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매년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아직은 산타의 존재를 믿으

선물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 왠지 많을것 같은데

근데 이 사진은 우리가 알던 근엄한 표정의 산타가 아닌데요

약간 불량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금궁한 봉구와 불량 산타네요.

 

 

 

이 책은 강경숙 작가의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봉구와 불량 산타네요,,

 

이책의 주인공인 봉구와 우연히 산타로 변신한  노숙자 산타 클로스가 있네요

짧지만 간결한 문체며

초등 저학년이 쓸법한 글들이 좀더 현실감 있게 다가 가는 책이더라구요

 

 

이책은 각 각의 주인공이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전개 되네요

주인공인 봉구는 학교에서 유명한 왕따네요

집근처 쇼핑몰에 겨울 점퍼를 사러 갔다가

왕따 사냥꾼인 유식이와 그 일행을 쫓겨서

 쇼핑몰로 도망을 가게 되네요

 

 

또 다른 주인공 노숙자 산타 할아버지 이야기네요

겨울이 오자 시청 공무원 단속에 의해

지하철 보금자리를 뺏긴 노숙자 아저씨

추위를 피해 들어간 곳이 봉구가 들어간  그 쇼핑몰이었네요,

비상구 너머로 살짝 열린 입구에 포대기를 덮고 눕는다는것이 잠을 자고 마네요

경비원이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어떨결에 따라 간곳이

많은 꼬마들이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면 대기 하는곳이었네요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이야기 하는건데요

생각보다 넘 안 친절한 노숙자 할아버지 산타네요

그리고

드디어 우리의 두주인공 봉구와 노숙자  산타 할아버지가 만나게 되네요

 

 

 

드디어 봉구 차례

봉구는 친구와 사이 좋게 지내고 싶다는 소원과  함께

자기가 왕따임을 밝히게 되네요

이에 산타 할아버지가 알려주는 상상도 못할 해법을 제시하는데

얕보지 못하게 정강이를 걷어차 줘야 한다고 하네요,,

그것도 모자라면 녀석들의 코를 깨물고 겨드랑이를 꼬집으라는 이야기도 함께요

 

 

쇼핑몰까지 쫓아와 괴롭히던 유식이와 그 일행에

엄지 손가락을 물고 코를 할퀴고 다리를 걷어 차버린 봉구

그 사건 이후로 더 이상 왕따가 아니게 된 봉구

오히려 왕따 아이들을 모아 물어 뜯고 할퀴라는 강의도 하구요

아이들 사이에 인기도 많아졌네요

노숙자 산타 할아버지 덕에

약골에서 영웅으로 변신하게 되네요

 

 

 

우연히 길에 만난 아저씨 한분,,

왠지 익숙한 느낌인 이 아저씨

노숙자 아저씨였을까요?

요즘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왕따 문제

남 애기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 아이가 될수도 있는 애기인데

늘 움추려 있지 말고

노숙자 산타 할아버지 말대로

정강이라도 걷어 차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면

그 어려움을 극복 할수 있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이네요

무거운 주제인데

강경수 작가의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아이들이랑 함께 같이 보면서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수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벌서부터 다음편이 기다려진다는

아이는 물론 저도 거꾸로 시리즈 5권도 얼른 나오기를 기다려 볼것 같네요

 

 

 

워낙 스콜라 책이라면 믿고 보는 책 중 하나인데

스콜라에서 나왔다는 수학하는 어린이 시리즈

그동안 창작류의 소설만 접해온지라

이번책은 어떻게 쓰여질지 금궁하더라구요

한참 수학에 흥미를 잃고 어려워 하는 아이인데

기존 책들을 보면 위트 있는 그림에

 아이들 맘을 꼭 잡 잡아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들을 넘 재미있게 본지라

이번책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더라구요

 

 이미 6권 시리즈가 나와 있는데

1권 수와 숫자,3권 확률과 통계 4권 규칙과 비례,5권 연산,6권 측정

이책은 그중에서 두번째인 도형 부분이네요

 

 

 

 

 목차를 보면

점을 시작으로 선 그리고 면 그리고

넓게는 입체도형 대칭 같은 기본적인 개념과 성질이

실제 초등학생들이 한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물건들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차근차근 깨쳐

도형에 관해 배울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초등학교에 나오는 개념과 원리를 간단한 문제와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쉽게 풀어쓴 책이더라구요

과정과 활용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링텔링식으로 개정되면서 부족해진 개념관 원리에

대한 풍부한한 지식을 담은 책이라고 하네요

개념 원리만 알면 넘 쉬운 학문인데

그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수포자도 될수 있는데
 무슨 동화책을 읽는듯 각 주제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하나를 깨치고 나면

