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본문학에 빠져있었을때 작가도 잘 알지 못하고 해서 아쿠타카와상을 받은 사람을 검색한적이 있었다. 솔직히 무슨 무슨상 수상작가라는 타이틀이 있으면 음....대단한가보다 하지만 솔직히 그 상이 무슨 상인지는 잘 모른다. 그러면서 가쿠타 미츠요 작품은 여러권 구입해놓고서 읽은것은 대안의 그녀가 처음이었다. 그러면서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책을 읽으면서 정말 하루아니면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대안의 그녀라고 해서 어떤 대신을 뜻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저 반대편쪽에 있는 그런 뜻인가보다. 그러면서 음..주부의 이야기인듯 하면서도 학창시절로 돌아가면서 반복되는 이야기속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것하고 내가 느낀것이 같을지 틀리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읽으면서 내 자신을 볼수 있었다. 아무래도 학창시절 이야기속으로 들어갈때면 나도 모르게 나의 학창시절이 떠오르곤 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나나코를 나의 짝꿍이었던 그 친구하고 뭐랄까 매치시켰다고 할까....똑같은 그런 상황은 아니었지만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항상 뭐랄까....친구가 그리웠었다 그러면서 활발하게 노는 그런친구를 보면 정말 부러웠다. 그시절의 나는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던건지....지금은 많이 활발해졌지만 정말 반아이들이 나라는 아이는 정말 착하고 항상 믿어줄정도의 신의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속에서 같이 어울리지는 못했었다. 아무래도 학창시절에 같은 중학교출신인 친구가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니면 다른 학교로 지원할걸 하는 후회감을 가지고서 모든것을 처음부터 스스로 시작해야 하는 두려움에 정말 힘들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도서관이 나의 도피처가 되고 말았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같이 어울리다가도 이제는 자리가 잡혀서 그 어느곳에도 들어갈수 없는 내 자신을 보면서 사요코라는 주부가 아이를 데리고 공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닌 그부분에서는 정말 슬프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가끔 친한듯하면서도 그친구가 없을때 그친구의 잘못된점을 비난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아니라고 말을 못하는 나 그냥 듣기만 할수밖에 없었던 나...정말  나나코, 사요코, 아이오이 이 세사람의 이야기가 모두 내 얘기인것 마냥 빠져들어버렸다. 그러면서 아...정말 이 작품은 상을 받을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나의 조금은 우울했었던 그러면서도 즐거웠던 그시절을 그리우면서 아마도 다시 돌아간다면 좀더 아이들하고 스스럼 없이 대하면서 즐기고 싶다.

처음에 1권을 읽다 말아서 기억도 안나길래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3권이라 그런가 진도가 그리 빨리 나가지는 못했다. 처음에 아마도 이 책을 샀을때는 추리소설 그쪽에 관심이 커졌을때 사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다시 읽으면서 찬찬히 보는데 1권까지는 정말 공포소설인줄 알았다. 원래 공포영화나 그런쪽을 무서워해서 안보는데 설마 공포적인거겠어 하면서 읽는데 새벽녘이라 그런가 역시 무서웠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실마리가 풀려가느듯 보이다가 과연 죽은 아이는 누구이고 선생님은 어디로 갔을까하는 의문속에서 아무도 책임이 없는듯 보였는데 아마도 한명씩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건지 아니면 죽었는지 각자 자신의 과거속으로 이야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걸 보면서 내 자신과 매치되면서 나의 학창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 그때는 정말 조용해서 아무도 거의 친구가 없던 나였기에 이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그속에서 어떤 괴롭힘 그런건 없었지만 너무나 내성적인 아이여서 남들하고 이야기하는것도 힘들었던 그시절을 회상하면서 그래도 그시절에는 집단 따돌림같은것은 없었던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때  시간이 흐르면서도 난 나의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있어 하면서 자신만만 했었는데 지금 들어와서는 기억 자체가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기억이란것이 항상 진실이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어쩌면 자신의 기억속에 있는것들은 내가 생각하고 싶은거 내가 그렇게 바라는것이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8명의 친구들이 과연 누가 죽은아이고 왜 그들은 그 친구의 이름을 기억도 못하고 그런 속에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던 책은 어느덧 각자 자신의 과거속으로 들어가면서 다들 상처입은 사람이 아닌듯 했지만 하나하나의 상처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이겨냈다고 해야할까....