의 기발한 똥 작품을 보며

아이들에게도 이런 기발한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똥 작품들을 보며 동물들의 똥 모양이 어떤지

서로 비교해 볼 수도 있었답니다.

 

쓸모없는 똥이 멋진 작품으로 탄생되는 것을 보며

하찮은 것들이 새롭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어른들에게는 쓸데없는 것들로 보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물건들이 많은 것처럼

아이들의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진 물건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창작동화 책을 통해

아이가 꿈이 자라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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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가지 웃기고 오싹한 잔소리

울다가 웃으면

똥구멍에 털 난다고?

(글 ·그림 환타)

 

 

어릴 적 어른들에게 많이 들었던

​재밌지만 오싹한 잔소리를 들려주는

이야기책을 만나보았어요.

 

지금도 할머니들이 손자, 손녀에게

가끔 들려주시는

유익한 잔소리이기도 하기에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책을 통해 어른들의

깊은 뜻이 담긴 잔소리가

요즘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거 같네요.

 

 

 

울다가 웃으면

똥구멍에 털 난다고?

 

글과 그림이 재밌게 잘 표현되어 있어

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답니다.

뱀이 나오는 으시시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오싹한 느낌이 들어 무서워하기도 했구요.

 

웃기고 재미난 이야기책이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재밌는 잔소리 속에 담긴

교훈을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책이라

함께 읽으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옛 어른들이 자주 했던 이런 이야기를 

잔소리로 여겼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배울 가치가 있고 소중한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이제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어 이해하게 되네요.

 

아이들과 옛이야기에 담긴

소중한 뜻을 함께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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