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누가 꿈을 물어보면
전 서슴지 않고 사임당같은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그 꿈은 현모양처네요..
요즘 모 방송국에서 하는 드라마덕에
더욱 그분의 삶이 금궁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그분의 훌륭한 삶에
정말 어려운 현모양처의 길이다 싶어요,,,
강원도 강릉의 북평촌에 자리 잡은 외가에서
좀 부유하게 잘 큰 인선은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고도 재능도 있었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는 그 실력을 세상에 두로 뿀내지 못했답니다...
요즘에 태어나셨더라면 영국의 대처수상 저리 갈라 할 정도로
그 능력 인정 받고 사셨을텐데
그 당시 여인네의 삶이 지아비에 의존해하면서
자신을 들어내지 못하고 살았던 시대적 상황 때문에
예술적 감각이며 뛰어난 학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들어내놓고 활동하지 못함이 안타깝더라구요,,,
여자에게는 없는 당호를 스스로 사임당이라고 지고
이는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간춘 여자가 되고 싶어한 인선의 바램을 잘 담은 호였죠..
그당시 처가살이가 가능한 시대라
인선에게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딸을 아비곁에 좀더 두고픈 신명화의 바램대로
이원수라는 사람이랑 결혼을 하게 되죠..
하지만 아버지 신명화는 얼마 안 있다가 돌아가시구요
홀로 계신 시어머님의 병환으로 한양으로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네요
형편이 안 좋은 시댁 살림에 아이들 돌보느리라 좋아라 하는 그림도 그려보지도 못하고 잠들기 일쑤였죠
설상가상으로 공부하고는 담 쌓고 유흥에 빠진 이원수에
늘 집안에 녹초가 되었지만 신랑 기 살려줄려고
멋진 그림솜씨로 친구들앞에 신랑 기도 잘 살려주구요,,
많이 부족한 지아비를 둔 덕에
심지어 딴 살림 차려 가정에 소홀한 가장 대신에
집안 살림을 다 돌보면서
무려 7남내를 모두 훌륭하게 키워내셨다는것이 넘 대단하시더라구요.....
특히나 5번째 자식인 율곡 이이 선생님을 훌륭한 학자로 만드셨구요..
그 당시 여자가 학문을 해봐자 출세길도 막혀있있는데도
책속에 인생이 있고 길이 있다는 말씀처럼
평생을 책을 가까이하시고 예술의 혼을 불태우시다 돌아가셨네요
요즘 소위 말하는 여장부이시기도 하셨고,,
아이 둘 키우면서 집안 살림도 참 어려운데
집안이나 무려 7남매도 잘 키우시고
꾸준히 학문과 예술을 게을리 하지 않으셨다니 그정 놀라울뿐인데요..
아이 둘 키우는것이 힘들다고
저 자신은 포기하고 사는데
저도 저 자신을 위해 스스로 게으르지 않기 위해 좀 노력 좀해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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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나온 사임당의 작품들이네요,,
화려하지 않지만 마치 실제처럼 사물들이 살아있는듯 넘 섬세하게 잘 그려진 그림들이네요
사임당이 태어나고 살던 오죽헌의 모습이네요..
아이들이랑 날 풀리면 함 가보픈 곳이기도 하구요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대에 살았지만
평생 자신을 가꾸기에 게을리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고 원망하기 보다는 자신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깨닫고 더욱 열심히 살다가신 사임당,,,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고 원망하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지 싶네요
사임당,
오죽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