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에서 나온 허균감수/황은주 글/양은정 그림의
한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만 보았던 우리나라의 옛 터 다섯 궁궐
그 자리를 항상 지키고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차례를 보면 대표적인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에 대해
어떻게 지어졌고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어떤 용도의 궁이 있었는지
자세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는 책이였습니다.
맨 먼저 경복궁에 대한 설명으로
태조 이성계가 지었으며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급하게 궁궐이 필요했기
때문에 소박하게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차 후대 왕들에 의해 금천과 경회루 등이 지어져 위엄이 있는 궁으로 변모하지요.
하지만 임진왜란때 불에 타 버려 270년 동안 복원되지 못하다가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다시 지어 새 모습을 찾게 되는데 또 다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경복궁이 많이 훼손당하고 맙니다.
경복궁의 건물들입니다.
일하는 곳은 앞쪽에,휴식 공간은 뒤쪽에 배치가 되어 있었답니다.
광화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근정전으로 가는 두 번째 문인 흥례문이 나오고
영제교를 지나 근정문을 지나면 바로 왕이 나라의 큰 행사를 치를 때
사용하는 근정전이 나옵답니다.
그 뒤로 왕이 나랏일을 보던 사정전이 있답니다.
왕비가 머물렸던 교태전,외국 사신이 오거나 큰 경사가 있을때 연회를 베푼 경회루,
왕의 생활 공간인 강녕전,세자가 살던 자선당 등
너무나 아름답고 깊은 의미가 담긴 것들이 많아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알았습니다.
그 수 많은 역사를 남긴 궁에서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근정전에서 한글을 반포하는 세종대왕
건천궁에서 일본 자객에게 죽임을 당하는 명성황후
사정전에서 사육신을 처벌하는 세조 등등
그 많은 역사를 조용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맨 뒤부분을 보면 궁에 대한 정보가 있어
아이들과 주말에 궁에 공부해가며 하나 하나씩
궁을 찾아가 체험을 하려합니다.
우리의 역사를 다시 알게 된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