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 한 책선물을 받게 되어 만나게 된 "안녕히 다녀왔습니다"란 책입니다.
참 슬프지만 어쩔 수 없이 6살, 4살 된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된다."
"낯선 사람이 도와달라고 하면 엄마한테 먼저 물어라."
"엄마, 아빠 친구는 우리동네에 없다." 는 등등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언젠가부터 TV 뉴스를 보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왠지 사람을 믿지 말라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맘이 많이 그러네요.

이 책은 아이들이 낯선 사람을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을 예로 들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니 이해하기가 더 쉬운 것같습니다.
낯선 사람이 부탁할 때, 부모님의 친구라면서 차를 태워줄 때, 혼자 집에 있을 때, 사람이 별로 없는 골목길에서,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놀이 공원에서 혼자가 되었을 때 그리고 요즘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성범죄(좀 살벌하네요.)쪽 이야기, 나쁜 사람에게 잡혔을 때를 간단한 이야기와 대처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좋네요.

언젠가 TV에 이 책에 나온 예들을 아이들에게 시험해보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었는데, 실제 상황이 되면 모든 아이들이 따라가더라구요.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은 그런 상황을 자세히 묘사를 해주니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