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나라 코코몽 < 참고기다려! >는 책, 모기퇴치 타투 스티커, 내아이를 위한 성품별 맞춤 자녀교육 프로젝트로 구성되어있더라구요. 책을펴자마자 익살스럽게 생긴 코코몽은 낙시대를 잡고 한껏 표정을 짓습니다. 오늘 읽을 책의 내용은 낚시에 관한 것임을 알 수가 있겠죠?
my name is...
소시지에서 변한 원숭이 코코몽, 무와 버섯에서 변신한 하마 두리, 계란토끼 아로미, 당근에서 변신한 당나귀 케로, 파에서 변신한 닭 파닥 이 등..
정말 기발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 제일 깜짝놀라고 신기하고 어쩜 이런 캐릭터를 만들었을까 싶었던게 두리였습니다. 무와 버섯을 변신시키다니.. 그 놀라운 상상력에 박수를 짝짝짝 쳐주고 싶었습니다. ^^
자신만만했던 코코몽은 너무 서두른 나머지 물고기를 번번히 놓치고 말죠. 옆에서 한껏 물고기를 잡고 있던 두리에게 코코몽은 우기기를 시도합니다. 이때 코코몽의 표정을 살펴보면~ 두리가 물고기를 낚아올릴때 놀라기, 두리의 자리를 삣기 위해서 억지부리는 표정, 꼭잡고야말겠다는 표정, 잡지못하자 시무룩한 표정, 물고기를 잡고 난 다음 만족했던 코코몽의 모든 표정이 살아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이렇게 표정으로 표현하고 있는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지요^^ 어른인 저마저도 이러한 표정을 짓고 있나 거울을 보면서 표정짓기를 하기도 했답니다~ㅎㅎ
코코몽은 친구와 함께 낚시를 하면서 인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참아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기다려라!! 아무리 이야기 해도 성격이 급한 아이는 그것을 기다리기 힘들것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부끄럽지만 저도 역시 마찬가지지만~~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알기에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만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우게되었답니다~ㅋㅋ
부록에서는 생각해볼점,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기를 이야기해줍니다. 실제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 잘하려는 욕심은 있지만 인내심이 부족한아이, 실패하기 싫어서 인내하지 않는 아이>의 예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선생님의 조언과 부모님의 적용을 이야기해줍니다. 이 부분을 읽고 아하!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야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봤던 다른 해설서에는 모두가 알겠거니~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대충 버무려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책으로 만나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라고 할까요?? ㅋㅋ
어린시절 나혼자 잘 컸는줄 알았는데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하셨던것같아요~^^ 이제는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야할까봐요`
기발한 캐릭터의 낚시 이야기에 저는 인내를 알았고,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인내를 가르쳐줄지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시종일관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답니다~~^^