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낸시와 예쁜 강아지~
책을 받는 순간,
멋쟁이 낸시처럼 이쁜 책 표지에 반해버렸습니다.
반짝반짝 윤영공주도 책표지가 반짝이라면서 얼른 책을 집어 들더라구요.
멋쟁이 낸시공주님은 진짜 멋쟁이에요.
무엇이든 멋지게 말하는 재주도 있어요.
낸시 공주님이 쓰는 말은,
황홀했어('행복하다'를 멋지게 말한거에요)
앙상블(세트로 입는 옷을 멋지게 말한거에요)
예쁘장한(예쁘다를 멋지게 말한거에요)
환상적이다(좋다라는 말을 멋지게 말한거에요)
나른해지다(피곤하다라는 말을 멋지게 말한거에요)
개성있다(별나다라는 말을 멋지게 말한거에요)
등등..
낸시 공주님은 역시 진짜 멋쟁이에요.
멋스럽게 말하는 법도 알고 있구요.
낸시는 옆집 드바인 아주머니의 멋쟁이 개인 '주얼'을 너무나 좋아했어요.
주얼은 파피욘이라는 개에요.
파피욘은 프랑스말로 '나비'라는 뜻이죠.
낸시도 강아지가 생긴다면 파피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멋쟁이 낸시에게 딱 어울리는 멋쟁이 개라고 생각이 들었기때문이에요~
하지만, 엄마아빠는 멋쟁이 주얼보다는
큼직하고 집을 잘 지키는 다른 개들만 낸시에게 권해요.
낸시는 드바인 아주머니에게 허락을 받고,
주얼을 잠깐 돌봐주죠.
드뎌, 멋쟁이 낸시는 주얼에게 아름다운 낸시의 옷과 악세사리 등등.
멋쟁이 주얼을 더욱 멋찌게 꾸며주죠.
하지만, 친구들과 동생들과는 어쩐지 주얼이 맞지 않은 듯해요.
동생은 주얼을 겁만 주고, 친구들과 놀이에 주얼은 너무나 힘들어해요.
주얼을 드바인 아주머니에게 돌려주고,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나온 동물보호소 앞에서,
프렌치라는 똘똘하고 명랑하고 재미있는 개
를 만나게 되요.
프렌치는 낸시 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어울리는
강아지였어요.
이제, 멋쟁이 낸시에게도 멋찐 강아지가 생겼어요.
바로 프렌치...
너무너무 멋찌죠..^^
책을 보면서,
멋진 글과 매력적인 그림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멋쟁이 낸시의 에너지 넘치고, 톡톡튀는 말투와 행동때문에
웃음이 나기도 했구요.
이맘때쯤, 미운4살의 윤영이의 모습과도 너무나 닮아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이쁜옷과 이쁜것들을 좋아하고,
귀여운 강아지를 좋아하는..
멋을 내는것도 이맘때 아이들에게는 자기 표현이라는 것을요.
멋은 또하나의 언어인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에게 어울리는것
자기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멋스러움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낸시는 사랑하는 마음도 듬뿍가진 작은 아이였어요.
겉뿐만 아니라, 속도 아주 멋쟁이인 낸시
자신에게 맞는 유기견을 키우기로 결정한 낸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더라구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모두에게 어울리는 프렌치와
멋쟁이 낸시
올가을 너무나 이쁜 책을 선물받은 느낌이었어요.~~^^
낸시처럼 멋을 낸 우리 공주 윤영이~^^
우리집의 낸시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