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나온 지식 다다익선 50권인
국경일을 통해 본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부제목인
김동렬 글/이경석 그림의
빨간 날이 좋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3년 이쁜 달력과 함께온 빨간 날이 좋아!
저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제 어릴적 생각이 나서 혼자서 웃음을 지었답니다.
왜냐고요~~그야 당연히 빨간 날은 쉬는 날이니 무조건 좋았던 기억이 나서지요.
차례를 보면 1월부터 12월까지의 달마다 있는 국경일이 있습니다.
저도 이것을 보면서 모르는 것을 많아 아이들을 보며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아는 척하며 아이들 몰래
먼저 공부를 하였지요~~ㅎㅎ
국경일을 알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달력을 보면 제일 궁금해하는 것 중 일등인 양력과 음력이 무엇이지에 대해,
윤달과 윤날은 왜 있는지, 빨간 날은 왜 국경일로 정해 놓았는지 등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게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또한 어른인 저도 잘 모르는 24 절기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놓아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았던 책이였습니다.
많이 들어보았지만 24절기 각각 마다 뜻하는 것을 몰랐던 저는
제가 더 열심히 공부해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설명을 하였지요~
국경일 중에 한 부분입니다.
음력 6월 15일이 유두인데 동쪽으로 흐르는 맑은 물에 몸을 씻고 머리를 감는
날이랍니다.또한 유두날에는 밀가루로 만든 유두면을 먹지요.
유두면을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6.25 사변일에 대해 설명한 곳에는 광복을 맞은 후,
북쪽으로는 소련군이,남쪽으로는 미군이 들어오는바람에
남북으로 갈라지는 현상과 시대적 아픔을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칠석날입니다.
보기만해도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니 까치와 까마귀가 바쁜 날이기도 하지요.
어떤 이야기로 칠석이 되었고 어떤 음식과 어떤 날씨 인지 우리나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섣달그믐이라고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섣달 그믐날의 밤을 제석 또는 제야라고 부릅니다.
이 날은 우리 조상들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지냈는지
상세하게 나왔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빨간 날에 대한 의미와 그에 대한
우리 문화를 알고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배웠으며
달력 속에 숨어 있는 많은 이야기와 신기함은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