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에 나온 것들은 작가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랍니다....단 하루에 모든게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며칠동안 일어난 일들을 모아서 재미있게 이야기가 시작된다.....여기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란 말을 강조 하고 있어서 잔뜩기대하고 아이에게 읽어 주었다...

첨에 책을 읽기전 제목만 보고선 대체 잠자리 연못의 무슨 비밀이 있을까 하고 호기심도 생겼다....하지만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다보면 자연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먹이사슬에 대한 이야기란걸 알수 있다.....

작가<나>가 10살 때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가서는 모기떼에 물어 뜯기던 이야기로 시작한다...모기에 무려 불평하는 나에게 아빠는 “ 아들아, 물고기 잡는게 좋니?새와 개구리의 노랫소리를 듣는게 좋아?” “그럼요, 좋고 말고요” “그럼 그 모기들을 손으로 쫓아 버리기만 하렴. 제 할 일을 하는 모기들을 두고 불평하지 말고 물고기, 새, 개구리를 먹여 살리는게 모기들이란다”......란 아빠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의아해 하고 있었지만 부들숲으로 가면서 펼쳐지는 광경들을 보면서 작가는 아빠 말씀의 뜻을 이해 할수 있다....

부들숲에서 본 잠자리 애벌레 한 마리가 진흙물을 빠져 나와 힘겹게 부들을 타고 올랐고 그순간 애벌레의 등 부분이 갈라지면서 한 마리의 아름다운 잠자리로 바뀌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사방이 모기 천지인 부들숲에서 작가는 모기에 물리고 피를 먹은 모기는 달아나다 잠자리에 먹이가 되어 버리고 잠자리는 개구리의 먹이가 되고 개구리는 큰입 우럭의 먹이가 되고 큰입 우럭은 작가의 낚시줄에 걸려 가족의 입으로~~~~

지금까지 자연의 대한 책이 조금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단 생각에 읽어주지 못했었는데 이책은 자연의 먹이사슬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풀이해 줘서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도 흥미를 갖고 쉽게 이해할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었던 거 같다....

이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 엄마 이젠 모기도 잡으면 안되고 잠자리도 잡으면 안되겠네”라고 말하는 아이??본다....

하나뿐인 우리동네.....

책 겉표지를 보고 오 그림이 특이하네 하고 생각하면서 책을 걷는데

그림에 대한 설명도 나왔네요...

콜라주와 그래픽아트를 이용한 “ 콜라그래프 ”기법으로 질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할수 있는 판화의 일종이라고~~~

한가지 배우고 출발합니다...

여기는 하나뿐인 우리동네 이지요.....

누구에게나 동네는 다 있지만 ‘나’에게는 하나뿐인 동네이겠지요... 고향도 집도 뭐든 나에겐 하나뿐인 동네이겠지요

하나뿐인 동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한번 책속으로 빠져볼까요.....

우리동네엔 빵집도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도 여러 가지 맛있는 빵이 많아요 맛있는 딸기케이크도 있어요 애완동물 가게에는 여러 가지 동물도 팔고요 하나뿐인 장난감 가게에는 장난감들도 아주 많고, 피자 가게도 하나뿐이고 채소가게도 하나뿐인 신발가게며 철물점, 식료품 가게 또한 하나뿐이네요 멋진 소리를 내는 악기가게도 하나뿐이고 예쁜 꽃들이 많은 꽃집들도 하나에요

어릴적 살던 우리동네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기억해 볼까요????제가 살던 우리동네는 아주 작은 동네랍니다...

고작 동네에 있는거라고는 작은 수펴에 농협, 수협, 우체국, 그리고 학교(초등학교, 중학교), 병원은 없고 보건소가 전부인 동네~~

작은 슈퍼에는 큰 슈퍼 못지 않게 과자랑 사탕이랑 모든 반찬과 학용품도 같이 팔아요.

지금은 모두 다 따로 따로 팔고는 있지만  동네가 작다보니 한곳에서 모든걸 팔았네요..

슈퍼를 지나칠때마다 주인아이들은 하루종일 과자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뭐든 먹고 싶은거 먹을수 있을꺼야 하고 부러워 했던 적도  참 많네요.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운 일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딸에게 물어봤어요....우리 동네에는 무엇 무엇이 있지???

딸에 대답은 가게(구멍가게), 오빠가 다니는 학교, 리사무소 이러네요....

정말 저희동네에는 큰 동네에 비해 없는게 너무나도 많지만 그래도 소중한 동네 란걸 알려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