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서평을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군주론이 마키아벨리하고 함께 잘 나왔다. 아무래도 역사적인 지식이 부족한 나로서는 그게 뭔지 몰랐는데 마키아벨리는 실제 존재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군주론은 그사람이 쓴 책이라고 하는데 시민들의 입장 보다는 군주를 위한 입장에서 쓴 책인것 같다. 그러면서 책 앞표지에 보이는 식스센스보다 더 극적인 반전 한니발보다 더 잔인한....한니발이 내가 생각하는 책이 맞다면 중학교 시절에 한참 유행했었던 좀 연쇄살인 그런 책인걸로 알고 있는데 앞표지부터 무섭게 시작해서 솔직히 읽을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주말이라는 시간에 읽으면 좀 덜하겠지 하는 마음에 읽었는데 헉...첨부터 이건 너무 하는거 아니야 하면서 정말 무섭다기 보다 징그러웠다. 아...아무리 내가 책을 좋아하고 미스테리적인 분야를 좋아하지만 절대로 좋아할수 없는게 있으니 잔인한것이다. 난 모방범이라는 소설도 읽을때 좀많이 무서웠었다. 괜히 이런 안좋은 책을 읽는거 아냐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건 그것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질 않으니 정말 난감했다. 책을 덮어버리고 아무도 모르는곳에 숨겨버리고 싶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참으면서 읽어보자 뭐 이런 내용만 있겠어 하는 맘으로 읽는데 정말 책 앞표지에 심장이 약하신분이나 노약자 임산부혹은 어린아이는 규제를 해야할듯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정도였다. 그렇지만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저자가 참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느낄정도로 정말 어려운 말이 많았다. 그래서 솔직히 읽으면서도 사람들의 신분적인 위치를 잘 몰라서 높은 사람이긴 하지만 그 사람이 속해있는 위치나 그런것을 잘 모르다보니 좀 한쪽에서는 어려운 것을 쌓아놓고 한쪽에서는 현대소설에서 느낄수있는 긴박감을 느낄수 있었다. 나는 처음부터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읽었기에 아무런 편견없이 읽기 시작했지만 저자가 좀더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주석을 좀 달아주었음 하는 맘이 들었다. 자신이 알고 있으면 사람들은 가끔 남들도 알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에서는 그게 좀 아쉬웠지만 책을 덮고난 후 뭐랄까...무섭기도 했지만 내가 아닌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좋아할듯 하다. 반전이 있다는 얘기를 먼저 꺼내놓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모르고 읽음으로서 느끼는 반전 또한 큰 반전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다. 아무래도 반전이 기다리고있다는 말을 듣고서 책을읽어서 그런지 어떤부분에서 반전이 나올것인가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의 시선또한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의 시선이 중요하기에 나만의 생각으로 책이 좋다 나쁘다고 할수는 없을것 같다. 그렇지만 한가지고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잔인하고 무서운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될수 있으면 안보는것이 좋을듯 하다. 출판사로서는 되도록 독자들이 많이 읽을수록 좋겠지만 말이다. 그러면서 찬란한 문화도 엿볼수 있고 소위 말하는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