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넘 좋아하는 큰 아이와 6월 한달 어린이집 수업 주제가 동물였던 둘째 아이를 위해서 신청하게 된 책..
책을 보고 첨엔 조금 놀라기도 했답니다.
책 내용과 책 크기가 생각했던 책과 약간 차이가 있었기에...
또한 아이들의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했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접해보니, 음~ 넘 좋네요.

사자를 넘 사랑하는 큰 아이...
"엄마, 우리 집에서 사자 키우면 어떨까?"
"우리 집에서는 키울 수가 없어."
"그럼 동물원에서는 키우잖아?"
"동물원은 사자가 살 수 있을만큼 넓고, 사자에 대해서 잘 아는 사육사 아저씨들이 있잖아."
이런 대화를 하곤하는데,
이 책을 보니 "1장 동물원은 어떤 곳일까요?"에 큰 아이가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큰 아이는 몇장씩 보다 덮어놓고 또 궁금한 것이 생기는지 다시 펼쳐보고 한답니다.
큰 아이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되었답니다.

6월 한달간 동물 수업을 받은 둘째 아이...
"엄마, 펭귄은 새잖아. 그럼 날아다녀?"
"아니, 펭귄은 걸어다니는데.."
"아~ 뒤뚱뒤뚱 걷지. 그런데, 왜 걸어다녀?"
이런 질문을 자주 하는데, 
"2장 동물들의 재미있는 비밀, 3장 동물들에 대한 크고 작은 궁금증" 부분을 읽어주고 있네요.

동물원에 가면 눈에 보이는대로 어떤 동물이 있는지만 궁금해 했지, 동물원이 어떻게 돌아가고, 누구의 도움이 있는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귀 기울일 생각을 못 했던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이제 동물원에 가면 어떤 동물이 있는지만 보려고 하지 않고, 그 동물의 특징과 이 책에 나왔던 내용이 정말 맞는지도 확인해보고, 아이들의 생각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엄마도 배우는 책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