아니 딛고 일어섰다는게 맞을듯 하다. 그러면서 아마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중일것이다. 이책은 정말 공포 추리소설의 외형을 띄면서 안에는 학교를 기점으로해서 누구나 겪었을만한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그러면서 작가의 어린 나이를 보면서 단순히 재미로서 책을 봤다가 감동까지는 아니고 예전에 학교라는 드라마같이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유성의 인연을 사놓고서 뭐랄까 금방 읽으면 왠지 책산게 손해를 보는듯한 느낌이 있었고 그동안 밀려놓은 책들이 줄을 서고 있어서 방바닥에 묵혀놓다가 인터파크 리뷰이벤트 책을 읽은게 없고 3월달이 끝나서 유성의 인연을 손에 들었다 그동안 솔직히 내가 읽고 싶었다기보다는 읽고 싶은 맘 하고 이벤트라는 유혹에 끌려서 책을 읽어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많은 책을 읽은것은 아니지만 최근소설이라고 할수 있는 유성의 인연을 읽어서 출퇴근하는 동안 아니면 집에서의 하루는 즐거웠다. 어제부로 유성의 인연은 내손을 떠나서 아무래도 지하실로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잊을 수는 없을것이다. 가끔 책을 읽다보면 이분야도 읽고 싶고 저분야도 읽고 싶고 엄마의 관계라는 그런 책도 읽고 싶고 남녀의 사랑에 관한책도 읽고 싶어서 유혹을 물리치고서 유성의 인연을 보는데 처음에는 히가시노 특유의 무거움이 있을줄 알았는데 세월을 훌쩍 넘어서 성인이 된 그들을 보고 있으니 왠지 백야행이 생각났다 백야행과 유성의 인연은 전혀 다른책이지만 어린아이들이 세월을 뛰어넘어서 어른이 된후에 이야기가 비슷한 설정이었다. 그러나 내용은 전혀 다른것이었다. 맞다 유성의 인연 읽기전에 비밀의 요리책이란 책을 읽었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유성의 인연도 하야시라이스라는 요리가 중점을 이루고 있었다. 하야시라이스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맛있을듯 하다.  추리소설을 어릴때 즐겨보지를 않아서 고전소설은 어떤 특성을 띄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유성의 인연에서는 피해자의 아이들이 커서 피해고통을 겪는다기보다는 오히려 활기차게 생활하면서 역으로 사기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 헉 놀라고 말았다. 어찌하여 이들이 그런 피해를 입고서 사기단이 되었을까 의아해 하면서 시즈나가 당했던 사기를 알게 되었다 그걸보면서 왠지 피해를 입은 그 일이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아무래도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넘어온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표방을 한건지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아무래도 비슷해서 그런지 사기치는것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왔던 일이 었기에 놀라고 말았다. 요새도 있겠지만 5~6년전에 한참 피부관리실이 늘어나서 정말 좀 사기라고는 뭐하지만 피해를 입은적이 있어서 정말 어린 마음에 상처 입고 돈도 쓰고 그런일을 겪다보니 이제는 피부관리나 운동권하는 사람만 보면 정말 싫어한다. 그건 그렇고 세남매가 그렇게 사기행각을 펼치다가 다이스케가 어릴적에 범인을 봤었는데 그게 도가미정의 사장이라고 그래서 완전히 사기에서 범인을 찾는쪽으로 변경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감정변화가 일어나고 범인을 잡기 위해서 활동을 펼치는 그들의 모습을 봤을때 왠지 고이치라는 큰 형이 왠지 만능인물같아 보이는건 왜일까...^^ 너무나 주인공의 치밀하면서 빈틈없는 모습에서 너무 작가가 고이치를 만능인물로 만든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남녀간의 사랑도 살짝씩 드러나면서 정말 어려운책이 아닌 그렇다고 완전히 가벼운것도 아닌 즐겁게 그리고 애절하게 읽고 큰 즐거움을 얻었다. 그러면서 이 작가는 참 글을 잘쓴다고 느꼈꼬 이 책이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이 되어서 방영됐다는 얘기를 듣고서 드라마는 과연 어떻게 작가의원작을 잘 표현했을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아마도 언제쯤에 드라마를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