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

설용수 글/김별 그림

*줄거리*

천둥과 번개가 치더니 아기용이 뒤뜰에 떨어졌어요.마을 사람들은 다친 아기용을 치료해 주고 다시 하늘로 보내 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사다리로도 화살로도 행글라이더로도 하늘나라에 가는 것을 실패하자 순이의 좋은 생각으로 다시 용이 하늘로 올라갔답니다.

비가오는 날에는 하늘로 돌아간 용이 순이와 훈이가 보고 싶어서 울고 있는 거래요.

*주인공 : 아기용*

*책의 마지막 장에 동화의 내용이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이 신선 했답니다. 동화의 내용을 영어로 다시한번 읽으며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도 있고 간단한 그림으로 앞의 동화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답니다. 

*책을읽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밌는 소재의 동화인거 같아요.저희 아이는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중 악어 그리고 공룡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용이라는 상상의 동물도 알게 되었지요.

용이라는 동물을 소개하고 동화를 읽어주자 조금은 생소한 동물인지라 조금음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지만

곧 재미있게 동화를 듣는 모습을 볼 수있었답니다.

하늘로 올라가다 떨어지는 장면등에서는 용이 슬플거라며 우는 흉내를 내고 또 하늘나라에 잘 올라 가서 용엄마아빠도 잘 만났을 거라는 언니의 말을 듣고는 와! 신난다 라고 하며 즐거워 하더라구요.

한권의 책이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보고는 역시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번째 책을 읽고는 7살 조카아이와 용을 하늘로 보내기 위한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았답니다.

아이는 무섭게 생긴 용이지만 아기용 이기때문에 혼자서 보내면 무서울 거 같아서 자기가 비행기를 운전해서 하늘나라의 용 엄마 아빠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저도 책을 읽으며 아기용을 데려다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떨어지지 않고 하늘나라로 보낼까?하는 생각만 했는데 아이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책을 이해하고 봤다는 생각에 바로 최고! 하며 격려 해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