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상경님은 아주 자신감 있게 말한다.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싶으면

본인의 이 책을 집어 들어라고~

이 책에 모든 해법이 담겨 있으므로

해법수학마냥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고 한다.

(저자님의 자신감 부럽네요^^)

​

어디서 오는 자신감인가?

자신감은 누가 나눠 준다고 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 부모님으로부터

선천적으로 물려받는 것도 아니다.

​

후천적 유전!

고난을 감내하고 꾸준함이 뒷받침이

되어야만이 가능하다.

​

나도 20대 때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듣고서는 수없이 많은 비전노트를 작성하였다.

20대 그때만큼 뜨거운 열정은 아니지만

매년 연말이 되면 이듬해 다이어리를 구입하면서

맨 첫장에다 적는 게 있다.

​

올해의 미션이라며, 올해의 10대 계획이라며,

그런 이름으로 다짐 10가지를 적어본다.

매년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습관처럼

미션을 적다가 언제부터인가는

그것 10개 적는것도 이제는 힘들다.

​

메모의 힘이라하여 직접 메모를 하면

세운 계획의 성공률이 높다하여 자타 공인

메모왕처럼 적고, 또 적었지만~

놓치고 있었던 것이 있다.

바로 실천력! 행동력!이

뒷받침 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

비전노트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들어도

우리는 정작 자신의 비전노트에 만족하지 못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에 보여주기 위한

그런 비전노트를 작성한다,

나를 위한것이 아니였다.

​

책을 읽으면서도 여러번 다이어리를 꺼냈다.

어찌 된건지 올해는 고작 10개 적는 미션도

다 적지 못하고 5개 남짓 덩그러니...

안되겠다 싶어 다시 미션을 정리해본다.

근데, 정작 내 인생의 미션을 찾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꿈,미션, 비전, 버킷리스트!

사명, 소명, 목적, 목표, 희망~!

​

이렇게 본인의 미션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나뿐일까?

안타깝게도 그 어느때보다 이기심이 아주 팽배한 지금.

정작 본인들의 인생을 위하는 행동 지침을

모른다는 것이다.

​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미션이 아닌

나의 행복, 나의 사명을 찾고 싶다.

이번 생이 아니다. 다음 생을 기대해야한다고

웃으며 농담처럼 "인생 한방"을 기대하는듯 하지만.

한방보다는 잽 펀치를 노려라.

이제는 정말로 나만의 독서 노트, 비전 노트를

재정비를 해야하는 시점.

본문중에 봄과 숨박꼭질을

한다는 부분이 나온다.

도대체 봄과 하는 숨박꼭질은

어떤걸 말하는가?

너무나 예쁜 표현이라 여겨

나도 봄과 숨박꼭질을 하고 싶으나

애석하게도 그 봄은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버리는 그 봄이 못내 아쉬운

그런 날이다~!

삶과 죽음은 마주보는 대각선상에

놓인 선이 아니다.

삶의 뒤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하나의

연장선으로 연결되어진

하나의 고리이다. 즉, 같은 선이다.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냈기에~

아니, 비록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치열하지 않았다하더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가치를 가졌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삶이였다라고 말할 수 있다.

어쩌면 유한하다는 한계를 가진 삶이기에 ~

더 아름다운 삶임을~!

우리의 삶이 유한하듯,

우리의 꿈도 유한하여

유효기간이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조금은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다음세대에 오는

그들에게 비록 유한한 꿈일지라도

무한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꿈의 유통기간을

너무 일찍 깨달아버린 난..

억지같지만 다음생을 노려보는 중~^^)

유통기간이 정해진 꿈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욕심으로 탐욕으로 변질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유통기한 내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노력의 일부로 과감히

이별을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꼭 우리가 철학적이거나

종교에 귀의하지 않아도 말이다.

사람에겐 많은 욕구가 있겠지만

'인정의 욕구'가 가장 큰 욕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인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사랑받고 싶은 욕구나

우리가 노력한 만큼 얻고 싶은 욕구.

(칭찬이든 금전적 보상이든~)

그런 욕구로부터의 이별도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 세상을 예의있게 -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

언제나 책을 읽고서 서평을 적는 순간은

고민에 고민을 한다.

​

내가 원했던 - 제목이나 혹은 서브 제목에서

내가 바랬던 - 표지 디자인이

맘에 쏙 들어서 선택했던 책인데

그렇게 내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난감하다.

​

"초크아트"라는 것도 생소하지만

(난 단순히 칠판에 정말로 백묵?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너무나 큰 기대가 속상했다.

​

초크아티스트이자 저자인 김소현 작가는

나이 마흔이면 최고의 리즈 시절을 보내고

무언가를 이룬 그런 나이라 했다.

나 역시도 마흔이 되기전에는

그럴거라는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최고의 순간만 넘겼지 이룬 건 없었다.

참으로 억울했다. 난 그래서 이번 생 말구

반드시 다음생이 있어야 한다구...

(아직까지는 그렇다. 하지만

내 인생시계는 아직 오전 11시)

​

그래 우리의 실패도 경험이고 재산이다.

우리의 모든 경험에 버릴 것은 없다.

​

본문 속 일리너 루즈벨트의 말을 인용한다.

"여자는 티백과 같다.

뜨거운 물 속에서 차의 맛이 우러나듯이,

내가 가진 향을 가장 진하게 우려내기 위해서,

내가 가진 색을 가장 진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여자는 뜨거움을 참고 견딘다."

(나는 당장 나의 프필 메세지로

여자는 티백과 같다로~^^)

​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난

전공, 학과, 직업을 선택하는

시점에서 해주는 말이 있다.

직업이란 생계유지의 수단이지만

그 수단을 뛰어 넘어서 나의 놀이가

나의 취미가 직업이 된다면

꿈을 실현하게 되고

그 꿈은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된다고~

​

진부하다고 실망한 나는

"공방은 나의 놀이터"라고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에.

역시 다르군. 역시 달랐어.

​

나와는 상황이 다른 대한민국의

많은 엄마들 _ 경단녀들에게

힘이 되는 작가의 이야기가 희망이

되고 지침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