그 다음 주제와 연관되어 다시 한번 확장해서 공부할수 있어서 넘 좋구요

재미난 일러스트와 미술 그림들이 글만 있으면 더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이해도를 더 높여 주더라구요

문제를 풀고 대답하는 형식이라

마구 호기심 자극

문제를 풀고 맞추고 싶은 욕망에 끝까지 보게 되는 책이네요

 

 
주변에는 흔히 볼수 있는 사물을 가지고

도형을 알아보고

 

 

딱딱한 도형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도형에

컬러감에 일러스트 기법을 이용한 완화된 형태의 도형이라

동화책 읽듯

술술 잘 읽혀지는 책이네요

 

 

 

 

부록으로 나온 칠교

평소 넘 좋아라 하는 칠교인데

머리가 좋아진다 해서 지혜판이라고 불리는..

이게 여지것 도형의 일부라 생각을 못하고 단순하게 맞추기만 했는ㄷ

다양한 도형을 가지고 놀이하듯 다양한 만들기 해보는것도

도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싶더라구요

 

아직은 6살인 아들이라 마름모이니 사다리꼴이니 하는 개념은 적지만

저도 몰랐던 볼록 사각형 말고 오목 다각형도 존재한다는것도 배워 보고

점선면까지는 좀 알지만 입체도형으로 넘어가면서 좀 어려워 했는데

일상생활의 다양한 물건을 가지도 아이랑 미리 알아보는것도

도형을 이해하는데 넘 도움이 되겠다 싶네요

 

 

우리 나라에 만연해 있는 모성애가 아닌

 부성애에 대해 다시금 느껴지게 하는 책이네요

 

이 책은 한 아버지가 늦동이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그 아들과 나눈 대화를 함께 기록한 포토 에세이 책이네요

자포자기의 나날을 보내며 삶의 벼랑에 섰을때 얻은 늦동이 아들덕에

그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하네요

 

 

 

 

 

 

늦동이 아들의 이름은 성열이네요,,양성렬

얼핏 사진을 보면 여자 아이들 연상시키는 긴 머리카락에다가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어 여자로 착각하는데,

성열이는 엄마 나이 마흔에 낳은 늦동이 남자아이네요

 

 

 

 

 

 

아빠는 성열이의 모든것을 귀하게 여겨

머리카락 조차도 자르지 못하게 했다고 하네요

성열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을 받을만도 한데

마치 아빠 맘을 알기라고 하듯 꽁지 머리를 내내

고수하고 있는 착한아들이기도 하네요

 

모성애만큼 섬세하고 더 큰 사랑이 있을까 싶었는데

부성애는 훨씬 더 넓고

세세한거 하나에도 다 기억하고 배려하려고 하는  

성열이를 넘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책 곳곳에

넘 고스란히 잘 담겨져 있는 책이네요

 

무심한적 아빠를 생각하는 성열이의 마음도 넘 예쁜 책이구요 

 

 

 

 

 

 

시험 공부 했니 하는 아빠 물음에

망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 했다고 하는 부분,,

아이다운 생각이 넘 잘 담겨져 있는

정말 귀가 막힌 대답이 아닐련지..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때 아빠를 생각해,

아빠는 언제나 너의 마음속에 있으니까,

언제나 같은곳을 변함없이 너를 위해 빛나고 있을 테니까... 

 

 

 

 

이 세상에 자식과 부모 아닌 사람은 없다.

아이들은 위기에 처했을때

부모를 찾고 물속이든 불곳이든 뛰어들어

아이를 구하려 하는것이 부모 마음이다

 

예전에는 정말 몰랐던 자식을 향한 무한한 사랑

목숨도 아깝지 않고,,,

책 속 대화 하나 하나가 어쩌면 이리 와닿는지,,

과연 나도 성열이 아빠처럼

 그리 섬세한것까지 아이를 관찰해 가면서

배려하고 리드 할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제 애기랑도 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이책이라

가장 힘든 시기에  그것도   30대 후반에 되어서 낳은 둘째

우는것도 떼쓰는것도 짜증 내는것도 참 예뻤던 막내였는데,

저도 한동안은   더 크지 말고

주머니속에 늘 넣고 다니고 싶다고 생각한적이 많았는데,,

성열이 애기가 제 애기도 같은

많은 공감대가 형성이 되더라구요

 

그러나,,,,,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좀 무심해지도 하고

아이에 대한 배려도 점점 없어지구요..

 육아로 넘 힘들고 지칠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마음 가짐을 갖게 하는 책이더라구요

 

이 책 덕에 다시 아이가 그리 사랑스러워 보일수가 없게 되고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좀더 이해 할려구 노력도 하게 되구요

늘 엄마에게 아이들 육아 맡기고

좀 무심한

 아빠들이 한번쯤 읽어 봐도 넘 좋을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