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없는 교실'이라는 제목을 보았을때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선생님이 학교에 또는 교실에

안계실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또 벌어진 일에 대해

어쩌구저쩌구 하는 결말이려거니 생각했지요.

보세요 아이들이 선생님이 안 계시니 너무나

제마음대로 하려는 행동과 신 나는 표정을 짖고 있지 않나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아이들이

어른의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행동을 하고 판단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스러워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

머리를 한 대 맞는 기분이였습니다.

어른들이 몰랐던 아이들만의 할수 있는 세계가 또 있구나~~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는 6학년2반 아이들~~~

파비아노 선생님 대신하여 대리 선생님이 오시기로하였는데...

대리 선생님도 아프시고...전달 받은 헬리 피어스 선생님은 전달 쪽지가

날아가 깜빡 잊는 바람에...

아이들이 수업시간을 대신하여 진행하는데...

아이들끼리의 감정 표현도 실감나게 드러나 있고

아이들이 문제 해결하는 과정이나 친구끼리의 감정 표현하는 것들이

아이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고 자신의 감정을 진실되게 표현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갈 것 같아요.

6개월만에 말문이 트인 레이첼,마지막 수업을 한 바스티앙,

똑소리 나는 제시카,버클리를 갖게 되는 션,레이첼을 좋아했던 토미,

선생님 대신이던 리더 카렌,레이첼의 절친 미시,

꾀병을 알던 존,등등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등장한답니다~~^^

북멘토 출판사에서 '바다로 간 달팽이' 시리즈로

나온 첫 번째 책입니다.

달팽이가 바다로 간다니 조금은 웃으웠으나

달팽이가 바다로 가려는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 보니

무모한 도전이자 모험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6명의 작가가 각각의 소설을 청소년에게 맞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1.난 아프지 않아

중학생인 우현이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는

교실에 있어도 존재감이 없는 아이로

고심 끝에 아이들에게 관심을 얻기 위해

자기는 맞아도 아프지 않다고 거짓말을 하며

벌어지는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 이야기일 수도 있는 지금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것으로

왕따가 없는 현실을 바라는 엄마의 마음입니다.

2.열하 일기

처음에 열하일기라 하여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의 이름이 열하이고,부모님과 목숨 걸고

탈북 소년이 국어 시간에 선생님의 가장 오래된 기억을 글로

적어 보라면서 시작되는 탈북자들의 남한으로 내려오는 과정과

생활의 힘겨움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3.명령

5.18광주민중항쟁 사건으로 실화 박기현군의

어울한 죽음을 바탕으로 그려진 이야기로 친구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모습과 수학 선생님이 된 이유,친구를 만나기 위한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에 마음이 답답하고 분노와 슬픔에 잠겼습니다.

4.고양이를 보았다.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9살에 들어 온 동갑내기 이복자매 재희

엄마가 지병으로 돌아가시자 새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 고픈

마음에 가출을 하며 진행되는 청소년이야기.

5.노랑빨강파랑

생활은 그리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는 상위권에 드는 예진이

자기가 하고자하는 것은 공부가 아닌 소설가로써

가야할 길이 정해져 있는데 학교에서는 대학을 가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 그때 하면 된다고 한다.

담임선생님 허락도 없이 백일장에 나가는데...

이 제목은 예진이가 쓴 소설 제목이

노랑빨강파랑이기 때문이지요.

6.만남

4개월에 독일로 입양되어 양부모와 같이 살면서 곁는

겉모습은 한국인으로 포장된 독일인 김인영

동양인과 같이 있으면 괜히 거리감이 생기고 불편했고

자신이 문을 닫고 열지 않으면 모든 것이 시야가 좁아지고

낯선 것이 불편해기만 느끼는 인영

한국에 오면서 친부모에 대한 기대와 슬픔을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여섯 작품들은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부분이거나 나와 너무나 닮은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바로 잡아 줄수 있고

더 좋은 모습을 볼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